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장

<마가복음 4장 흐름정리>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영적 진리를 교훈하시기 위해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다. 이 경우 우리에게도 익숙한 자연 사물과 생활 관습을 그 소재로 사용하셨다. 특히 천국의 실상과 본질에 대해 말씀하실 때는 거의 비유로만 하셨는데 본 장의 천국 비유도 예외가 아니다. 4장에 나타나는 세 가지 비유는 마태복음 13장에 나타나는 천국 비유와 그 취지가 같다. 다만 다른 점은 마태가 언급한 누룩, 그물, 진주, 보화 비유를 과감히 생략한 대신 풍랑을 잠잠하게 하신 기사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건을 간결히 처리하고, 신학적 주제보다 행동에 치중한 마가의 의도가 여기서도 나타난다.

<마가복음 4장 줄거리>

1. 씨 부리는 자의 비유.

14. 그 의미.

21. 우리는 우리의 지식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함.

26. 모르는 사이에 자라나는 씨의 비유.

30. 겨자씨 비유.

35. 그리스도가 바다의 푹풍을 잠잠하게 함.

<마가복음 4장 도움말>

* 13절 :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뇨.

 씨 뿌리는 자, 씨 그리고 토양에 관한 비유는 비유 중에서 가장 단순한 것이다. 그 의미가 제자들에게 명백해야만 했다. 만약 그들이 이 비유를 어려워하면, 다른 비유들을 어떻게 깨닫겠는가?

* 21절 : 말 아래[됫박 밑에].

원래 곡물의 양을 재는 도량형인데, 십일조를 계산하는 데 꼭 필요했기 때문에 유대 가정에는 반드시 말[됫박]이 있었다.

* 31절 : 겨자씨.

팔레스타인의 농부들이나 정원사들이 심었던 씨들 가운데서 일반적으로 이해하기에는 가장 작은 씨에 속하였다. 하지만 이 씨가 자라면 보통 그 높이가 1.5m에 이르며, 환경이 좋을 때에는 3~4.5m까지도 자란다고 한다.

* 37절 : 큰 광풍.

갑자기 불어닥치는 돌풍을 말한다. 갈릴리 바다의 위치는 해면보다 약 210m 낮으며, 사방은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다. 이 때문에 수면 위에 생긴 뜨겁고 습기찬 공기가 지중해로부터 불어오는 찬 공기와 맞부딪치면서 종종 이러한 돌풍이 일어났다.

* 38절 : 고물.

배의 뒤쪽 부분 곧 선미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