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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11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6. 8. 07:31

<시편 11편 서론>

다윗의시, 영장으로 한 노래.

다윗은 십 황무지에서 도망자 신세로 있을 때 예기치 않던 요나단의 방문을 받고 큰 용기를 얻었다. 두 사람은 서로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또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삼상 23:16~18). 그 방문이 있은 후에 다윗은 시 11편을 노래하였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60, 661). 다윗은 이 시를 통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계속 도망 다니는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자신의 절대적 신뢰를 표현하였다. 이 시는 그 형식에서 방해에 대한 한 흥미로운 실례를 보여준다. 시인이 하나님의 돌보심에 대한 자신의 신뢰심을 피력한 것이 이 시의 주된 주제이다. 믿음 없는 자들의 위협으로 이 주제에 대한 논의가 방해를 받고 있다(시 11:1~3). 이 짧은 시가 히브리어로는 생동감이 넘치고 강력하고 솔직한 표현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에서는 매 절의 끝에 특색 있는 모음 소리인 유음이 사용되어 절과 절 사이를 구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인의 여왕 메리가 단두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형집행을 기다리며 시 11편을 암송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처럼 우리에게도 이 시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의 표현이 될 수 있다.

* 영장으로 한 노래 :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11편 개역한글>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4.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5. 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 악인에게 그물을 내려 치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저희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시편 11편 성경주석>

11:1 피하였거늘.

 (「제임스왕역」에는 이 절의 첫 부분이 “내가 여호와를 신뢰하노라”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하사(h.asah), “피난처를 찾다.” 이 시는 절대적 신뢰를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와 동일한 분위기로 끝을 맺는다(7절). 이 사상이 이 절의 중간에서 방해를 받는다.

11:1 너희가…하라 함은 어찜인고.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 이때에 너희가 어찌 나에게 이 같은 권고를 하느냐? 이 권고는 3절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11:1 내 영혼.

 즉 “나”.

11:1 새같이…도망하라.

 아마도 자신의 안전만을 추구하며 도망하는 사람을 경고하는 데 쓰이는 격언인 듯하다. 수풀과 바위 틈새에 숨어 있는 작은 새를 누가 찾아낼 수 있겠는가? 때때로 동굴을 그 피난처로 삼았던 히브리 사람들에게는 이 묘사가 매우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의 피난처가 되기 때문에 매우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 이 사상은 시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상이다.

11:2 어두운 데서.

 (「제임스왕역」에는 “privily”[몰래]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어두움에서.” 이는 공격 대상이 무방비 상태일 때 은밀히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을 의미한다.

11:3 터.

 여기서는 선한 정부의 기초 원칙인 진리와 의를 의미하는 용어로 쓰인 듯하다. 만일 이런 것들이 무너져 버리면 의인들이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만일 왕과 그의 모사들이 그들이 마땅히 존중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하여 경멸하는 태도를 취한다면, 그 나라가 붕괴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의인들은 그럴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안전을 위해 도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인은 그 같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4~6절은 이에 대한 그의 응답이다.

11:4 하늘에.

 참조 합 2:20.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므로 시인은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핍박받는 자들에게는 언제나 그들의 탄원을 들어주는 보호자가 있다. 시인은 자신을 권고하는 자들에게 명료한 확신의 말로 응수한다. 그는 자기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있다.

11:4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심에도 땅에 있는 그의 자녀들의 행위들을 자세히 살핀다. 하나님의 감찰은 결코 틀림이 없다. 그는 사랑과 공의로써 진리의 핵심을 간파한다.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면서도 이 땅에 있는 그의 피조물들을 돌보신다는 생각은 전혀 모순된 생각이 아니다(참조 사 57:15).

11:5 의인을 감찰하시고.

 하나님은 의인들까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시험한다. 하지만 의인들이 일단 그분의 인정을 받게 되면 그분은 틀림없이 그들을 돌본다.

11:5 미워하시도다.

 하나님은 본성적으로 죄악을 증오한다. 사람들 속에 그것이 존재하는 것은 매우 역겨운 일이다. 이 같은 사상이 인간의 언어로 표현되고 있는데, 여기서 죄와 죄인이 동일한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참조 시 2:4 주석).

11:6 그물.

 히브리어 파힘(pah.im), “함정.” “불과 유황”(「개정표준역」)이라는 번역은 히브리어 본문에서 파힘을 파하메(pah.ame)로 읽은 결과이다. 이 같은 변형들은 모두 다 추측에 불과하다. 이 경우에서 「70인역」은 히브리어 본문을 지지한다. 여기에는 소돔과 고모라의 운명(창 19:24, 28)에 대한 암시가 들어 있을 수도 있다.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 있을 악인들의 멸망(눅 17:29, 30)을 참조하라.

11:6 잔.

 상징적으로 하나님이 악인들에게 그들이 마실 잔을 건네 준다. 고대 헬라에서는 죄인에게 독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함으로 형을 집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성경에서 잔은 종종 악인들의 운명을 나타내는 표상으로 쓰인다(참조 시 75:8; 계 14:10; 16:19).

11:7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의인들은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들은 안심하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 이처럼 다윗은 1절에서 시작된 그 사상을 다시 언급한다.

11:7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제임스왕역」에는 이 구절이 “그의 얼굴이 분명히 정직한 자들을 볼 것이니이다”라고 되어 있음-역자 주). 이 구절은 “정직한 자들은 그의 얼굴을 볼 것이니이다”(참조 「개정표준역」)로 번역될 수도 있다. 경건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질 것이다(참조 시 4:6 주석). 

  “후일 주를 대면하여 만날 때가 오리니,

  영광 중에 대면할 때 기쁨 한량없겠네.” 

  바로 하늘에서 갖게 될 하나님과의 궁극적인 교제에 대한 이 같은 확신이 하나님의 매일의 돌보심에 대한 시인의 신뢰심을 유지시켜 주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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