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ORY

시편 51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51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8. 2. 21:40

<시편 51편 서론>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저에게 온 때에.

시 51편은 통회의 시이다. 이 것은 다윗이 “(밧세바와 더불어) 큰 죄를 범한 후에 가책과 자기혐오로 인한 고뇌 속에서” 지은 시이다. 이 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책망의 기별이 다윗에게 이르렀을 때에” 그가 나타낸 “회개의 표현”이다. 그는 “그의 백성의 공중 회집에서…이 노래를 부르게 하여…다른 사람들이 그의 타락의 슬픈 역사로 교훈을 받을 수 있기를 갈망하였다”. 이 시는 성령을 통하여 용서받고 성화되기를 간구하는 시이다. 이 시에는 탄원과 더불어 하나님의 자비와 미래를 위한 약속들에 대한 감사의 서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아마도 구약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용서하고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권능을 신뢰하는, 진정으로 회개한 죄인의 모습을 다윗의 범죄 경험을 묘사한 이 구절보다 더 선명하게 그리는 구절을 찾아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시는 삼하 12:1~13과 시 32편에 비추어 연구해야만 한다.  시 51편은 존 번연(John Bunyan)이 좋아한 시였다. 제인 그레이 부인(Lady Jane Grey)은 처형되기 직전에(1554) 교수대 위에서 무릎을 꿇고 이 시를 영어로 암송하였다.


<시편 51편 개역한글>

1.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6.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8.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13.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16.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시편 51편 도움말>

51:1 인자.

 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우리는 죄에 대하여 무감각할 때에는 공의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구주의 필요를 느낄 때에는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51:1 긍휼히 여기시며.

 다윗은 우리아와 밧세바에게 범한 큰 죄를 자각한 후, 비통한 마음으로 또한 그로 인한 죄책감에 짓눌린 상태로, 하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부르짖는다. 이 부르짖음에는 그 어떤 핑계나 변명도 없고, 자신을 옹호하고자 하는 그 어떤 시도도 없으며 또한 자기를 정죄한 율법의 공의에 대한 그 어떤 원망도 없다. 다윗은 참다운 겸비 가운데 다른 어떤 사람도 아닌 자기 자신만을 비난한다.

51:1 많은.

 다윗은 하나님의 광대한 자비를 얼마든지 안전하게 신뢰할 수 있었다.

51:1 도말하소서.

 사람의 행위들이 기록되어 있는 책에서 지워 주소서(참조 32:32, 33; 사 43:25; 44:22; 행 3:19).

51:2 죄악.

 이 절과 이어지는 절들에 나오는 죄를 타나내는 여러 단어에 관해서는 시 32:1, 2 주석을 참조하라. 죄의 다양한 국면들이 망라되어 있다.

51:2 말갛게 씻기시며.

 문자적으로 “저를 씻기는 것을 늘려 주소서”(참조 렘 4:14; 슥 13:1). 이 히브리어 단어는 옷을 빠는 것을 나타내는 데 쓰이는 단어이다(창 49:11; 출 19:10).

51:4 주께만.

 다윗이 우리아와 밧세바에게는 잘못을 범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의미하는 바는 모든 죄는 본질상 다 하나님께 범하는 죄라는 것이다. 다윗은 나단이 자기에게 유죄를 선고했을 때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삼하 12:13)고 선언하였다. 요셉 또한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라는 말을 통해서 만일 자신이 유혹에 넘어간다면 그 죄는 곧 하나님께 범하는 죄임을 인정하였다.

51:4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참조 삼하 11:27; 12:9.

51:4 의로우시다 하고.

 하나님께서 정죄하실 경우 그 누구도 불공정하다고 비난할 수가 없다(참조 롬 3:4).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다윗은 아이들이 악의 성향이 있는 본성을 지니고 태어남을 알고 있었다(참조 욥 14:4; 시 58:3; 부조와 선지자, 61 306; 치료봉사, 372, 373; 각 시대의 대쟁투, 533). 그가 자신의 죄에 대한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타고난 악한 성향 때문에 하나님의 자비가 더욱 크게 필요함을 강조하고자 노력하였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4).

51:6 중심에.

 참조 시 15:2.

51:6 내 속에.

 다윗은 자신을 순결한 길로 인도할 지혜를 갈망한다.

51:7 우슬초.

 레위법에서 우슬초는 정결을 위한 의식들에 사용되었다(참조 출 12:22 주석; 레 14:4; 민 19:18). 다윗은 가장 위대한 정결의 능력을 지니고 있는 치료제만이 자신을 더러움에서 깨끗케 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51:7 정결케 하소서.

 히브리어 하타(h.at.a’). “죄를 범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의 단순형. 이죄는 표적을 빗나간다는 의미에서의 죄를 나타낸다. 여기서 사용된 형태는 “속죄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51:7 나를 씻기소서.

 참조 2절; 사 1:16, 18. 다윗은 의식법의 영적인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스도인은 죄로 인해 표적에서 벗어났을 때 다윗의 이 기도를 자신의 기도로 삼아야 만 한다(참조 실물교훈, 206; 선지자와 왕, 320).

51:8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다윗은 하나님의 다정한 용서의 음성 듣기를 간절히 바랐다(참조 시 32:1, 2 주석). 이것이 그가 최고로 열망하던 것이었다.

51:8 뼈.

 참조 시 6:2.

51: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참조 시 13:1. 다윗은 간절한 탄원과 눈물로써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되풀이하고 있다.

51:9 도말하소서.

 참조 1절 주석.

51:10 정한 마음.

 곧 “변치 않는 마음.” 다윗의 기도는 믿음에 확고하며 따라서 순종에도 변함이 없는 마음을 구하는 기도이다. 시인은 완전히 새로운 정신적, 도덕적 본성을 갖게 되기를 갈망한다. 다윗은 이 기도를 드릴 때에 “용서의 참된 개념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산상보훈, 167). 다른 모든 영혼도 다윗이 드린 이 같은 탄원을 드려야만 한다(부조와 선지자, 460,).

51:10 창조하시고.

 히브리어 바라(bara’). 참조 창 1:1 주석. 하나님은 마음을 깨끗하게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용서받은 그의 자녀들 속에 새 마음을 창조한다(참조 겔 36:26).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라는 말씀은 곧 ‘새로운 정신을 너희에게 주되’라는 의미이다. 변화된 마음에는 항상 그리스도인의 의무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뒤따른다”(Ellen G. White, RH, Dec. 8, 1913).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는 항상 새로운 마음과 성화를 구하는 기도도 함께 드려야만 한다(참조 렘 24:7; 겔 11:19; 롬 12:2; 엡 2:10; 4:24).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참된 행복은 오직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만 발견된다(참조 시 13:1; 16:11; 30:7; 창 4:14).

51:11 주의 성신.

 다윗은 자신의 죄가 성령을 슬프게 했었음을 알았으면서도 그의 인도의 손길이 자기를 떠나지 않기를 기도드린다(참조 사 63:10, 엡 4:30).

51:12 회복시키시고.

 다윗은 그 큰 죄를 범하기 전에 그가 경험했던 즐거움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하고 있다.

51:12 자원하는 심령.

 (「제임스왕역」에는 이 절의 후반부가 “uphold me with thy free spirit”[당신의 자유의 영으로 나를 붙드소서]로 되어 있음-역자 주). “with thy”(당신의…으로)로 번역된 단어들은 본문에 없는 것이 추가된 것이다. “자유로운 정신”(free spirit)보다는 “자원하는 정신”(willing spirit)이 더 나은 번역이다. 다윗은 자신의 마음을 기꺼이 하나님께 순종하며 또한 그분을 섬기고자 준비된 상태로 유지시켜 달라고 기도드린다.

51:13 그러하면 내가…가르치리니.

 다윗은 탄원에서 약속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그는 죄의 해악성에 관해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자비와 용서를 발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

51:13 주의 도.

 참조 시 18:21.

51:13 돌아오리이다.

 다윗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죄인들이 아무리 깊이 타락해 있다 해도 그들이 죄를 버리면 하나님은 자비를 베푼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는 이 문장을 사보나롤라(Savonarola) 초상화의 제구(題句)로 사용하였다.

51:14 나의 구원의 하나님.

 참조 시 18:46; 25:5; 27:9.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만 구원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51:14 피 흘린 죄.

 우리아를 살해한 것에 대한 구체적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참조 삼하 11:14~17). 다윗은 자신에게 그 선고가 내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탄원한다.

51:15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죄의 용서와 양심의 해방을 경험한 죄인들은 그 입술을 열어서 찬양을 봇물처럼 쏟아낸다(참조 시 40:3).

51:16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참조 시 40:6~8 주석; 사 1:11~17. 모세의 율법에는 살인에 대한 형벌이 죽음으로 규정되어 있었다(출 21:12). 제사만으로는 부족하였다.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

 즉 하나님이 승인하시는 제사.

51:17 상한 심령.

 용서의 기쁨이 죄를 슬퍼하고 회개하는 일을 방해하지는 않는다(참조 선지자와 왕, 78).

51:18 시온에.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가 범한 죄 때문에 그가 사랑하는 성읍인 시온을 불쾌히 여기시는 일이 없게 되기를 기도한다(참조 시 48:2 주석). 자기 백성을 기도에 포함시키는 것이 시인의 특징들 중 하나이다(참조 시 25:22; 28:9). 다윗은 매우 사적인 이 회개의 기도를 공중 예배에 적합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18, 19절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725).

51:18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다윗은 그 어떤 것도 거룩한 도성의 지속적인 요새화작업을 방해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드린다(참조 삼하 5:9; 왕상 3:1; 9:15, 16). 이 구절은 비유적으로는 하나님이 내리는 은총과 복을 의미한다.

51:19 의로운.

 16절에서 언급된 제사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이 받는 제사는 올바른 정신과 올바른 동기로 드리는 의의 제사이다(참조 시 4:5).

51:19 번제와.

 종교의 외형은 그 나름대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의문의 율법을 제정하신 분은 그리스도이셨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366 367). 이 율법에 규정된 다양한 봉사들은 모두 중요한 교훈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사람들의 죄는 이 같은 외적 형식들을 종교의 전부로 삼는 데 있다. 다윗은 공중 예배의 외형들이 예배하는 자가 지니고 있는 진실한 정신의 외적인 표가 되는 경우에 그것들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우리는 공중 예배에서 매우 형식적인 부분들을 통해서 겸허한 예배 정신이 보존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예배를 드릴 때 어떤 형식을 따르는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다. 잘못은 그 형식의 동기가 되는 신앙심이 결여되어 있는 것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성경주석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53편 & 성경주석  (0) 2016.08.04
시편 52편 & 성경주석  (0) 2016.08.03
시편 50편 & 성경주석  (0) 2016.08.01
시편 49편 & 성경주석  (0) 2016.07.29
시편 48편 & 성경주석  (0) 2016.07.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