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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4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44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7. 26. 09:04

<시편 44편 서론>

고라 자손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시 44편은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그의 백성을 원수들에게서 건져내 달라는 열렬한 기도이다. 이 시는 다음과 같이 네 연으로 나누어져 있다. 하나님이 옛날에 이스라엘에 행한 선한 일(1~8절), 현재 이스라엘이 처해 있는 곤경의 상태(9~16절), 이스라엘이 이제까지 하나님께 신실히 행하였다고 하는 시인의 주장(17~22절),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는 하나님을 향한 시인의 탄원(23~26절).

* 영장으로 한 노래 :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44편 개역한글>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열조의 날 곧 옛날에 행하신 일을 저희가 우리에게 이르매 우리 귀로 들었나이다   

2. 주께서 주의 손으로 열방을 쫓으시고 열조를 심으시며 주께서 민족들은 괴롭게 하시고 열조는 번성케 하셨나이다   

3. 저희가 자기 칼로 땅을 얻어 차지함이 아니요 저희 팔이 저희를 구원함도 아니라 오직 주의 오른손과 팔과 얼굴의 빛으로 하셨으니 주께서 저희를 기뻐하신 연고니이다   

4.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왕이시니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5. 우리가 주를 의지하여 우리 대적을 누르고 우리를 치려 일어나는 자를 주의 이름으로 밟으리이다   

6. 나는 내 활을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라 내 칼도 나를 구원치 못하리이다   

7. 오직 주께서 우리를 우리 대적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로 수치를 당케 하셨나이다   

8. 우리가 종일 하나님으로 자랑하였나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영영히 감사하리이다(셀라)   

9. 그러나 이제는 주께서 우리를 버려 욕을 당케 하시고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0. 주께서 우리를 대적에게서 돌아서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가 자기를 위하여 탈취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우리로 먹힐 양 같게 하시고 열방 중에 흩으셨나이다   

12. 주께서 주의 백성을 무료로 파심이여 저희 값으로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13. 주께서 우리로 이웃에게 욕을 당케 하시니 둘러 있는 자가 조소하고 조롱하나이다   

14. 주께서 우리로 열방 중에 말거리가 되게 하시며 민족 중에서 머리 흔듦을 당케 하셨나이다   

15. 나의 능욕이 종일 내 앞에 있으며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으니   

16. 나를 비방하고 후욕하는 소리를 인함이요 나의 원수와 보수자의 연고니이다   

17.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임하였으나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주의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8. 우리 마음이 퇴축지 아니하고 우리 걸음도 주의 길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나   

19. 주께서 우리를 시랑의 처소에서 심히 상해하시고 우리를 사망의 그늘로 덮으셨나이다   

20.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렸거나 우리 손을 이방 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21. 하나님이 이를 더듬어 내지 아니하셨으리이까 대저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22.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23. 주여 깨소서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일어나시고 우리를 영영히 버리지 마소서   

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고 우리 고난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5. 우리 영혼은 진토에 구푸리고 우리 몸은 땅에 붙었나이다   

26. 일어나 우리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우리를 구속하소서  


<시편 44편 성경주석>

44:1 우리 열조.

 하나님의 놀라운 행위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 전해 내려 왔다(참조 출 10:2; 12:26, 27; 신 6:20~25; 32:7). “열조의 날”이라는 구절은 가나안 땅에 들어오던 때를 가리킨다(참조 시 44:3).

44:2 열방.

 (「제임스왕역」에는 “heathen”[이방]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고임(goyim), “나라들.” 여기서는 가나안의 나라들을 의미함. 이 단락에서는 전반적으로 원수를 이긴 것이 이스라엘의 힘에 의한 것이 아닌 하나님의 개입으로 인한 것이라는 사상이 강조되었다.

44:2 열조.

 (「제임스왕역」에는 “them”[그들]로 되어 있음-역자 주). 즉 이스라엘 자손들.

44:2 민족들.

 즉 가나안의 나라들.

44:2 열조는 번성케 하셨나이다.

 “그들을 자유하게 하셨나이다”가 더 적절한 번역이다. 여기서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의미한다. 이 절을 다음과 같이 바꿔 쓰면 이중대구법이 명백히 드러난다.

  주께서 그 손으로 가나안 열국을 쫓아내고 

  이스라엘 자손들을 심으심이여 

  주께서 가나안 사람들을 괴롭게 하시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자유를 주셨도다.

44:3 얼굴.

 이같이 번역된 단어가 출 33:14, 15에서는 “친히”로 번역되었다. 거기서는 하나님의 임재가 구름기둥으로 상징되었었다(출 13:21).

44:3 저희를 기뻐하신.

 (「제임스왕역」에는 “저희에게 은혜를 내리신”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곧 “저희를 매우 기뻐하신.”

44:5 주를 의지하여.

 승리의 공로가 하나님께 돌려지고 있다.

44:5 누르고.

 히브리어 나가흐(nagah.). 신 33:17에서는 뿔 달린 소가 받는 것을 나타내는 데 쓰임.

44:8 자랑하였나이다.

 곧 “찬양하였나이다.” 하나님만이 찬양의 유일한 근거가 되신다. 참조 사 25:1~4.

44:9 그러나.

 하나님의 강한 손길 아래에서의 초기 이스라엘의 승리와 현재 그 나라가 빠져있는 비참한 처지 사이에 나타난 극명한 대조. 여기서 시인은 성경 기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어법, 곧 하나님이 저지하지 않은 일들을 그가 행한 것으로 묘사하는 어법을 사용하고 있다(참조 대하 18:18 주석). 이 같은 묘사가 옳은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법은 영감의 계시 전체에 비추어 이해해야만 한다. 고통과 죽음은 죄의 결과로 이 세상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것들이 존재하게 된 책임은 사단에게 있는 것이지 하나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리셨으나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렸”다(마 13:24, 25). 

  때로는 하나님이 재난에 대하여 좀 더 직접적으로 간여하는 것도 사실인 듯이 생각된다. 악이 존재하는 세상에서는 악으로 치우치는 사람의 마음을 억제하기 위하여 죄에 형벌을 가하는 일이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은 개인들에 대한 국가의 형벌을 정하였고 또한 범국가적인 범죄들에 대해서는 그것들이 그 나라에 재난을 가져오도록 했다(참조 대하 22:8 주석). 이스라엘이 당하는 재난들 중에는 그들이 지은 범죄의 결과로 당하는,이 같은 범주에 속하는 재난들도 있었고 또한 원수가 인간 가족 전체에게 가하는 고난의 일부인, 일반적 범주에 속하는 것들도 있었다. 이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께 그것들에 대한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 고통당하는 사람이 항상 자신의 고난의 원인이 무엇인지 즉시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그 해답을 찾는 동안에 “어리석게”(욥 1:22) 하나님을 비난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44:9 버려.

 참조 시 43:2.

44:11 먹힐 양.

 문자적으로 “음식의 양.” 이는 곧 음식이 되기 위해 도살당할 운명에 처해 있는 양을 의미한다(참조 22절).

44:11 열방.

 (「제임스왕역」에는 “heathen”[이방]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나라들(참조 2절 주석).

44:12 무료로.

 문자적으로 “재물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전혀 가치가 없는 물건처럼 거저 주어 버린 것을 나타낸다.

44:12 이익을 얻지 못하셨나이다.

 (「제임스왕역」에는 “재물을 증가시키지 못하셨나이다”로 되어 있음-역자 주). 곧 “그들을 판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 못하셨나이다.” 어떤 사람들은 “저들에 대하여 비싼 값을 요구하지 않으셨나이다”(「개정표준역」)로 번역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44:13 욕.

 참조 시 39:8.

44:14 말거리.

 히브리어 마샬(mas∨al), “비유”, “잠언”, “비유로 된 예언적 이야기” 혹은 이곳과 신 28:37; 왕상 9:7에서처럼 “조롱의 노래” 등 여러 의미를 지닌 단어.

44:15 능욕.

 (「제임스왕역」에는 “confusion”[혼란]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또는 “모욕.”

44:15 내 얼굴을 덮었으니.

 참조 시 69:7.

44:16 연고니이다.

 문자적으로 “~의 얼굴 때문이니이다.” 이 절은 이스라엘 나라의 절망적인 상태에 대한 묘사로 끝을 맺는다.

44:17 주를 잊지 아니하며.

 시인은 이스라엘에 내린 재앙의 원인을 그 나라가 하나님을 떠난 데에서 찾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 나라가 계속 신실히 행하였음에도 형벌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친다.

44:17 주의 언약.

 이스라엘이 계속 하나님을 떠났음에도 시인이 어떻게 그 나라의 지속적인 신실성을 주장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 매우 어렵다. 아마도 그의 말은 비록 개인들(혹 대다수의 개인들이라 해도)은 언약을 깨뜨렸지만 그 나라가 하나의 국가로서는 공식적으로 언약을 깨뜨린 적이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혹은 그가 동방의 관습을 따라 극한 슬픔 중에 과장법을 써서 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44:19 시랑.

 (「제임스왕역」에는 “dragon”[용]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탄님(tannim), “재칼.” “바다 괴물”이라는 의미의 탄닌(tannin, 창 1:21; 시 148:7) 또는 “뱀”(출 7:9, 10)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시랑의 처소”는 그 같은 동물들이 자주 출몰하는 황량한 들판을 의미한다. 시인은 히브리 나라가 약탈을 당하여서 들짐승들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 되었다고 주장한다(참조 렘 9:11; 10:22). 이것은 설득력있는 과장법이다.

44:19 사망의 그늘.

 참조 시 23:4 주석; 욥 3:5.

44:20 우리 손을 이방신에게 향하여 폈더면.

 참조 왕상 8:22; 대하 6:12, 13.

44:21 주는 마음의 비밀을 아시나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이 그것을 아실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전지성(全知性)을 향한 엄숙한 탄원이다.

44:21 마음의.

 참조 히 4:12.

44:22 주를 위하여.

 시인은 자기 백성이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고 주장한다. 바울은 이 절을 그리스도인의 고난을 묘사하는 데 인용한다(참조 롬 8:36).

44:23 깨소서.

 참조 시 3:7; 7:6; 35:23; 78:65.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완전히 포기해 버린 것처럼 보인다. 시인은 이제 하나님께 간청을 드리기 시작한다. 이스라엘을 지키고 돌보는 좀 더 정확한 하나님의 모습을 시 121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44:24 어찌하여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고.

 참조 시 13:1.

44:25 우리 영혼.

 즉 “우리”(참조 시 16:10 주석). 이 절은 극단적인 고통과 좌절감에 대한 표현이다.

44:26 주의 인자하심을 인하여.

 곧 “주의 사랑으로 인하여”(참조 시 36:7 주석). 나라의 치욕스러운 처지로 인한 깊은 절망감에도,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굳게 붙잡는다. 그의 문제는 그가 하나님의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의 능력은 하나님의 다함없는 사랑을 그가 확신하는 데 달려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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