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여호수아 18:1)

실로[Shiloh]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 회막을 세웠으니 그 땅이 이미 그들의 앞에 돌아와 복종하였음이나"

(여호수아 18:1)

1. “안식처”를 뜻한다. 

2. 실로는 여호와의 장막이 40년 이상의 방황을 마치고 이제 마침내 그곳에 안주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께 이미 성별된 곳인, 에발산과 그리심산 인근의 세겜이 선택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실로는 하나님이 임시로나마 자신의 거처로 택한 장소였다(신 12:5, 11, 14). 실로가 적합한 이유로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1) 중앙에 위치했다는 점, (2) 안전하고 격리되어 있다는 점, (3) 여호수아가 속한 에브라임 지파 안에 있었다는 점. 여호수아는 국가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자문(諮問)을 구할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성소를 출입할 수 있어야 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3권

3. 실로의 위치를 “벧엘 북편, 르보나 남편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편”이라고 언급한 삿 21:19의 진술이 고고학적 발굴로 확증되었다. 오늘날 그곳은 세일룬(Seilun)으로 알려져 있으며, 예루살렘에서 세겜에 이르는 간선도로의 동편 나지막한 두 언덕 사이에 있는 안장(鞍裝)같은 곳으로, 벧엘 북편 15킬로미터, 르보나 남동편 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실로는 모든 지파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엘리 시대에 블레셋에게 탈취당할 때까지 약 300년간 언약궤가 머물렀던 곳이다(삼상 4:1~11; 부조와 선지자, 514).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