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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무엘상 1:9)

Timberners-Lee 2016. 4. 14. 13:19

엘리[Eli]


1. "높다", "하나님은 높으시다(존귀하시다)"는 뜻.


2. 아론의 넷째 아들인 이다말의 후손(대상 24:3, 6). 


3. 사사와 대제사장직을 동시에 수행했던 인물(삼상 1:3; 4:18). 


4. 홉니와 비느하스의 아버지.


4. 설명

성경에 등장하는 그는 나이가 많아 육체적으로 노쇠했고 영적 감수성을 잃은 상태였지만(삼상 3:1-2), 어린 사무엘의 보호자요 스승으로서 그를 양육하며 교육시켰다(삼상 1:25-28; 3:8-9). 그는 불량자인 두 아들(홉니와 비느하스)을 제대로 훈육하지 못하였고(삼상 2:12-25), 그로 인해 자기 집안이 몰락하는 비운을 맞았다(삼상 2:27-36; 3:11-14; 4:17-18; 왕상 2:26-27).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패하여 법궤까지 빼앗기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다(삼상 4:11-18). 하지만 하나님은 엘리를 대신할 당신의 충실한 일꾼을 준비하고 계셨다(삼상 2:35; 3:1-18).

출처 : 「라이프성경사전」


5. 추가 설명

엘리는 사사시대의 제사장이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에게 사사 수업을 시킨 인물로서 엘리 제사장은 사사시대에 사사를 지도했던 마지막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타락한 엘리의 가정은 이스라엘의 어두워진 영적현실을 대변한다. 뇌물을 좋아하는 두 아들과 술 취한 것과 기도하는 것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나이가 들은 엘리의 영적 무감각은 이스라엘의 불투명한 앞날을 예고하는 듯하다. 리더십이 무너진 나라는 오래 갈수 없으니 말이다. 이렇게 유다의 정치적, 문화적 뿌리가 심각하게 훼손되어가고 있는 시기에 엘가나의 가정에서 사무엘이 출생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다. 사무엘의 출생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의 계보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것이라는 <사무엘서>의 희망적인 메시지였다. 늙은 엘리의 눈이 흐려져 잘 보이지 않았고, 그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이스라엘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암담한 상황 가운데 엘리는 사무엘을 사사로 지도한다. 왕권 국가인 주변 국가들의 정치, 군사력이 시시각각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군사를 이끌 수 있는 제왕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느꼈던 것이다.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쩌면 엘리를 통해 이스라엘의 장래를 기대할 수 없었던 불안감에서 나온 것이었을지 모른다. 이러한 사실을 엘리가 인지했는지 못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깊은 밤 사무엘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구분하는 엘리의 모습에서 엘리를 통해 사무엘을 기르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한다. 하나님의 역사는 환경에 지배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무엘이 엘리의 집에서 성장하며 사사수업을 받은 것은 사무엘의 가정이 불우하거나(사무엘의 집이 매우 유복한 집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엘의 인생이 고난 받아야 할 운명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엘리의 집을 통해 기울어져 가는 이스라엘의 현실을 깨닫고, 이스라엘의 미래를 위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가르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현장 수업 이었다. 두 아들의 모두 죽고 엘리가 98세의 나이로 블레셋 사람들에게서 죽임을 당하는 것은 더 이상 심판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이스라엘 리더십의 종말을 보여주는 것이다.

출처 : 블로그 「story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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