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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703~7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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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와 선지자, 703~704

Timberners-Lee 2016. 9. 6. 06:55

 다윗은 이스라엘 나라의 왕위에 오르자마자 그의 왕국의 수도를 위하여 보다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헤브론에서 2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장소를 장래 왕국의 수도로 선택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는 이곳을 살렘이라 불렀다. 이 부근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충성을 입증해 보였다. 이곳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기 8백 년 전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의 집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나라의 중앙부에 있는 높은 지대였고 주위의 산들에 둘러싸인 요지였다. 이곳은 베냐민과 유다 사이의 변경 지대로써 에브라임에 아주 접근해 있었으며, 다른 지파에 가기 쉬운 곳이었다. (PP 703.1)

 히브리인들은 이 장소를 얻기 위하여 시온산과 모리아산 위에 있는 요새에 살고 있는 가나안 거민의 남은 자들을 추방해야 하였다. 이 요새는 여부스라 불리었고 그 주민들은 여부스인들로 알려졌다. 여러 세기 동안 여부스는 난공 불락의 성으로 보였으나 마침내 요압이 지휘하는 히브리인들에게 포위되어 함락되었고 요압은 그의 용맹의 보상으로 이스라엘 군대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여부스는 이제 이스라엘 국가의 수도가 되고 이교 이름이었던 여부스는 예루살렘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졌다. (PP 703.2)

 지중해 연안에 있는 부요한 두로 성읍의 왕 히람이 이스라엘 왕과 동맹할 생각으로 다윗에게 예루살렘 궁전을 건축하는 사업에 도움을 주었다. 건축가와 직공들과 값진 목재와 백향목과 다른 귀중한 재료들을 실은 긴 배의 행렬이 두로에서 파송된 사신들을 동행하였다. (PP 703.3)

 다윗의 영도 아래 이스라엘 나라가 연합되고 그 힘이 점점 강해지고 여부스의 요새를 탈취하며 두로 왕 히람과 동맹한 일 등이 블레셋 사람의 적개심을 자극했다. 그들은 다시 강한 군대를 일으켜 이스라엘 나라를 침략하여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쳤다. 다윗은 군사들과 함께 시온의 요새로 물러나 하나님의 지시를 기다렸다. “다윗이 여호와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단정코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붙이시리라 하신지라”(삼하 5:17~25). (PP 703.4)


 다윗은 곧 원수를 향해 진군하여 그들을 격파하고 그들로부터 저희 승리를 확증해 줄줄 믿고 가져왔던 신들을 탈취했다. 패배의 굴욕에 격분한 블레셋 사람들은 더욱 많은 군대를 모아 다시 싸우려 왔다. 다시 블레셋 사람들이 “르바임 골짜기에 편만한지라.” 다시 다윗은 여호와께 간구했고 크신 자존자께서 이스라엘 군대를 지휘하셨다. (PP 704.1)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가르쳐 말씀하시기를 “올라가지 말고 저희 뒤로 돌아서 뽕나무 수풀 맞은편에서 저희를 엄습하되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동작하라 그 때에 여호와가 네 앞에 나아가서 블레셋 군대를 치리라 하”셨다. 만일 다윗이 사울처럼 자신의 길을 택하였더라면 그에게 성공이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바와 같이 행하여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쳐서 기브온에서부터 게셀까지 이르렀더니 다윗의 명성이 열국에 퍼졌고 여호와께서 열국으로 저를 두려워하게 하셨더라”(대상 14:16, 17). (PP 704.2)

 이제 다윗은 보좌를 굳게 세우고 외적(外敵)의 침입에서 해방되었으므로 그의 마음속에 품고 있던 목적 곧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는 일을 하기로 하였다. 여러 해 동안 법궤는 9마일이나 떨어진 기럇여아림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법궤를 나라의 수도로 옮겨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로 영화롭게 해야 마땅한 일이었다. (PP 704.3)

 다윗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3만명을 소집했다. 이는 법궤를 운반하는 일을 매우 기쁘고 당당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백성들은 그 부름에 즐거이 응답했고 대제사장은 성직에 있는 그의 형제와 방백들과 각 지파의 지도자들과 함께 기럇여아림에 모였다. 다윗은 거룩한 열심으로 불타올랐다. 법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 소가 끄는 새 수레에 실은 다음 아비나답의 두 아들이 법궤를 수행하였다. (PP 704.4)


출처 : 「부조와 선지자, 7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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