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장

<마가복음 5장 흐름정리>

거라사 광인, 혈루증 여인, 야이로의 딸과 관련된 예수의 이적 모음집이다. 이 세 가지 사건은 공통적으로 인간의 어쩔 수 없는 한계 상황을 전제하고 있다. 즉 사악한 영에 지배당하고(거라사 광인), 불치의 병에 고통당하며(혈루증 여인), 죽음에 굴복한(야이로의 딸) 비참한 인간상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 모두를 정복하심으로 당신의 신적 권능은 물론이고 치료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 한편 거라사 광인 치유 사건이 이방인 거주 지역인 데가볼리에서 발생한 것은 주의 복음 사역이 이방으로 확장된 것을 뜻한다.

<마가복음 5장 줄거리>

1. 그리스도가 군대 귀신 들린 자를 구함.

13. 귀신들이 돼지에게로 들어감.

25. 혈루병 있는 여인을 치료함.

35. 야이로의 딸을 죽음에서 일으킴.

<마가복음 5장 도움말>

* 1절 : 거라사.

갈릴리 호수 최남단으로부터 10Km 북쪽에 있는 곳으로, 데가볼리 지역의 한 중심 도시로 보고 있다.

* 6절 : 달려와 절하며.

귀신 들린 자가 예수가 서 있는 곳에 왔을 때 제자들은 무서워서 달아나고 주님과 귀신 들린 두 사람만 남아 있었다. 어쨌든 귀신들린 자는 예수가 원수가 아니라 친구임을 희미하게나마 알아차렸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렸다. 예수의 임재는 최악의 원수들에게라도 깊은 감명을 주었던 것 같다.

* 7절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악령이 거라사의 귀신 들린 자를 통하여 그리스도에게 직접 말한 것 같다. 따라서 예수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한 것은 귀신 들린 자가 아니라 귀신들이 가지고 있던 지식이다.

* 9절 : 군대.

로마의 육군 사단으로서, 온전히 갖추어질 때는 6,000명의 보병과 700명의 마병을 합하여 약 6,700명으로 구성된다. 이것은 수많은 악령에 사로 잡혀 있음을 뜻한다.

* 22절 : 회당장.

회당 예배를 주관하고 회당의 사업들을 감독하여 회당 건물을 돌아볼 뿐 아니라, 예배시에 구약을 낭독하고 설교할 사람을 지명하는 책임을 맡고 있던 사람이다. 그는 공동체의 지도자였다.

* 25절 : 혈루증.

여자의 자궁에서 계속해서 피가 나오는 하혈 증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피의 유출은 종교적으로 부정한 것이었다.

* 41절 : 달리다굼.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의 아람어로서 아침에 아이를 깨울 때 어머니가 사용하는 말이었다. 예수님은 잠을 깨우듯이 아이를 살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