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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9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사무엘하

사무엘하 9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9. 12. 06:50

<사무엘하 9장 흐름정리>

다윗이 사울가에 은총을 베푼 사실이 소개된다. 애당초 다윗으로서는 사울가와 대립할 의사가 없었고, 특히 요나단의 깊은 우정에 대해 각별한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사울을 죽일 수 있었던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 주었었다. 그리고 사울가에 대해 은혜를 베풀기로 약속하였었다. 그리하여 안팎으로 나라를 튼튼하게 다진 시점에 이르러 다윗은 사울가를 돌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수소문 끝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은 그는,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밭을 모두 돌려 주었으며 평생 자신의 상에서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사무엘하 9장 줄거리>

1. 다윗이 므비보셋을 부르러 시바를 보냄.

7. 요나단 때문에 왕이 므비보셋을 환대하여 자기의 상에 앉게 하고 사울에게 속했던 모든 것을 되돌려 줌.

9. 왕이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땅을 관리하게 함.


<사무엘하 9장 개역한글>

1. 다윗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오히려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을 인하여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2. 사울의 종 하나가 있으니 그 이름은 시바라 저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저에게 묻되 네가 시바냐 가로되 종이 그로소이다   

3. 왕이 가로되 사울의 집에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시바가 왕께 고하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절뚝발이니이다   

4. 왕이 저에게 묻되 그가 어디 있느냐 시바가 왕에게 고하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5. 다윗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저를 데려오니   

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서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가로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대답하되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7. 다윗이 가로되 무서워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조부 사울의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먹을찌니라   

8. 저가 절하여 가로되 이 종이 무엇이관대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9. 왕이 사울의 사환 시바를 불러서 이르되 사울과 그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저를 위하여 밭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을 공궤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 다섯이요 종이 스물이라   

11. 시바가 왕께 고하되 내 주 왕께서 온갖 일을 종에게 명하신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2. 므비보셋에게 젊은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무릇 시바의 집에 거하는 자들은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그는 두 발이 다 절뚝이더라


<사무엘하 9장 성경주석>

9:1 사울의 집.

 이제 다윗의 나라는 견고해졌고 왕권을 손에 넣으려는 사울의 후손들의 위협은 거의 없었다. 왕은 요나단을 기억하여 무엇인가 자비를 베풀고자 함으로써 관대한 성품을 나타냈다.

9:1 요나단을 인하여.

 요나단은 길보아산 전투에서 아버지 사울과 함께 죽었다(1:4, 17). 그때 그의 아들 므비보셋은 겨우 다섯 살이었다(4:4). 여기에서 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이 이야기는 다윗이 왕권을 얻은 후 여러 해가 지난 후의 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과 함께했던 숭고한 우정을 잊지 않았고, 친구에 대한 추억 때문에 몰락해 버린 원수의 집에 은총을 베풀고자 했다.

9:3 하나님의 은총.

 다시 말해서, 하나님에 의해 유발된 은총 곧 하나님이 인간 자녀들을 위해 끊임없이 행사하는 은총.

9:3 아들 하나가 있는데.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므비보셋은 철저히 은둔생활을 해 왔기 때문에 사울 집안의 가장 가까운 몇몇 사람만이 그의 거처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9:4 로드발.

 요단강 동쪽 마하나임(17:27~29) 근처에 있는 한 장소. 마길은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었음이 분명하다. 이때까지 그는 요나단의 절뚝발이 아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줌으로써 사울의 집에 은밀히 충성해왔다. 다윗이 사울의 집에 베푼 은총은 나중에 보답을 받는다. 다윗이 압살롬에게서 도망할 때 암미엘의 아들 마길은 다윗과 그의 군대에게 생계에 필요한 식량을 후히 공급함으로써 보답하였다(17:27~29).

9:6 므비보셋.

 대상 8:34과 9:40에서는 “므립-바알”(Merib-baal)이라 불린다. “부끄러움”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보셰트(bos∨et)는, 히브리인들이 인명을 표기할 때 이교 호칭인 “바알”(Baal)을 대체하여 사용한 말로 보인다. 이스보셋과 에스바알(참조 2:8 주석), 여룹바알과 여룹베셋(삿 6:32; 삼하 11:21)을 비교하라.

9:6 엎드려 절하매.

 므비보셋은 자신의 생명이 왕의 손에 달려있음을 깨달았다. 다윗이 마음만 먹으면 사울의 씨를 이 땅에서 완전히 말살시켜 대적자가 일어나 왕권을 얻으려는 일말의 시도나 가능성도 없애 버릴 수 있었다.

9:6 주의 종이 여기 있나이다.

 므비보셋은 사울의 손자였고, 그의 어릴 적 기억에는 삼촌 이스보셋과 다윗의 투쟁이 남아 있었다. 그는 지금 왕 앞에 서서 다윗의 집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이제 이후로 그는 왕의 명령을 신실히 수행하는 왕의 종이 될 것이었다.

9:7 무서워 말라.

 누구라도 므비보셋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두려움을 느낄 것이다. 이 사울의 후예의 생명은 다윗 왕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었다. 때때로 이런 상황은 모든 경쟁자를 몰살시키는 것으로 끝나곤 했다. 다윗은 사울의 후손 중 하나라도 살아 있다면 자신의 보좌가 위태롭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다윗의 관대한 마음과 요나단과의 약속이 그를 은총과 자비의 길로 가도록 이끌었다.

9:7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지금까지 므비보셋의 생애는 은총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는 삶을 거의 절름발이요 도망자로 지내왔다. 그의 생명은 위험에 처해 있었으나 이제 고난은 끝을 보게 되었다.

9:7 사울의 밭을 다.

 이 밭은 의심할 여지없이 다윗이 몰수하여 그의 소유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전에 사울에게 속했던 모든 소유를 므비보셋에게 돌려주고자 하였다. 이것은 놀랄 만큼 관대한 정신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기대하지도 못했던 자에게 주어진 엄청난 선물이었다.

9:7 내 상에서 먹을지니라.

 이 말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본래의 의미는 이러한 호의를 받는 사람은 앞으로 왕의 하사품을 받아 생활하게 된다는 것이며, 달리 말하면 그가 생활 연금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아세라의 선지자 400명은 “이세벨의 상에서 먹”었다(왕상 18:19). 이 말은 단순히 왕국 전역에 흩어져 있었을 이 선지자들이 왕비에게 그들의 필요를 지원받았음을 가리킨다. 감옥에서 풀려난 여호야김 또한 “종신토록” 왕 앞에서 “항상 먹”게(왕하 25:29, 30) 하였다. 그것은 그가 살아 있는 날 동안 정규적인 급여가 제공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므비보셋의 경우 특별한 영예가 수반되어 다윗의 아들들과 동등한 자리에 앉았다(삼하 9:11). 그는 다윗의 자녀처럼 대우받았다. 이러한 대접으로 므비보셋은 다윗에게 정을 느꼈고 상호간에 신뢰를 쌓게 되었다.

9:8 죽은 개 같은 나를.

 참조 삼상 24:14; 17:43. 동방의 들개들은 그 사회의 청소부였고 혐오감을 주었다. 죽은 개는 가장 경멸받는 것이었다. 이 말을 통해 므비보셋은 진정한 겸손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 표현은 동방 사람의 관점에서 볼 때 과장된 말은 아니었다.

9:9 시바.

 시바는 책임감 있고 감화력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는 다윗의 신임을 받았고 사울의 가계에도 불성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삶 이상을 넘어서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참조 16:1~4; 19:24~30).

9:10 네 아들들과 네 종들.

 그 당시 아들 열다섯 명과 종 스무 명이 있었으므로 므비보셋에게로 넘겨진 사울의 재산은 상당했을 것이다. 므비보셋은 한낱 불운한 도망자의 처지에서 이제는 지위와 재산을 소유한 유복한 사람이 되었다.

9:11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사울의 종은 자신이 다윗의 종임을 고백한다. 시바는 왕의 모든 명령에 복종할 것을 서약한다. 나중에 그에게는 압살롬의 반역 기간에 충성심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16:1~4).

9:11 왕의 상에서.

 이 같은 표현이 세 번 나온다(참조 7, 10절). 이 말을 반복함으로써 그것의 중요성과 므비보셋에게 부여된 영예가 얼마나 큰지 보여 준다.

9:12 젊은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 진술은 므비보셋은 이미 성인이 되었고, 요나단이 죽었을 때 므비보셋은 겨우 다섯 살이었으므로 그의 아버지가 죽고 다윗이 왕위에 오른 지 여러 해가 흘렀음을 지적한다(4:4). 우리가 아는 대로는 므비보셋에게는 미가라는 아들 하나밖에 없었고, 미가의 후손은 많았다(대상 8:35~40; 9:40~44).

9:13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므비보셋을 예루살렘에 머무르게 한 데에는 아마도 두 가지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안전한 보호와 특별한 영예가 되었을 것이다. 다윗의 아들들과 함께 대궐에 거하면서 지속적으로 교제하는 것은 므비보셋을 다윗에게 더욱 가까이 이끌어서 다윗과 사울 가문 사이에 평화롭고 원만한 관계를 보장하도록 했을 것이다. 만일 므비보셋에게 악한 의도가 있어서 자신에게 베푼 환대에 충심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면, 그는 반역을 조장하는 다윗의 적들의 영향을 받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궁정에서 감시를 받게 될 것이었다. 반역의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았다는 것은 압살롬에게서 도망치던 다윗에게 시바가 한 증언에 잘 나타난다. 므비보셋의 이 종은 자기 주인이 불안한 상태를 틈타 나라를 사울의 가문에게로 회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다윗에게 고소했다(참조 16:1~4; 19:24~30).

9:13 절뚝이더라.

 신체의 불구 때문에 므비보셋은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예루살렘을 떠나지 못했다. 므비보셋이 예루살렘에 머물게 된 것은 그가 불충하다는 고소를 당하게 될 구실을 주었다(16:3: 19:25~27).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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