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0편 & 성경주석

<시편 120편 서론>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부조와 선지자, 664」에 의하면 다윗은 사무엘의 죽음 직후에 시 120편과 121편을 지었다. 이 경건한 사람의 서거는 다윗에게 개인적인 큰 손실이었다. 그는 이제 사무엘의 제지하는 영향력이 제거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울은 어느 때보다 더 큰 분노로 그를 추적할 것이었다. 헐뜯는 사람(2절)은 비록 에돔 사람 도엑으로도 시사되어 왔지만(삼상 22:22; 참조 삼상 26:19 주석), 십중팔구 사울일 것이다. "단계들의 노래”(a song of degrees)라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 말의 의미는 매우 불확실하다. 이 시와 시 121~134편의 표제에 붙어 있는 “올라감의 노래”(a song of ascents)가 더 나은 번역일 것이다. 이 시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연례 절기에 예루살렘을 향해 여행할 때 부른 순례자 시편들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설명이다(부조와 선지자, 538).

<시편 120편 개역한글>

1.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

3. 너 궤사한 혀여 무엇으로 네게 주며 무엇으로 네게 더할꼬

4. 장사의 날카로운 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리로다

5. 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이 내게 화로다

6. 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와 함께 오래 거하였도다

7. 나는 화평을 원할찌라도 내가 말할 때에 저희는 싸우려 하는도다

<시편 120편 성경주석>

120:1 내게 응답하셨도다.

 문자적으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도다.” 여호와께서는 기도들을 들으실 뿐 아니라 그의 무한하신 지혜를 따라 그것들에 응답하신다.

120:2 궤사한 혀(deceitful tongue).

 참조 시 120편 서론. 혀의 힘에 관해서는 약 3:5, 6을 참조하라. 사람이 중상을 받을 때는 예수의 말씀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다(마 5:10~12).

120:3 궤사한 혀(false tongue).

 중상은 자기 이웃에게 악담하는 자의 영혼을 한층 더 비참하게 하고 격하시키며, 사회에 오해와 싸움을 초래한다.

120:4 날카로운 살.

 4절은 3절에서 제기된 질문에 대한 답이다. 결국 이 날카로운 살들은 여호와께서 헐뜯는 자에게 가져다주는 응보를 나타낸다.

120:4 로뎀나무.

 히브리어 르타밈(retamim), 많은 잔가지가 있으나 잎은 별로 없는 나무 같은 관목, 즉 금작화라고 부르는 식물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된다(참조 욥 30:4 주석). 이 금작화에서 오늘날 아랍인들은 엄청나게 뜨거운 불을 일으키는 양질의 숯을 만든다.

120:5 게달.

 참조 창 25:13 주석. 메섹과 게달은 결국 다윗이 망명한 땅에 대하여 비유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120:6 화평을 미워하는 자.

 아마도 사울 왕을 언급하는 말일 것이다(참조 시 120편 서론).

120:7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문자적으로 “나는 화평일지라도.” 사울과 그의 악한 참모들과 평화롭게 지내고자 하는 다윗의 시도들은 증오와 적의(敵意)로 응답되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