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5편 & 성경주석

<시편 145편 서론>

다윗의 찬송 시.

시 145편은 승리의 찬미들 중 첫 번째 것이다. 이 부류에 속하는 시들은 145~150편이다. 그것들은 분명히 예전적인 용도로 지어졌다. 145번째 시는 그 제목에 히브리어 트힐라(Tehillah), “찬송 시”, “찬송의 노래”가 붙은 유일한 시편이다. 이 시는 각 구절의 첫 단어가 히브리 알파벳의 순서로 되어 있는 답관체이다. 히브리어에서는, 하나의 예외 외에는 각 절의 머리 글자가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른다. 알파벳 눈(nun)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 34편에서처럼 만약 모든 알파벳이 기술되었을 경우의 스물두 절 대신 스물한 절이 나타난다. 이 시는 어떤 명확한 구분에 의하여 특징이 지어지지 않았다. 그것은 전체가 하나이고 분리될 수 없다.

<시편 145편 개역한글>

1.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2.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영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3.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    

4. 대대로 주의 행사를 크게 칭송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5.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사를 나는 묵상하리이다    

6.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의 세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광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7. 저희가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    

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9. 여호와께서는 만유를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10.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11. 저희가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능을 일러서    

12. 주의 능하신 일과 주의 나라의 위엄의 영광을 인생에게 알게 하리이다    

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를 붙드시며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는도다   

15. 중생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16.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   

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    

18.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    

19. 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루시며 또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구원하시리로다    

20. 여호와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다 보호하시고 악인은 다 멸하시리로다    

21.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성호를 영영히 송축할찌로다

<시편 145편 성경주석>

145:1 왕…이여.

 이스라엘의 지상의 왕, 다윗은 자신의 왕이신 하나님을 경배한다. 최고 통치자가 하늘의 군주께 충성하는 나라는 복이 있다.

145:2 날마다.

 다윗의 찬양은 간헐적이지 않았다. 그는 이레 중 하루가 아니라 매일 찬양하였고, 잠시 동안이 아니라 언제나 그러하였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과 그에 대한 우리의 찬양은 매일의 일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은 무수한 축복을 그의 자녀들에게 보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그를 찬양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145:2 주를 송축하며.

 참조 시 63:4 주석.

145:3 측량치 못하리로다.

 모든 세기의 모든 위대한 지성도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과 능력의 부요함의 깊이를 통찰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그의 선하심과 자비는 광범위하고 풍성하다.

145:4 대대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행적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을 위하여 애굽과 홍해에서 이루신 놀라운 구원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데 큰 기쁨을 두었다. 세대는 차례로 지나가지만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경배는 계속된다.

145:5 위엄.

 왕인 다윗이 만왕의 왕의 위엄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다. 그가 하나님의 속성들을 적합하게 표현하기 위한 언어를 발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145:7 노래하리이다.

 하나님의 의는 그리스도인의 노래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 노래하는 것은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는 적절한 방법이다. 우리의 마음과 음성은 때때로 거룩한 찬미로 하늘의 왕께로 고양되어야 한다. 음악의 가장 고상하고 가장 아름다운 선율들은 우리로 하여금 창조주를 찬양하도록 해 준다.

145:8 은혜로우시며.

 참조 출 34:6. 하나님이 당신 자신을 모세와 다윗에게 계시하셨던 것처럼 그는 오늘날 우리에게 부드러운 자비와 은혜가 충만한 하나님으로 자기 자신을 계시하신다. 그는 모든 사람, 특히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하는 자들을 가장 부드러운 동정으로 돌보신다.

145:8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하나님은 고집 센 죄인들을 오래 참으신다. 그의 큰 소원은 그들이 회개하여 그에게로 돌아오는 것이다(참조 겔 33:11). 그는 오래 참으시고, 사람들이 그들의 죄악의 길에서 회개하도록 계속 탄원하신다. 아담의 자손 중 누구라도 포기하는 것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그는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호 11:8)라고 애처로운 질문을 하신다.

145:9 만유를 선대하시며.

 이 절은 하나님의 선하심의 보편성을 보게 한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취급하는 당신의 처사에 공평하시다. 그의 태양은 악인과 의인에게 똑같이 비추고 그의 비도 그렇게 내린다(마 4:45).

145:10 주를 송축하리이다.

 참조 시 63:4 주석.

145:12 알게 하리이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는 온 세상에 선포되어야 하고, 이 책임은 성도들에게 지워져 있다. 그들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어느 정도 체험한 자들만이 이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구속주의 큰 능력을 이해하고 감사하도록 열심을 내야 한다.

145:13 영원한 나라.

 여호와께서는 그의 보좌를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 세상의 왕들과 통치자들은 변할 수 있지만, 우주의 통치자는 변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나라의 영속성은 이 세상의 나라들의 일시적인 특성과는 대조적으로 두드러진다(단 2:44).

145:14 모든 넘어지는 자.

 곧 “넘어지고 있는 모든 자.” 여호와께서는 인생의 짐에 눌려 쓰러지고 있거나 유혹 앞에서 넘어지고 있는 모든 자를 지탱해 주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참조 마 11:28). 만일 그들이 그를 부르기만 하면 그는 그들을 붙들어 주실 것이다.

145:15 때를 따라.

 하나님은 만인이 식물을 필요로 할 때마다 그들에게 그것을 나눠 주는 위대한 공급자로 묘사됐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양떼를 먹이고 그들을 초장이 푸르고 물이 잔잔한 곳으로 인도하는 선한 목자이다(시 23:2).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생물은 그에게 의존한다. 그의 자원은 무한하다. 그는 만인을 위한 충분한 식량을 갖고 계신다.

145:16 손을 펴사.

 여호와는 사람의 육체적 필요를 채워 줄 뿐 아니라, 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후한 은혜의 비축물들을 넉넉하게 제공하신다. 그는 언제나 주는 편에 서 계시며, 그의 은혜의 손은 언제나 펼쳐져 있다. 그는 그의 자녀들이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 이상으로 엄청나게 풍성히 행하실 수 있고 또 그렇게 하고자 하신다(엡 3:20).

145:17 은혜로우시도다.

 히브리어 하시드(h.asid). 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145:19 소원을 이루시며.

 거룩한 마음들은 오직 거룩한 것만을 소원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런 소원을 이루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시다. 그는 죄인의 소원을 허락해 주기로 약속하지 않으신다. 그렇게 하는 것은 현명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을 것이다.

145:19 저희 부르짖음을 들으사.

 부드러운 어머니의 사랑이 그의 자녀의 부르짖음을 향해 가듯이 여호와의 귀는 그의 자녀들의 부르짖음을 듣기 위하여 언제나 맞추어진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