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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9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49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7. 29. 06:45

<시편 49편 서론>

고라 자손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시 49편은 “왜 부자들이 삶에서 더 행복한 것처럼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고 있다. 이 시는 재산이 죽음을 연기시킬 수 없다는 것과 죽을 때에는 부자들도 가난한 자들과 마찬가지의 비천한 상태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이 교훈시는 처음 네 절을 서론에 할애한 후 5절부터 특별히 이 땅의 부유한 자들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인생무상을 다룬다(5~13절). 그런 후에는 악인들의 최종적 운명과 완전한 대조를 이루는 의인들의 최종적 운명, 곧 영생으로부터 얻게 될 위로에 관해서 이야기한다(14~20절). 오늘날 정통 유대교 가정에서는 가족들 중 누가 죽으면 그때부터 시작되는 한 주일의 애도 기간에 이 시를 암송한다.


<시편 49편 개역한글>

1. 만민들아 이를 들으라 세상의 거민들아 귀를 기울이라   

2. 귀천 빈부를 물론하고 다 들을찌어다   

3. 내 입은 지혜를 말하겠고 내 마음은 명철을 묵상하리로다   

4. 내가 비유에 내 귀를 기울이고 수금으로 나의 오묘한 말을 풀리로다   

5. 죄악이 나를 따라 에우는 환난의 날에 내가 어찌 두려워하랴   

6.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풍부함으로 자긍하는 자는   

7.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을 바치지도 못할 것은   

8.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며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   

9. 저로 영존하여 썩음을 보지 않게 못하리니   

10. 저가 보리로다 지혜 있는 자도 죽고 우준하고 무지한 자도 같이 망하고 저희의 재물을 타인에게 끼치는도다   

11. 저희의 속 생각에 그 집이 영영히 있고 그 거처가 대대에 미치리라 하여 그 전지를 자기 이름으로 칭하도다   

12. 사람은 존귀하나 장구치 못함이여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13. 저희의 이 행위는 저희의 우매함이나 후세 사람은 오히려 저희 말을 칭찬하리로다(셀라)   

14. 양 같이 저희를 음부에 두기로 작정되었으니 사망이 저희 목자일 것이라 정직한 자가 아침에 저희를 다스리리니 저희 아름다움이 음부에서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지려니와   

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셀라)   

16. 사람이 치부하여 그 집 영광이 더할 때에 너는 두려워 말찌어다   

17. 저가 죽으매 가져가는 것이 없고 그 영광이 저를 따라 내려가지 못함이로다   

18. 저가 비록 생시에 자기를 축하하며 스스로 좋게 함으로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찌라도   

19. 그 역대의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니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시편 49편 성경주석>

49:1 만민들아.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문제는 모든 인류가 귀를 기울여야 하는 문제이다.

  1~4절은 엄숙하고 격식이 있는 서론적 훈계이다(참조 신 32:1; 시 50:1; 사 1:2; 미 1:2).

49:1 세상.

 히브리어 헬레드(h.eled), “생명의 기간.” 헬레드는 또한 “세상”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사람들의 세대들이 소멸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는 점에서이다(참조 시 17:14).

49:2 귀천.

 문자적으로 “보통 사람들(히브리어 아담[’adam])의 아들들과 위대한 사람들(히브리어 이쉬[’is∨])의 아들들”(참조 시 4:2; 8:4 주석). 이 시는 비천한 사람들에게는 부자들을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부자들에게는 그들의 재물을 의지하거나 가난한 자들에게 그것을 뽐내는 부당한 일을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 시는 이처럼 부자들에게는 경고의 말을, 가난한 자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한다.

49:3 지혜.

 히브리어에는 “지혜”와 “명철”이 복수형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이러한 덕목들에 다양한 여러 측면이 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지혜”와 “명철”의 정의는 잠 1:2 주석을 참조하라.

49:4 비유.

 히브리어 마샬(mas∨al), “비교”, “잠언”, “노래”, “시”(참조 599쪽).

49:4 수금.

 기억 속에 남겨 둘 만한 가치가 있는 감정들은 종종 그것들을 음악으로 만들어 둘 때 마음에 가장 잘 간직된다. “그분의 말씀을 기억에 새기는 데에는 그것을 노래로 반복하여 부르는 방법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별로 없다”(교육, 167).

49:4 오묘한 말.

 곧 “수수께끼.” 뜻이 너무나도 불명료하기 때문에 풀어 줄 필요가 있는 말.

49:5 어찌.

 시인은 자신의 말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위안이 되는 명상의 결과들을 제시한다. 그는 이미 자신이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49:7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히브리어는 부인(否認)을 강조해서 표현했다. 자신의 재물로 다른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설사 그 사람이 자기의 형제라 해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아무도 자기의 책임을 전가할 수 없으며, 또한 다른 사람의 책임을 대신할 수도 없다.

49:8 저희의 생명.

 (「제임스왕역」에는 “their soul”[그들의 영혼]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즉 “그들 자신”(참조 시 16:10 주석). 값을 치르고 개인을 죽음에서 건져내는 것이 시인이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이다.

49:8 구속.

 8절은 삽입된 구절이다.

49:8 너무 귀하며.

 곧 “값이 비싸며.”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내는 것은 재물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49:8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

 재물을 아무리 오래 사용한다 해도 그것으로는 단 한 사람도 무덤에서 건져 올릴 수 없다.

49:9 썩음.

 참조 시 16:10 주석.

49:10 저.

 부유한 사람(6절). 10절은 자명한 일반 법칙들 중 하나에 대한 언급이다. 지혜도 그 지혜를 소유한 자를 죽음에서 보호하지 못한다.

49:10 무지한.

 (「제임스왕역」에는 “brutish”[잔인한]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또는 “우둔한”(stupid).

49:11 저희의 속 생각.

 부자들은 사람들이 한때 재산을 많이 소유했던 사람의 이름을 조만간 잊어버리고 그에 대한 기억을 다 망각해 버린다는 것을 잊고 있는 듯하다.

49:12 존귀하나.

 곧 “광채 가운데 있으나.”

49:12 장구치 못함이여.

 12절은 이 시의 후렴이다. 이 후렴은 형태가 약간 바뀌어서 20절에 다시 나온다.

49:12 장구치.

 히브리어 린(lin), “밤을 지내다.” “장구치 못”하다는 것은 영속적으로 남아 있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인생의 “밤”을 다 지내지도 못하고 곧 죽을 것이다.

49:12 멸망하는.

 문자적으로 “침묵하게 되는” 또는 “쉬게 되는.”

49:13 후세 사람.

 그들의 후손들도 그 조상들처럼 어리석다.

49:13 저희 말을 칭찬하리로다.

 문자적으로 “그들의 입을 즐거워하리로다.” 이 어리석은 후손들 역시 그들의 부유했던 조상들처럼 동일한 어리석은 생각들을 말하면서 즐거움을 느낀다. 이리하여 죄악이 영속된다.

49:14 음부.

 히브리어 셔올(s∨e’ol). 참조 잠 15:11 주석.

49:14 목자일 것이라.

 히브리어 라아(ra‘ah), “양떼를 먹이다”, “목자의 임무를 행하다.” 사망이 그들을 삼킬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사망이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49:14 아름다움.

 육체는 산산이 부서져서 먼지가 되어버릴 것이다.

49:15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나를 영접하시리니”가 더 적절한 번역이다. 간결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이 짧은 구절 속에 장차 주어질 생명과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한 가르침이 암시되어 있다(참조 선지자와 왕, 264). 창 5:24에서는 형태는 다르지만 이와 동일한 동사가 에녹의 승천을 묘사하는 데 쓰였다(참조 왕하 2:10).

49:15 내 영혼을.

 “나를”(참조 시 16:10 주석).

49:15 음부의 권세에서.

 문자적으로 “셔올(s∨e’ol)의 손에서”(참조 잠 15:11 주석). 생동감 넘치는 의인법.

49:16 영광.

 재물로 얻을 수 있는 사치스런 생활을 일컫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9:16 너는 두려워 말지어다.

 시인은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데에서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는 데로 전환한다.

49:17 가져가는 것이 없고.

 참조 욥 1:21; 전 5:15; 눅 12:20; 딤전 6:7.

49:17 영광.

 참조 16절 주석. 부자라도 무덤까지 재물을 가지고 갈 수는 없다. 죽은 자의 재물을 함께 묻는 여러 민족의 풍습에도 불구하고 그 육체는 흙으로 돌아간다.

49:18 자기를 축하하며.

 이것은 부자가 재물을 모으는 일에 총명한 자신을 자화자찬하는 것을 묘사한다(참조 신 29:19; 눅 12:19).

49:18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을지라도.

 많은 사람이 재물을 모으는 데 성공한 사람을 칭찬한다. 이는 재물 축적이 사람들의 보편적 열망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보내는 이 같은 일반적 갈채가 반드시 궁극적 성공에 대한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다.

49:19 돌아가리니.

 이 시의 주제인 불의한 사람을 언급한다.

49:19 영영히 빛을 보지 못하리로다.

 그 부유한 죄인과 조상들은 그들에게 자랑거리와 자축거리가 되었던 것들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참조 욥 33:30).

49:20 짐승 같도다.

 12절의 후렴이 약간 변화된 형태로 여기서 다시 반복된다. “장구치 못함이여”가 이 절에서는 “깨닫지 못하는”으로 바뀌었다. 상당수의 히브리어 필사본에도 “장구치 못함이여”로 되어 있다. 「70인역」에는 두 군데 모두 “깨닫지 못하는”으로 되어 있다. 히브리어에서는 이 두 독법 사이에 단지 글자 하나만이 다를 뿐이다. 12절은 사람을 그저 일반적 측면에서 멸망하는 짐승과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반면에, 이 절은 사람이 참지혜를 소유하지 못할 때에만 짐승처럼 멸망을 당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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