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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9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19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6. 17. 06:43

<시편 19편 서론>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천연계와 계시는 둘 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한다"(정로의 계단, 9). 이 말은 시 19편의 제구로 매우 적절한 말이다. 이 시는 아마도 천연계에 관한 시들 중 가장 널리 알려지고 또한 가장 많이 애송되는 시일 것이다. 이 시는 천연계와 하나님의 율법에 나타나 있는 그의 자기 계시에 대한 감사의 명상이다. 이 시의 처음 여섯 절에서 다윗은 하나님이 지은 피조물 속에 나타나 있는 그의 영광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그는 7~10절에서는 율법 중에 드러나 있는 하나님의 영광에 관하여 말하며, 11~13절에서는 품성과 행위에 이 진리들을 간직해야 할 것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14절에서는 그가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해 뜨는 시간에 광활한 하늘 아래 서서 이 시의 고상한 선율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인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철학자 칸트가 다음과 같이 글을 쓸 때 그가 시 19편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이다. "나의 영혼을 거룩한 경외심과 끊임없이 솟구치는 경탄으로 채워 주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육적 존재인 우리를 실제로 압도하는 별이 총총한 밤하늘의 광경과, 지적 매체로서의 우리를 무한히 존엄한 위치로까지 끌어올려 주는 도덕법이다". 조세프 애디슨(Joseph Addison)의 창조 찬송 "저 높고 푸른 하늘과"는 시 19편의 사상을 자유롭게 발전시켜 가사를 쓴 것이다. 이 시의 처음 몇 절들은 하이든(Haydn)의 영감적인 오라토리오 천지창조(The Creation)의 제1부 끝 부분에 나오는 합창 "하늘이 말하고"의 주제이다.

* 영장으로 한 노래 :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편 19편 개역한글>

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2.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3.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4.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5.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6.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 온기에서 피하여 숨은 자 없도다   

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10.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11. 또 주의 종이 이로 경계를 받고 이를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13. 또 주의 종으로 고범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19편 성경주석>

19:1 하늘.

 해와 달과 별들이 있는 우리 눈에 보이는 유형적 하늘(참조 창 1:1, 8, 9, 14, 16, 17, 20).

19:1 하나님.

 히브리어 엘(’El).

19:1 영광.

 지혜, 능력, 기량, 자비 등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는 요소들. 광활한 하늘을 그저 육안으로 한 번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깨달을 수 있는 충분한 감명을 받게 된다. 이 하늘을 고성능 망원경으로 꼼꼼히 살펴본다면 그 모습이 얼마나 더 굉장하겠는가!

19:1 궁창.

 히브리어 라키아(raqia‘). 참조 창 1:6 주석. 영어의 “firmament”(궁창)라는 단어는 라키아에 대한 「불가타역」의 라틴어 피르마멘툼(firmamentum)에서 유래되었다. 문자적으로 “지주”(支柱)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피르마멘툼은 라키아에 대한 「70인역」의 헬라어 스테레오마(stereo-ma)에 해당하는 단어이다. 스테레오마라는 번역은 하늘이 딱딱하고 견고한 요면체(凹面體)라는 옛 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하늘은 그 광휘와 질서를 통해 진화론을 반증한다. 그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결과이다. 하늘의 아름다움과 배열은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한다. 이방인들까지도 하늘을 통하여 하나님을 깨달아 알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핑계치 못할”(롬 1:19, 20) 것이다. 하나님은 그가 창조하신 천연계를 통하여 이방인들의 심령에 말씀하신다(시대의 소망, 638). 이 사상은 2~4절에서 더욱 확대된다.

19:2 날은 날에게.

 각 날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그 다음날에 넘겨 준다. 우리는 끝없이 계속되는 증언에 감명을 받는다. 이 놀라운 이야기는 쉼이나 변함이 없이 계속 이어진다.

19:2 말하고.

 문자적으로 “부글부글 소리를 내게 하다.”

19:2 밤은 밤에게.

 이 절의 대구법 후반부에서는 무한 사상이 강조되고 있다. 밤하늘의 천체들에 관해서는 시 8:3 주석을 참조하라.

19:3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여기서의 의미는 하늘이 그 자체의 언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참조 1, 2절) 그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 언어는 귀에 말을 하지 않고 분별력 있는 마음에 말을 한다. 애디슨(Addison)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장엄한 침묵 속에서도 만물은

  이 어두운 땅을 감고 도는구나,…

  이성(理性)의 귀에 그들 모두는 기뻐하며

  영광스러운 소리를 발하는구나.”

19:4 소리.

 (「제임스왕역」에는 “line”[줄]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카우(qaw), 경계를 정하는 데 쓰이는 “측량줄.” 「70인역」에는 프쏭고스(phthoggos), “소리”, “말”로 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 단어를 카우로 읽지 않고 콜(qol)로 읽었기 때문인 듯하다. 「개정표준역」의 “소리”(voice)라는 번역은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만일 첫 번째 의미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줄”이 다만 하나님의 창조의 기별의 세계적 범위만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만일 두 번째 의미가 받아들여진다면, 이 절의 후반부에 “말씀”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와 카우의 대구법이 시사하듯이, 3절에 있는 분명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하게 이해된 소리가 강조된다. “히브리인들에게는 힘찬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온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음악은 세상에 있는 생명의 창조주요 보존자인 분께 드리는 표현이 분명치 않는 일종의 테 데움(Te Deum) 성가였다”(Bald-win). 바울은 전 세계적인 복음 전파를 예증하기 위해 이 절을 부분적으로 인용하고 있다(롬 10:18).

19:4 …에 통하고.

 히브리어 브(be). 다음 구절에서는 “…까지”로 번역되었다. 두 경우 모두 우가릿어에서의 용법에 조화되게 “…로부터”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한 듯하다. 전체 구절을 다음과 같이 번역할 수 있다. “온 땅으로부터 그들의 소리가 나오고, 세상 끝으로부터 그들의 말씀이 나오는도다.”

19:4 장막.

 히브리어 오헬(’ohel), “천막.” 시인은 여기서 해를 경배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이 만든 것들 중 하나로 하늘에서의 찬란한 모습 그대로 소개한다. 그는 비유적으로 해를 창조주가 베풀어 준 하늘에 있는 천막에서 낮을 보내는 빛나는 존재로 의인화한다. 4절의 마지막 구절은 실제로는 5절에 속한 것이다. 참조 히 3:11.

19:5 신랑.

 신랑처럼 방에서 나오는 해에 대한 비유는 활력과 빛남과 행복의 궁극점을 연상시켜 준다(참조 사 61:10; 62:5). 해는 새벽이 되면 그가 밤을 지내는 (지평선 아래 있는) 그의 방에서 나와서 돌연히 솟아 올라 영광스런 자신의 “장막”을 밝게 한다.

19:5 장사.

 비유가 바뀐다. “장사”가 그의 길을 열심히 달려가듯이 해도 새벽이 되면 하루의 긴 여행길을 달려가기 위하여 솟아오른다(참조 고전 9:24~27).

19:6 나와서.

 다윗은 마치 자신이 눈으로 직접 그것을 보고 있는 것처럼 시적인 언어로 해의 움직임을 묘사한다. 그는 단순히 과학 보고서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이 절에서 새벽부터 저녁까지의 해의 움직임의 범위와 그 완전성을 묘사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19:6 피하여 숨은 자 없도다.

 햇빛에서부터 숨을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열(지구에 생명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생명의 원천)이 뚫고 들어가지 않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

19:7 여호와의 율법.

 이 시점에서 다윗은 그 장려함과 영속성과 목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천연계로부터 율법에 나타나 있는 이보다 훨씬 더 분명한 하나님의 계시로 그의 눈을 옮겨간다. 하늘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그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또한 해와 달과 별들이 발하는 광휘가 그 아무리 장엄할지라도, 하나님의 율법의 지도를 받아 형성된 품성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에는 비할 바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완전하게 균형을 이룬 품성에서 가장 온전하게 드러난다”(Cheyne).

  히브리어 시구(詩句)의 운율에 나타나 있는 변화를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의 행들은 1~6절의 행들보다 더 길다. 또한 애가의 운율처럼 각 행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부분은 길고 둘째 부분은 짧다. 이는 마치 음악에서 긴 크레셴도 다음에 짧고 빠른 디크레셴도가 이어지는 것과 같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길다) “영혼을 소성케 하고”(짧다),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길다)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짧다). 여기서는 거의 숨이 막힐 정도로 서두르다가 율법의 즐거움과 달콤함을 선포하고 순종이 “큰 상급”(11절)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단락이 끊길 때까지 서서히 그 속도가 느려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7~10절은 이보다 더 훌륭한 대구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거의 완전에 가까운 대구법의 실례들이다. 문법적 구조와 논리적 구조 둘 모두에서 여러 이행연구(二行連句)로 된 평행 구절들의 자음들이 서로 두드러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제임스왕역」의 번역은 본래의 히브리어 구조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과 조화를 영어 독자에게 거의 완벽하게 전달해 준다.

  다음의 도표는 7~10절에 나타나 있는 사상을 총괄적으로 보여 준다. 


 율법의 이름

 율법의 성질

 율법의 효능

 율법

 완전하다

 영혼을 소성케 한다

 증거

 확실하다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한다

 교훈

 정직하다

 마음을 기쁘게 한다

 계명

 순결하다

 눈을 밝게 한다

 경외하는 도

 정결하다

 영원까지 이른다

 규례

 확실하다

 다 의롭다

  하나님의 계시의 다양한 국면들을 묘사하기 위하여 사용된 여러 다른 용어에 주의를 기울이고 또한 이를 시 119편과 비교하라. 7~10절의 본질이 시 119편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율법”은 “가르침”, “교훈”, “명령”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토라(torah)에서 온 용어이다(참조 신 31:9; 잠 3:9 주석). 마치 태양이 지구에 빛을 비추고 생명을 주는 것처럼 율법은 영적 세계에 빛을 비추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참조 시 1:2 주석.

  “여호와”는 히브리어 야훼(Yahweh)의 번역이다. 1절에서 하나님에 대한 칭호로 엘(’El)이 사용된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 시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칭호로 오직 야훼(Yahweh)라는 이름만 사용한다(일곱 번 사용됨).

19:7 완전하여.

 참조 롬 7:12.

19:7 소성케 하고.

 히브리어 슈브(s∨ub), “회복하다”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참조 애 1:11, 16, 19). 율법은 소성케 하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일을 한다.

19:7 증거.

 히브리어 에두트(‘edut), 십계명을 일컫는 용어로 자주 사용되었다(참조 출 25:16, 21, 22). 에두트는 우드(‘ud), “증언하다”에서 유래되었다. 하나님의 계시는 하나님의 증언 혹은 증거인데, 이는 그것이 자기의 본성과 속성과 그에 따른 명령들에 대한 그분 자신의 확증이기 때문이다.

19:7 확실하여.

 히브리어 아멘(’amen). 이 단어에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아멘”이 유래되었다. 아멘은 “신실하다”, “오래 지속하다”, “굳게 세워지다” 등의 의미가 있다.

19:7 우둔한.

 (「제임스왕역」에는 “simple”[단순한]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프티(peti), “어리고, 경험이 없고,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어린아이 같은 정신은 지혜를 얻는 첫 번째 요소이다(참조 마 11:25).

  현대의 회당 예배에서는 안식일 아침 예배 중에 성경을 봉독하는 사람이 율법서를 펴면서 시 19:7, 8을 낭독한다.

19:8 교훈.

 히브리어 픽쿠딤(piqqudim), “명령”, “훈시.” 이 단어는 구약에서 24회 나오는데, 그중에서 3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교훈”(precepts)으로 번역되었다.

19:8 기쁘게 하고.

 하나님의 명령은 엄격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맑은 양심을 가진 사람을 기쁘게 한다.

19:8 계명.

 히브리어 미츠와(mis.wah), “지명하다”, “명령을 내리다” 등의 의미를 지닌 차와(s.awah)에서 파생됨(참조 신 6:1; 7:11; 시 119:6, 10, 21, 32, 35, 47 등).

19:8 순결하여.

 마음에 대하여(시 24:4; 73:1), 사람에 대하여(욥 11:4) 그리고 해에 대하여(아 6:10) 사용됨. 태양이 세상에 빛을 주는 것처럼 하나님의 계명도 사람이 진리를 탐구할 때 그 길에 빛을 비추어 준다.

19:9 경외하는 도.

 히브리어 이르아(yir’ah), 욘 1:10에서처럼 “두려움” 또는 “공포” 또한 시 2:11; 5:7에서처럼 “경외심”, 즉 “거룩한 두려움.” 이르아가 전문 용어로 쓰일 때에는 “예배”와 거의 등등한 의미가 된다. 사람들은 “전능자 경외하는 일”(욥 6:14)을 폐할 수 있고 “여호와를 경외함”(시 34:11)을 배울 수도 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잠 15:33)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또한 그의 교훈을 존중하고 준수할 것이다.

19:9 정결하여.

 하나님께 대한 경배에서는 가나안 종교들을 특징짓고 있던 불결한 의식들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9:9 규례.

 의로운 행정 규정. 하나님은 그의 법들이 의로운 것이 되도록 정하셨다(참조 출 21:1; 시 9:7, 16; 부조와 선지자, 364).

19:9 확실하여.

 문자적으로 “진리.”

19:10 정금.

 히브리어 파즈(paz), “순금.” 시인은 여기서 처음으로 “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사상을 증대시키고 있다. 금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치가 매우 큰 물건으로 여김을 받는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훈을 따름으로 얻어지는 영적 부요함은 이 같은 물질적 재물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다.

19:10 송이꿀.

 “벌집 속에 있는 꿀.” 꿀은 모든 천연 물질 가운데 가장 달콤한 것들 중 하나로 미각에 큰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히브리 사람들에게 꿀은 미각을 즐겁게 해 주는 모든 것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영혼에는 하나님의 계명이 꿀보다도 더 달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 34:8). 사람이 꿀에는 물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얻는 즐거운 결과들에는 결코 물리지 않는다. 시인에게는 하나님의 율법이 무거운 짐이 아니었다. 그에게는 그것이 멍에가 아니었다.

19:11 주의 종.

 11~14절에서 다윗은 이 시의 앞부분에 열거된 진리들을 자기 자신의 품성과 행위에 적용한다.

19:12 허물.

 히브리어 셔기오트(s∨egi’ot). 오직 여기에만 나오는 단어이다. 이 단어의 어근은 샤가(s∨aga’)인데, 이는 샤가(s∨agah)와 마찬가지로 “고의가 아니게 실수를 범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의 율법의 광범위한 요구에 비추어 볼 때, 사람은 분명 자신이 알지 못하는 많은 실수를 범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 대구법의 후반부에 나오는 숨은 허물이 곧 이것이다(참조 시 139:23, 24). 이 같은 허물들은 죄를 짓는 당사자와 세상 사람들 양측 모두가 다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시인은 “숨은 허물”(시 19:12)과 “고범죄”(13절)와 말과 생각의 죄(14절)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서 죄를 발견하는 바로 그때 우리 자신도 스스로의 잠자는 죄 혹은 숨겨진 죄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들이 매우 흔하다.

19:12 깨달을.

 곧 “분별할.”

19:13 고범죄.

 이것은 우리가 스스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 범한 죄이다. 이 죄는 “실수”, 즉 “숨은 허물”과는 구별된다.

19:13 주장.

 참조 시 119:133; 요 8:32, 36; 롬 6:14; 갈 5:1.

19:14 반석.

 (「제임스왕역」에는 “strength”[힘]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반석”(rock). 참조 시 18:1 주석.

19:14 구속자.

 히브리어 고엘(go’el), “구해내다”(참조 룻 2:20 주석). 하나님은 나를 죄의 세력과 죄의 형벌에서 구해내는 나의 구속자이다(참조 시 78:35; 사 14장; 등).

19:14 열납되기를.

 이 시는 시인이 한 말과 생각이 열납되기를 바라는 기도로 끝을 맺는다. 이 기도는 또한 매일의 삶에서 그의 말과 생각이 순결하기를 위해 탄원하는 기도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측면에서 이 기도는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보편적인 기도이며, 그런 면에서 누구에게나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기도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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