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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0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30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7. 4. 07:04

<시편 30편 서론>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

시 30편은 심각한 질병이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큰 위험에서 회복된 것을 경축하는 감사의 시이다.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라는 표제에서 용어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 시 30편은 다윗이 그의 궁전 낙성식을 위해 지은 시일 가능성이 있다. 혹은 온역이 발생한 후에 미래의 성전터인,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단을 봉헌하는 일을 위해 지어진 시일 가능성도 있다(대상 21:14~22:1). 이 시는 명백히 개인적인 시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하여 그분께 깊은 감사를 나타내고 그가 질병에 걸려 있는 동안 자신이 경험한 바를 상세히 기술한다. 오늘날에는 수전절(하눅카[H.anukkah])에 이 시가 낭독되고 있다.

* 수전절 : 더럽혀진 성전을 정화하고 봉헌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 수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성전 번제단 자리에 제우스 동상을 세워 성전을 더럽히자 BC 164년경 유다 마카비는 군사를 일으켜 수리아 군대를 물리치고 성전을 정결케 하였다. 수전절은 바로 이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봉헌절' 혹은 히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여 '하누카'라고도 한다. 유대 종교력 9월(양력 11-12월) 25일부터 8일간 지켰다(요10:22).


<시편 30편 개역한글>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 내사 내 대적으로 나를 인하여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않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찌어다   

5. 그 노염은 잠간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찌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께서 주의 은혜로 내 산을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어찌 진토가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여호와여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치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케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영히 감사하리이다


<시편 30편 성경주석>

30:1 높일 것은.

 생각과 애정의 최우선 대상으로 삼는 것을 의미함.

30:1 나를 끌어 내사.

 히브리어 딜리타니(dilli-tani). 달라(dalah)라는 어근에서 유래된 단어로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을 나타내는 데 쓰임(참조 출 2:16, 19). 시인은 2절과 3절에 언급되어 있는 위험들에서 자신을 끌어올려 주신 것에 대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30:2 부르짖으매.

 8~10절에 그가 부르짖은 내용이 나온다.

30:2 고치셨나이다.

 이 말은 은유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제거하는 것을 나타내는 데 쓰일 수도 있다(참조 시 41:4). 하지만 여기서는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 둘 모두를 포함할 수 있다. 다윗은 재앙이 임한 때에 그의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을 바라보면서 비탄에 빠졌던 것 같다(참조 삼하 24:13~17; 시 30편 서론).

30:3 내 영혼을.

 즉 “나를”(참조 시 16:10 주석).

30:3 음부.

 셔올(s∨e’ol). 죽은 자들의 상징적 거처(참조 잠 15:11 주석). 시인의 병이 너무나도 심각하여 그가 거의 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렀었다고 보는 것이 이 구절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이다.

30:3 무덤.

 참조 시 28:1 주석.

30:4 성도들.

 히브리어 하시딤(h.asidim). 참조 시 36편에 관한 추가적 설명.

30:4 찬송하며.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을 때 우리는 그를 찬양하는 일에 다른 사람들도 함께하기를 바라게 된다(참조 시 9:11; 34:3 주석).

30:4 이름.

 곧 “기념물.” 하나님의 이름이나 성품은 그가 사람들을 다루신 일을 회상하는 데에서 드러난다.

30:5 잠깐이요.

 범죄하고, 회개하고, 고백하고, 자비를 위해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노염은 매우 짧다(8~10절).

30:5 그 은총은.

 하나님의 노염과는 달리 그의 은총은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것은 사람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계속된다(참조 시 16:11).

30:5 기숙할지라도.

 히브리어 린(lin), “밤을 지내다.” 여기에서 히브리어 본문은 “저녁에는 울음이 밤을 지내기 위해 올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0:5 기쁨.

 히브리어 린나(rinnah), “기쁨의 부르짖음.” 히브리어 본문에서는 동사가 없이 단순히 “새벽에는 기쁨의 외침”이라고만 써서 아침에 갑작스럽게 맞는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열대 지방에서 태양이 박명(薄明)의 시간을 길게 갖지 않고 갑자기 지평선 위로 그 장려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듯이, 하나님의 사랑의 빛도 슬픔의 어두움을 순식간에 몰아낸다(참조 사 26:20; 54:7, 8).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면 슬픔의 밤은 언제나 기쁨의 아침에게 그 길을 양보할 것이다. 단어들이 다음과 같이 짝을 이루면서 대구법이 면밀히 유지되었다. “노염”과 “은총”, “잠간”과 “평생”, “저녁”과 “아침”, “울음”과 “기쁨.”

30:6 내가 형통할 때에.

 시인은 그의 현재 경험과 과거 경험을 서로 비교하며 그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자신을 신뢰하기 시작할 바로 그때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고통과 고난을 주심으로 영구적인 안전이 오직 그분 안에만 있음을 보여 주기도 하신다. 친구나 재산이나 건강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겪지 않고 그 같은 교훈을 배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는 사람들이다.

30:6 요동치 아니하리라.

 시인이 자신의 삶에서 한때 느꼈던 극단적 자기 확신에 대한 생생한 표현이다.

30:7 굳게 세우셨더니.

 이 문장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은혜로 나의 산을 위하여 요새(또는 세력)를 세우셨나이다”가 된다. 이 문장의 온전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여기에는 시인이 크게 형통할 때 그에게 있던 자만심을 암시한 듯이 보인다. 그는 그 당시에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을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30:7 주의 얼굴을 가리우시매.

 시인에게 자신에게 임한 질병 또는 위험은 하나님의 은혜가 거두어졌음을 나타내는 표였다(참조 시 13:1 주석).

30:7 근심하였나이다.

 히브리어 바할(bahal), “방해를 받다”, “놀라다.” 출 15:15; 삿 20:41; 삼상 28:21 등에서의 이 단어의 용도와 비교하라.

30:9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9절과 10절은 시인이 드린 기도이다. 만일 시인이 죽는다면 그의 죽음이 무한하신 하나님께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참조 6:5; 88:10~12; 사 38:18, 19) 이 같은 주장은 “시인이 어린아이와 같이 친밀하게 하나님과 더불어 교제를 나누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Oesterley). 이 같은 탄원은 전형적인 히브리식 탄원이다.

30:10 나의 돕는 자가 되소서.

 그는 고난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그의 유일한 도움이 있음을 깨달아 배웠다.

30:11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슬픔”과 “춤”, “베옷”과 “기쁨” 사이에 나타나 있는 뚜렷한 대조를 주목하라(참조 사 61:3).

30:11 춤.

 기쁨의 증거. 어린아이들은 행복하고 감사할 때 거리낌 없이 즐겨 춤을 춘다(참조 출 15:20; 렘 31:4, 13; 삼하 6:14 주석).

30:11 베옷.

 애도자의 복장(참조 욥 16:15; 사 3:24).

30:12 영영히.

 문자적으로 “오랫동안.” 즉 시인의 평생을 의미한다. 시인은 자기 삶의 모든 활동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자 결심한다. 그는 역경을 통해서 자신을 번영하는 삶을 살기에 적합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교훈을 배웠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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