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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시편 107편 & 성경주석 본문
<시편 107편 서론>
시 107편은 시편의 제5권을 시작하는 시이다. 시적 아름다움이라는 관점에서 이 시는 그 어느 문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빼어난 작품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 구성이 매우 독특하여 답가로 부르기 위한 의도로 쓰여진 것임이 분명하다. 각 연(聯)은 대칭 구조로 되어 있다. 맨 먼저 하나의 재난을 묘사하고, 그 다음에는 구조를 요청하는 아우성, 이어서 즉각적인 응답이 뒤따른다. 그 다음에는 그 요청에 대한 이유와 함께 감사기도를 드리자는 요청이 이어진다. 약간씩의 변화를 준 이중 후렴은 매우 인상적이다(참조 6~9, 13~16, 19~22, 28~32절). 구속함을 입은 자들에게 여호와를 찬송하자는 노래의 도입부(導入部, 1~3절)를 지나면, 시인은 네 개의 인상적인 시상(詩想)을 네 연(聯)에 담아 순서적으로 제시한다.
첫 번째 연(4~9절)에서는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들을 자상하게 돌보는 하나님을 노래한다. 두 번째 연(10~16절)에서는 갇힌 자들을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을 묘사하고, 세 번째 연(17~22절)에서는 하나님을 위대한 치료자로 제시하고, 네 번째 연(23~32절)에서는 하나님을 바다를 다스리는 분으로 나타낸다. 이 지점에 와서 시의 문학적 구조가 달라진다. 33~42절은 의인들에게 임하는 축복과 악인들의 몫인 저주에 관해서 말한다. 이 시는여호와의 인자하심(43절)을 더 잘 깨닫기 위하여 지혜 있는 자들에게 지금까지 제시된 사실들을 묵상하라는 호소로 끝맺는다.
<시편 107편 개역한글>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 같이 말할찌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저희를 구속하사
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저희가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속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할 성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9.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 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12. 그러므로 수고로 저희 마음을 낮추셨으니 저희가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13.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14.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셨도다
15.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16. 저가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 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17. 미련한 자는 저희 범과와 죄악의 연고로 곤난을 당하매
18. 저희 혼이 각종 식물을 싫어하여 사망의 문에 가깝도다
19.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20.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
2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 행사를 선포할찌로다
23. 선척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영업하는 자는
24. 여호와의 행사와 그 기사를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광풍이 일어나서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저희가 하늘에 올랐다가 깊은 곳에 내리니 그 위험을 인하여 그 영혼이 녹는도다
27. 저희가 이리 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지각이 혼돈하도다
28.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29.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30.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
3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할찌로다
32. 백성의 회에서 저를 높이며 장로들의 자리에서 저를 찬송할찌로다
33. 여호와께서는 강을 변하여 광야가 되게 하시며 샘으로 마른 땅이 되게 하시며
34. 그 거민의 악을 인하여 옥토로 염밭이 되게 하시며
35. 또 광야를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마른 땅으로 샘물이 되게 하시고
36. 주린 자로 거기 거하게 하사 저희로 거할 성을 예비케 하시고
37. 밭에 파종하며 포도원을 재배하여 소산을 취케 하시며
38. 또 복을 주사 저희로 크게 번성케 하시고 그 가축이 감소치 않게 하실지라도
39. 다시 압박과 곤란과 우환을 인하여 저희로 감소하여 비굴하게 하시는도다
40. 여호와께서는 방백들에게 능욕을 부으시고 길 없는 황야에서 유리케 하시나
41. 궁핍한 자는 곤란에서 높이 드시고 그 가족을 양무리 같게 하시나니
42. 정직한 자는 보고 기뻐하며 모든 악인은 자기 입을 봉하리로다
43. 지혜 있는 자들은 이 일에 주의하고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깨달으리로다
<시편 107편 성경주석>
107:1 감사하라.
사람들을 향하여 여호와 찬양의 합창 속에 그들의 목소리를 높여 함께 노래하자고 권하는 일반적인 요청이다. 이 일은 지극히 작은 자까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일에 대한 보답으로 할 수 있는 일이다. 찬양은 하나님을 매우 기쁘시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목소리를 높여 기쁨의 노래들을 자주 불러야 한다.
107:1 선하시며.
히브리어 토브(t.ob). 선하심은 하나님의 위대한 속성들 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선하실 뿐 아니라 모든 선한 것이 흘러나오는 원천이기도 하다.
107:1 그 인자하심이.
히브리어 헤세드(h.esed), “거룩한 사랑”(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시인은 하나님의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항상 그를 따르고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참조 시 23:6 주석). 삶의 모든 쓰라린 환경 속에서 크신 하나님의 가슴이 당신의 자녀들을 향한 사랑과 친절과 부드러운 동정심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아는 것은 위로가 된다.
107:2 여호와께 구속함을 받은 자는…할지어다.
죄로 인해서 인간은 스스로를 마귀에게 팔아버렸다. 그러나 하늘은 그들을 다시 사기 위해서 무한한 값을 치렀다. 만 백성 가운데서 구속함을 입은 자들은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말할 만한 가장 큰 이유를 갖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는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러면 그분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우리가 그것을 표현하는 만큼 더욱 깊어질 것이다.
107:3 모으셨도다.
구속의 기별은 땅의 모든 어두운 구석구석까지 다 전해질 것이며, 모든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으로부터 사람들이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이에 응할 것이다(참조 마 24:14; 계 14:6~12).
107:4 저희가…방황하며.
이것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에 관한 말이다. 우리 역시 순례자들이고 여기에 영원히 거할 도성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전지하신 하나님의 인도 아래 있기 때문에, 그가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며 마침내 우리를 하늘 도성으로 데려 갈 것이다(참조 히 11:10).
107:5 그 영혼이…피곤하였도다.
그들의 어려운 형편을 생생하게 그려낸 그림이다. 그들의 불행한 환경 때문에 절망감이 그들을 사로잡았다. 그러한 상태는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기뻐하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을 의지하노라고 주장하는 자들에게 “낙담은 죄요 불합리한 감정이다”.
107:6 저희가…부르짖으매.
이 후렴은 이 시 전체를 통해 흐른다(13, 19, 28절). 사람들은 고통 중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을 향해서 울부짖었다. 그들이 극도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자 기도하기 시작했다(참조 삿 3:9 주석).
107:7 바른 길.
문자적으로 “곧은 길”, “평탄한 길.” 바른 길은 곧은 길이며, 죄의 길은 구부러진 길이다. 바른 길은 우리의 영원한 집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가장 쉬운 길이다.
107:8 인생에게.
여기서 시인은 자신과 함께 구속주되신 분을 열렬히 찬양하자고 모든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죄의 속박에서 구원해 내기 위해서 행한 일을 회고해 볼 때, 만약 우리를 위해서 그처럼 놀랍게 역사하신 그분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일에 우리의 목소리를 합하지 않는다면 확실히 우리는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자들이 될 것이다.
107:9 저가…만족케 하시며.
광야에서도 이스라엘의 필요는 공급되었다. 하나님은 견고한 반석을 열어서 그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셨고 하늘에서 그들에게 먹을 양식을 내려 주셨다. 그와 동일한 하나님이 아직도 살아 계신다. 그분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만족케 하실 것이다(마 5:6). 그분은 그 어떤 사람도 결코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107:10 흑암과…앉으며.
시 23:4 주석. 고대의 감옥들은 대개 둥근 아치 모양의 천장을 한 지하 감옥이었고, 거기 갇힌 자들의 손과 발은 쇠고랑이나 차꼬에 채워져 있었다. 이 음침하고 어두운 감방에서 죄수들은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것은 크신 구속주가 오셔서 감옥 문들을 열고 모든 아담의 후손을 해방시키기 전의 그들의 모습을 그려 놓은 그림이다. 구속주의 일은 감옥 문을 열고 매여 있는 자들을 풀어 주고 포로된 자들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이다(참조 사 61:1; 눅 4:17, 18).
107:10 사망의 그늘.
참조 시 23:4 주석.
107:11 뜻을 멸시함이라.
그들은 불순종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멸시하였다. 개인이나 국가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지 않고 그분께 불충성할 때 그들은 곤혹과 불행을 자초한다.
107:13 이에 저희가…부르짖으매.
우리가 의지할 만한 이 땅의 방책들이 바닥나고 하나님께 호소할 때,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때는 단 한 번도 없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거듭거듭 전쟁에서 패하고 대적에게 복속되었으나 그들이 여호와께 도움을 청하자마자 그분은 구원자를 일으켜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삿 3:7~9, 12~15; 4:1~4; 6:1~14 등).
107:14 사망의 그늘.
참조 시 23:4 주석.
107:16 놋문.
곧 “구리 혹은 청동 문”(참조 출 25:3 주석). 옛날에는 성읍의 문들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통상적으로 문에 두꺼운 쇠와 구리판을 입혔다. 이것은 적군에 대한 방어용이었다. 그러나 놋문들이나 쇠빗장들은 어떤 성읍이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택하신 사람들의 손에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참조 사 45:2).
107:17 범과와…의 연고로.
문자적으로 “그들의 범죄의 길로부터”인데 그 의미는 고집스럽게 악의 길로 달려가는 것을 의미한다.
107:17 곤난을 당하매.
죄는 거기에 빠지는 사람에게 고통을 가져다준다. 그것은 한순간의 거짓된 쾌락을 약속할지 모르나 결국 고통과 근심을 가져온다.
107:18 저희 혼이…싫어하여.
참조 욥 33:20~22. 미련한 자(17절)는 자신의 의욕을 잃어버린다. 그 결과 그들은 으스스한 무덤 문에 가까이 이르게 된다.
107:19 이에 저희가…부르짖으매.
크신 의원께서는 가장 연약한 자의 속삭이는 소리도 들으시고 즉시 구조대를 파송한다.
107:20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으로 하늘들과 모든 천군을 만드셨다(참조 시 33:6 주석). 말씀은 주린 영혼에게는 만나가 되고 영적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이 된다(참조 렘 15:16; 마 4:4). 그 말씀의 더욱 충만한 계시가 그리스도 안에 드러났다. 그는 생명의 말씀이요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한 분이다(요 1:14).
107:21 인생에게.
참조 8절 주석. 어찌 우리 인생이 그러한 의원(醫員), 그러한 생명의 시여자, 그러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겠는가! 하나님이 인생들을 위해서 그처럼 많은 것을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해서 그들이 그분의 인자하심을 잊어버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주께서 팔레스타인 땅을 두루 다니면서 온갖 종류의 환자들을 치료하셨을 때 그는 계속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지 않을 수 없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않았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하고 주께서는 물으셨다. 단지 한 사람의 문둥병자만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 왔는데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눅 17:15~18).
107:22 감사제를 드리며.
히브리어 토다(todah), 감사의 노래. 이 노래를 죄를 거부하는 말과 함께 부를 때 그것은 죄를 자복하는 것을 나타낸다. 짐승을 희생으로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 보시기에 가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진지한 헌신과 함께 드려야 하였다(참조 사 1:11; 렘 6:19, 20).
107:23 바다에.
23~30절에서 시인은 바다에서 이는 폭풍을 묘사한다. 갑자기 폭풍이 휘몰아쳐 작은 배가 파도 위를 오르내린다. 사공들은 공포 속으로 빠져들고 생명은 위태롭게 된다.
107:24 그의 기사를 바다에서.
사공들은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을 배울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된다. 거대한 바다를 다스리고 성난 파도를 향해 말씀하는 바로 그분이 우리를 바다 건너편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실 것이다.
107:25 여호와께서 명하신즉.
하나님은 창조주이기 때문에, 천연계의 모든 힘과 법칙들은 그의 명령에 복종한다. 그러나 그는 모든 자연의 재화에 대하여 아무런 책임이 없다.
107:26 그 영혼이 녹는도다.
사공들은 죽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두렵다. 해변에 다다를 것이라는 희망은 모두 다 사라졌다.
107:27 지각이 혼돈하도다.
문자적으로 “그들의 모든 지혜가 지리멸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해사들이 갖고 있는 기술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되었고,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파도의 주인이신 분께 호소하는 것뿐이다.
107:28 이에 저희가…부르짖으매.
하나님을 향한 사공들의 부르짖음은 성난 파도 소리를 뚫고 하늘에 상달되고, 폭풍은 순식간에 잔잔해진다.
107:29 평정히.
하나님은 모든 만물을 다스리고 계신다. 그가 풍랑이는 바다를 잔잔케 하는 것처럼, 오늘날 인생의 뱃길에서 폭풍을 만나 큰 파도에 내던져진 사공들에게 평화를 속삭일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삶의 험난하고 무서운 파도 소리를 뚫고 저 위에서 들려오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107:30 소원의 항구.
우리를 우리의 기쁨의 안식처인 하늘 항구에 안전하게 인도하실 선장께서 키를 잡고 계신다. “아, 해변 그리고 그 해변, 곧 하늘에 발을 내딛을 것을 그려보라. 또한 펼쳐진 손, 곧 하나님의 손을 잡는 것을 상상해 보라.”
107:31 인생에게.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권하는 네 번째 권면(참조 8, 15, 21절 주석).
107:32 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자주 자주 교회에서 들려야 한다. 바로 여기서 이 시는 그 형식을 달리한다. 지금까지 나온 네 개의 연(聯)에서 두드러졌던 후렴이 이 시의 나머지 부분에서는 나오지 않고, 시인은 하나님이 의인들과 악인들을 대하는 방법들을 대조하고 있다.
107:33 광야가 되게 하시며.
관개가 잘 되고 비옥하던 땅이 그곳 거민의 죄악으로 인해 광야가 되고 불모의 땅이 된다.
107:34 염밭.
히브리어 믈레하(meleh.ah), “소금기 있는 땅”, “소금기 있는 토지.” 원수가 어떤 지역을 망쳐 불모의 땅을 만들고자 할 때 그는 거기에 소금을 뿌렸다(참조 삿 9:45; 창 19:24~28).
107:36 주린 자로 거기 거하게 하사.
주와 함께하는 자에게는 궁핍함이 없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반드시 공급받게 될 것이다.
107:37 소산.
하나님은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과 협력한다.
107:39 감소하여(minished).
“감하다”, “줄이다”라는 뜻을 가진 엣 영어이다. 하나님을 소산을 내는 분으로 인정하지 않을 때 사람들은 그들의 물질적 성공을 자랑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궁핍으로 그들을 낮추신다.
107:40 능욕을 부으시고.
땅의 권세 있는 자들의 운명이 바뀌는 것을 보고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단 4:17) 인정하게 된다.
107:41 높이.
방백들의 경험과(40절) 가난하고 비천하던 자들이 높임받는 경험을 대조한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높임받지 못하던 자들이 번성하게 된다.
107:42 정직한 자는 보고.
하나님이 섭리하고 계신다는 많은 증거는 의인들의 주목을 끈다. 그리고 믿음이 그들의 미래를 밝히 비춰 준다. 이에 반하여 악인들은 의심과 당혹감 속에 남아 있게 된다.
107:43 지혜 있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은 흔히 눈앞의 환경들만 보고 “심중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시 14:1)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놀라운 이 시 속에 묘사된 하나님, 곧 의인들과 악인들을 대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그 속에 계시된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하지만 그러한 지혜는 땅에서 난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내려 주는 것이며, 믿음으로 그것을 구하는 자들에게 주어진다(약 1:5).
107:43 깨달으리로다.
그러한 깨달음은 무엇보다도 먼저 인간의 연약함과 사악함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의 크신 인자하심을 붙잡음으로 시작될 것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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