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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망, 57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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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소망, 577

Timberners-Lee 2016. 8. 31. 21:01

 그러나 예루살렘에 이루어졌어야 했을 빛난 장면이 구주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그분은 예루살렘이 이제 로마의 속박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입고 그분의 보응의 심판을 받을 운명에 처하게 됨을 깨달으신다. 그분은 비탄으로 끊었던 말씀을 계속하신다.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고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DA 577.1)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과 그 자녀들을 구원하려고 오셨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거만, 위선, 질투, 그리고 악의 때문에 그분께서는 당신의 목적을 성취하지 못하셨다. 예수께서는 운명 지어진 도성에 임할 무서운 징벌을 아셨다. 그분은 예루살렘이 군대로 에워싸이는 것과 포위된 주민들이 굶주려 죽는 것을 보셨으며, 어머니들은 저희 자녀들의 죽은 시체를 먹으며 부모와 자녀들은 마지막 한 입의 음식까지도 서로 빼앗아 먹는 등 타고난 애정까지도 끊임없이 계속되는 굶주림의 고통 때문에 깨지는 것을 보셨다. 그분은 당신의 구원을 거절함으로 확실히 입증된 유대인들의 완고함이 그들로 하여금 침략군에 대해서도 역시 항복하기를 거절하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보셨다. 그분은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실 갈바리 언덕에 삼림의 나무들처럼 빽빽하게 십자가가 세워지는 것을 보셨다. 그분은 그 가엾은 거민들이 고문대와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며, 아름다운 궁전은 파괴되고 성전은 황폐되며 성전의 거대한 벽들은 돌 하나도 돌 위에 첩놓이지 않고 마치 그 도성이 밭과 같이 파헤쳐질 것을 보셨다. 이 무서운 장면을 보시고 구주께서 고민하며 우신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DA 577.2)

 예루살렘은 그분이 돌보아 오셨던 자녀였으므로 사랑하는 아버지가 방탕한 아들에 관하여 슬퍼하는 것처럼 예수께서는 사랑하는 도성을 보고 우셨다. 내가 어찌 너를 버릴 수 있겠는가? 내가 어찌 네가 멸망에 빠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네가 불의의 잔을 채우도록 놔두어야 할까? 한 영혼의 가치는 너무도 커서 그것과 비교할 때 온 천하는 하찮게 보인다. 그런데 여기 온 민족이 멸망당하려고 한다. 신속히 서산으로 기울고 있는 태양이 하늘에서 자취를 감출 때 예루살렘의 은혜의 날도 끝날 것이었다. 그 행렬이 감람산 고개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는 아직도 예루살렘이 회개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니었다. 그 때에 은혜의 천사는 공의와 급히 다가오는 심판에 자리를 내어 주려고 그의 날개를 접고 황금 보좌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의 마음은 아직도 당신의 자비를 조롱하고 당신의 경고를 멸시하며 당신의 피로 저희 손을 더럽히려고 하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간청하였다. 만일 예루살렘이 회개하기만 한다면 아직 너무 늦은 것은 아니었다. 지는 해의 마지막 광선이 성전과 망대와 누각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 어떤 선한 천사가 예루살렘을 구주의 사랑으로 인도하여 그의 멸망의 비운을 돌이키지 않을까? 선지자들을 돌로 쳐 죽이고 하나님의 아들을 거절한, 아름다우나 악한 그 도성은 회개하지 않음으로 속박의 사슬로 스스로를 묶고 있었다. 그 도성에 대한 자비의 날들은 거의 다 지나갔다. (DA 577.3)


출처 : 「시대의 소망,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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