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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50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8. 1. 06:55

<시편 50편 서론>

아삽의 시.

사무엘이 사울에게 했던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라는 유명한 말이 시 50편의 주제로 적절한 듯이 여겨진다. 이 시는 본래 교훈을 주기 위해 지어진 것으로 오늘날에도 그 가치가 매우 큰 시이다. 이 시는 최후의 심판에 적용될 수 있는 심판에 대한 장엄한 묘사를 배경으로 하여(1~6절) 마음의 신실함과 행위의 순전함은 결여된 채 종교적 의식만을 따라 행하는 경배자들에 대한 책망의 기별을 펼쳐놓는다. 이 시의 본문은 단순한 형식주의적 예배의 악함에 대한 정죄(7~15절)와 위선에 대한 정죄(16~21절) 등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간결한 결론이 이 시의 기별을 요약한다(22, 23절).

* 아삽 : 아삽은 레위인으로서 다윗의 찬양대 지도자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다윗처럼 아삽은 선견자요 작곡자였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포로들의 명단 가운데 아삽 자손만이 유일하게 노래 부르는 자로 언급되었다(스 2:41).


<시편 50편 개역한글>

1.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발하셨도다   

3. 우리 하나님이 임하사 잠잠치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불이 삼키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4. 하나님이 그 백성을 판단하시려고 윗 하늘과 아래 땅에 반포하여   

5. 이르시되 나의 성도를 내 앞에 모으라 곧 제사로 나와 언약한 자니라 하시도다   

6. 하늘이 그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셀라)   

7. 내 백성아 들을찌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거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 내가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너를 책망치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수염소를 취치 아니하리니   

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천산의 생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새들도 나의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않을 것은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1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르시되 네가 어찌 내 율례를 전하며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17. 네가 교훈을 미워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18. 도적을 본즉 연합하고 간음하는 자와 동류가 되며   

19. 네 입을 악에게 주고 네 혀로 궤사를 지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공박하며 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하는도다   

21.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목전에 차례로 베풀리라 하시는도다   

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편 성경주석>

50:1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

 히브리어 엘 엘로힘 야훼(’El ’Elohim Yahweh). 하나님의 이름들에 대한 훌륭한 조합(수 22:22).

50:1 해 돋는 데서부터.

 이 절의 어법은 보편성을 강조하고 있다. 온 세상이 다 부름을 받았다(참조 시 113:3; 사 59:19). 여기에 묘사된 장면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만 그 성취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이다(마 24:30; 각 시대의 대쟁투 300, 642,; 부조와 선지자, 339). 

  1~6절은 시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긴 장엄한 서론이다.

50:1 세상을.

 엄숙한 소송 절차에 대한 증인으로서 모든 민족이 이스라엘의 죄악들을 재판하는 자리에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는다.

50:2 시온에서.

 참조 시 48:2 주석.

50:3 임하사.

 즉 심판을 위하여. 이 심판의 주된 목적은 이 시의 본문이 암시하는 것처럼 이 세상 거민들을 훈계하는 것이다. 이 절은 또한 특정한 의미에서 세상 끝에 있을 심판에 대한 예언이기도 하다(참조 1절 주석; 마 25:31; 행 17:31; 딤후 4:1).

50:3 잠잠치 아니하시니.

 하나님이 사람의 행위를 판결하실 것이다.

50:3 불.

 이 비유적 표현은 시내산에 하나님이 임재한 모습에서 빌려온 것으로 여겨진다(참조 출 19:16, 18).

50:5 나의 성도.

 히브리어 하시딤(h.asidim). 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하나님의 심판의 폭풍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부조와 선지자, 341).

50:5 모으라.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천사들은 구속받은 자들을 모으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참조 마 24:31).

50:5 제사.

 히브리어 즈바흐(zebah.). 도살된 짐승을 드리는 제사(창 31:54; 46:1; 레 3:1 등). 고대의 시내산 언약은 황소를 잡아서 그 피를 뿌리는 것으로 비준되었다(출 24:5~8; 참조 창 15:9~18).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비준되었다(히 9:18~23; 부조와 선지자, 371).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 부르심을 받아 모일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비준된 언약을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sacrifice”(제사)라는 영어가 어떤 좋은 것을 드린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시 50:5은 때때로 자아부정과 헌금을 장려하는 일에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시인이 여기서 헌금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본문이 헌물을 호소하는 데 쓰였다면, 그대로 둔다면 그 의미가 자명했을 사실을 용이하게 규정해 주고자 하는 영어의 번역어가 알기 쉬웠어야 했을 것이다.

50:6 그 공의.

 이 본문은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에야 최종적이고도 유일하게 성취될 것이다. “그때에 공중에는 접힌 두 돌비를 쥔 손이 나타난다…거룩한 율법, 곧 하나님의 의는 이제 심판의 표준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난다”(각 시대의 대쟁투, 639).

50:6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

 범죄자들이 무죄로 석방되고 거룩한 순교자들에게 가장 악독한 죄인들이라는 선고가 내려지는 경우들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사람이 하는 재판은 바르지 못한 경우들이 종종 있어 왔다. 그러나 마지막 큰 날에는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 되실 것이기 때문에(참조 각 시대의 대쟁투, 650) 누구나 공의로운 판결을 기대할 수 있다.

50:7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직접 이스라엘에 말씀한다. 시인은 이 부분에서 주로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의무와 형식뿐인 종교의 악함을 다루고 있다(참조 사 1:11~15).

50:7 증거하리라.

 심판장은 또한 고소인이기도 하다.

50:7 하나님 곧 네 하나님.

 자기 백성을 보호해 온 하나님은 참예배의 원칙을 선포할 권리가 있다. 그의 정부는 바로 이 원칙을 기초로 하여 세워져 있다.

50:8 너의 제물을 인하여는.

 논거는 부정적인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종교적 형식과 의식을 태만히 한 것에 대해서는 책망하지 않는다. 그들의 죄는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감사와 순종의 정신이 결여된 상태로 그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데 있다(참조 삼상 15:22; 사 1:12~17; 미 6:6~8).

50:9 수소.

 참조 출 29:11, 36; 레 4:4.

50:10 내 것이며.

 모든 피조물이 다 하나님의 소유인데 그가 지음받은 사람으로부터 예물을 받으실 필요가 어디에 있겠는가?

50:12 내가 가령 주려도.

 하나님은 수소의 고기와 염소의 피에서 그에게 필요한 음식을 공급받기 위하여 제사 제도를 제정한 것이 아니다.

50:12 세계와 거기 충만한 것이 다 내 것임이로다.

 참조 시 24:1; 89:11.

50:14 제사를 드리며.

 히브리어 즈바흐(zebah.), “제사”(참조 5절 주석).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제사”라는 용어를 동물의 제사에만 적용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동물만 드리는 제사는 받지 않았다. 그분은 이 제사가 충만한 감사의 마음으로 드려질 때에만 받았다. 논거가 긍정적인 어투로 바뀌어서 계속 이어진다.

50:14 서원.

 참조 시 22:25; 116:14; 레 7:16. 하나님께는 오직 회개와 사랑과 감사와 순종과 헌신이 충만한 삶만이 가납될 수 있다.

50:15 나를 부르라.

 탄원은 찬양처럼 참종교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신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불러야만 한다. 하나님께 대한 경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만 한다(참조 요 4:24).

50:15 너를 건지리니.

 참조 시 46:1.

50:15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하나님이 우리를 취급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서조차 우리는 그를 신뢰하여야 한다. 그를 영화롭게 하는 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은 없다.

50:16 악인에게는.

 하나님이 이제는 악인들에게로 시선을 돌려서 말씀을 계속한다. 16~21절은 주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람의 의무를 다루고 있다.

  7~15절은 종교의 형식주의를 다루는 반면에, 16~21절은 다른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면서 자신들은 그 율법을 범하는 삶을 살고 있는 위선자들을 다룬다.

50:16 네가 어찌.

 참조 롬 2:17~24.

50:16 내 언약을 네 입에 두느냐.

 그들은 불순종하여 언약의 말씀을 입에 올리는 것조차도 부적합한 자들이 되었다(참조 5절 주석).

50:17 교훈.

 히브리어 무사르(musar), “훈계”(참조 잠 1:2 주석). 악한 자들은 훈계를 싫어한다.

50:17 네 뒤로.

 위선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뒤로 던져버림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철저하게 경멸하는지를 보여 주었다.

50:18 도적을 본즉.

 도적질로 소득을 얻을 기회가 생기면 그는 언제든지 그 일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50:20 네 형제를 공박하며.

 가장 가까운 친척에 대하여 거짓말과 중상을 행하는 것은 그 같은 범죄를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증스런 일이다.

50:21 내가 잠잠하였더니.

 하나님은 심판을 위하여 개입할 때까지는 악인들의 어리석은 행위들을 참았다.

50:21 너와 같은 줄로.

 위선자는 하나님도 자기와 같은 줄로 생각하고 형식적인 종교와 개인적인 죄를 은폐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외적 경건으로 만족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칙과 공의와 진실을 영적 예배의 전제조건으로 여긴다. 죄인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죄된 의도에 비추어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50:21 차례로 베풀리라.

 이제 하나님은 형벌을 내리기에 앞서 심판석 앞에 서 있는 죄인에게 그가 지은 죄의 특성과 크기를 상세히 펼쳐 보인다.

50:22 하나님을 잊어버린.

 비록 공공연히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지만.

50:22 이제 이를 생각하라.

 22, 23절은 7~21절의 교훈을 간략히 반복하는, 이 시의 결론이다. 하나님은 가납될 수 있는 유일한 제사인 마음으로 드리도록 사람에게 요구한다. 이는 악인들에게는 경고이고 경건한 자들에게는 격려가 되는 말씀이다.

50:22 건질 자 없으리라.

 장차 구속주가 그의 보호의 손길을 죄인에게서 거두는 때가 이르러 올 것이다. 그때에 죄인은 자신이 뿌려온 바를 거두게 될 것이다(참조 사 13:9; 습 1:14~18; 계 6:15~17; 20:9; 교회증언 5권, 120).

50:23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참조 15절 주석. 이 절의 이 부분은 7~15절에 언급된 형식주의자들에게 하는 말씀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는 참종교의 필수 요소이다. 우리가 때때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신령한 마음과 감사의 표현을 그리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는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50:23 행위.

 참조 시 37:14 주석.

50:23 하나님의 구원.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조화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그의 구원을 보여 줄 것이다.

  이 시는 때를 막론하고 적용할 수 있다. 우리가 교회의 모든 의식에 참여하고, 정규적으로 거룩한 예배에 참석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도움을 베풀고, 열심히 선교 활동에 참여한다 해도, 만일 신령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거나 혹은 마음속에 죄를 품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 버림을 당할 수밖에 없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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