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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28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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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287

Timberners-Lee 2016. 10. 18. 06:36

 그 때에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는 희망이 되살아났다. 모세는 큰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으로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육지로 행하리라.” (PP 287.1)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 가운데로 지나간 것을 묘사하여 이렇게 노래하였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백성을 무리양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시 77:18, 20). 모세가 지팡이를 내밀자, 바닷물이 갈라져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육지 위를 걷는 것처럼 바다를 통과했다. 그들이 지나가는 동안 물은 양편에 벽같이 서 있었다. 하나님의 불기둥에서 발하는 빛은 거품이 이는 파도 위를 비추어, 마치 바닷물 가운데 생긴 큰 고랑처럼 뚫려 있는 그 길을 밝혀 주었다. (PP 287.2)

 “애굽 사람들과 바로의 말들, 병거들과 마병들이 다 그 뒤를 쫓아 바다 가운데로 들어오는지라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 구름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그 군대를 어지럽게 하”(출 14:23, 24)셨다. 신비스러운 구름은 놀라는 그들의 목전에서 불기둥으로 변하였다. 천둥소리가 울리고 번갯불이 번쩍였다.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발하며 주의 살도 날아 나갔…다 회오리 바람 중에 주의 우레의 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취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시 77:17, 18). (PP 287.3)

 애굽 사람들은 혼란과 낙담에 사로잡혔다. 그들은 자연력의 노호(怒號)가운데서 분노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발걸음을 돌려 떠나온 해안으로 돌이켜 도망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러나 모세가 지팡이를 내밀자, 노호하며 먹이를 삼킬 것처럼 으르렁대던 쌓였던 물이 쏴아 소리를 내며 급히 합쳐져서 애굽 군대를 그 침침한 깊은 물속으로 삼켜 버렸다. (PP 287.4)

 날이 밝았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강력한 원수들이 남긴 모든 것 즉 갑옷을 입은 채 해안에 널려 있는 시체를 보았다. 하룻밤 동안에 그들은 가장 무서운 위험으로부터 완전하게 구원을 얻었다. 전쟁에 익숙지 못한 노예들과 부녀들과 아이들과 가축들로 이루어진 무력한 이스라엘 대군(大群)은 앞에는 바다가 가로놓여 있었고 뒤에는 강한 애굽 군대가 추적해 오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바다 가운데로 길이 열리고 그들의 원수들이 승리했다고 생각하던 순간에 여지없이 패배당하는 것을 보았다.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리하여 그들의 마음은 감사와 믿음을 가지고 그분에게로 향했다. 그들은 감격하여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하나님의 성령이 모세에게 임하셨으며 모세는 백성들을 지휘해서 감사에 넘친 승리의 노래를 불렀다. 이 노래는 인류에게 알려진 것 중에 가장 오래되고 장엄한 노래이다. (PP 287.5)


출처 : 「부조와 선지자,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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