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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37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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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371

Timberners-Lee 2016. 8. 1. 06:45

 성경에 “옛” 언약이라 불리는 다른 약속이 시내에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되었고 그것은 희생 제물의 피로 그 때에 비준되었다. 아브라함과의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비준되었고 그것을 비준시킨 피가 처음 언약의 피보다 후에 흘려진 까닭에 그것은 “둘째” 또는 “새” 언약이라고 불린다. 새 언약이 아브라함의 시대에도 유효하였던 것은 그것이 그 때에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로 확증되었다는 사실로써 분명하다. 약속과 맹세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치 못할 사실”(히 6:18)로 확정되었다. (PP 371.1)

 그러나 아브라함과의 언약에 구원의 약속이 포함되었다면 왜 시내에서 다른 언약을 세우셨을까? 백성들은 노예 생활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 대한 지식과 아브라함과 세운 언약의 원칙을 대부분 잊어버렸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 그들이 당신을 사랑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당신의 능력과 자비를 그들에게 나타내시고자 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자신의 무력함과 하나님의 도우심의 필요를 깨닫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을 홍해 곧 애굽의 추격을 받았을 때 도망할 길이 없어 보이는 곳으로 인도하셨다. 그러고 나서 그들을 위하여 구원을 이루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 그리고 그들을 도우시는 그분의 능력에 대한 신뢰로 채워졌다. 하나님께서는 현세의 속박에서 그들을 구원하심으로써 그들을 자기 자신과 결속시키셨다. (PP 371.2)

 그러나 그들의 마음에 새겨져야 할 더 큰 진리가 있었다. 그들은 우상숭배와 부패 가운데서 살았으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 그들의 마음속에 가득 찬 죄악, 그들 스스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기에 전혀 무능함, 구세주의 필요 등에 대하여 바른 개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을 그들은 배워야 하였다. (PP 37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시내 광야로 인도하사,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시고, 그들에게 순종을 조건으로 큰 축복을 약속하시면서 당신의 율법을 주셨다.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출 19:5, 6). 백성들은 그들의 마음의 죄악과 그리스도 없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서도 선뜻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자신들의 의를 세울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그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출 24:7)라고 선언하였다. 그들은 엄청난 위엄 중에 율법이 선포되는 것을 목격하고 산 앞에서 무서워 떨었다. 그러고도 불과 몇 주일이 지나지 않아 그들이 하나님과 세운 언약을 깨뜨리고 새긴 우상에게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들은 그들이 깨어버린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은총을 바랄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야 이제 그들은 자신들의 죄악과 용서의 필요를 깨닫게 되었고 그들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에 나타나 있고 희생 제물로 예표된 구주의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사랑으로, 그들을 죄의 속박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매어 달렸다. 이제 그들은 새 언약의 축복을 바로 평가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PP 371.4)


출처 : 「부조와 선지자,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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