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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서론 본문

성경일독학교 1학년/누가복음

누가복음 서론

Timberners-Lee 2017. 4. 10. 07:45

<누가복음 서론>

1. 표제

이 복음서의 표제를 가진 최초기의 사본들은 “누가에 의하여”라는 표제를 붙이고 있다. 후기의 사본들은 “누가에 의한 복음” 또는 “누가에 의한 거룩한 복음”이란 표제를 가지고 있다.


 2. 저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저자는 동일인이다. 기독교의 전통은 고대로부터 누가복음의 저자를 이 책의 이름 그대로 누가라고 하는 데에 일치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누가는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이었고, 민족으로는 안디옥 사람이요, 직업적으로는 의사였다. 누가가 어디서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전설에 의하면 그가 헬라에서 순교를 당할 때에 살아 있는 감람나무에 못박혀 죽었다고 한다.


 3. 역사적 배경

그리스도의 일생 동안 팔레스타인 지방은 로마의 통치하에 있었고, 로마는 폼페이우스의 지휘하에 그 지방을 정복한 뒤 B.C. 64-63년에는 이 지방을 로마 제국의 수리아 도에 예속시켰다. 로마군이 침입하기 전 약 80년간 정치적인 독립을 누려온 유대인들은 외국민들의 침입과 압력, 그리고 군대의 무력 밑에 있음을 지극히 분개해 하고 있었다. 로마 원로원이 헤롯 대왕(B.C. 37-34)을 팔레스타인 대부분의 지역을 다스릴 왕으로 임명하자, 유대인들의 운명은 더욱 어둡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독립에 대한 갈망은 민족적인 염원이 되었고, 국민 생활의 모든 국면에 실질적으로 스며들게 되었다. 다른 모든 것보다도 이 갈망은 구약의 메시야에 관한 기록들을 해석하는 일과 그 날을 기대하는 모든 종교적인 사상까지 물들이게 되었다. 로마에 의한 유대의 복속은 하나님의 요구를 불순종함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였다.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불순종에 따르는 고통에 대하여 경고하셨다. 매우 자연스럽게도 유대인들은 가이사와 헤롯에 의하여 그들에게 지워진 이중의 멍에로부터의 구원을 갈망하였다. 검으로써 권리를 쟁취하고 그의 백성의 잘못을 시정하려는 자칭 메시야들이 반복해서 출현하였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메시야 예언을 외세의 압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모든 나라들을 굴복시킬 정치적 메시야를 약속한 것으로 믿기를 즐겨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정치적인 열망이 메시야에 대한 희망을 왜곡시켰다. 그리고 나사렛 예수가 이러한 그릇된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게 되자, 결국 민족적인 오만이 그분을 선지자들이 증거한 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를 못하게 하였다.


 4. 주제

누가는 예수의 본성의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그분을 인간의 필요와 밀접히 연관시키고 그분을 인류의 친구로서 제시하고 있다. 누가의 어투는 그가 당시의 교양있고 교육 받은 사람들을 향하여 기록한 것임을 암시한다. 그는 분명히 당시의 문학적 양식에 익숙해 있던 지성과 교양을 겸비한 사람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붙인 서문들, 여러 관리들의 재임 연도에 따라 사건들의 연대를 매긴 일, 그리고 그가 의존한 정보들의 출처의 사용 및 언급 방법 등에 의하여 분명하게 나타난다. 일차적으로 유대 민족을 위하여 기록하는 마태가 예수의 계보를 그들의 민족의 창건자까지 거슬러 올라가듯이 모든 민족을 위하여 기록하는 누가는 예수의 조상을 모든 인류의 조상 아담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다른 어떤 복음서 저자보다도 더욱 누가는 이방인에 대한 예수의 관심과 그들을 위한 그의 봉사를 나타내는 사건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다른 어떤 복음 기자보다도 더 많이 그는 로마의 백부장들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도 언제나 그들에게 우호적인 입장에서 언급하고 있다. 누가의 세계관은 또한 이방인들을 향한 바울의 호소에 대한 기록에서 명백히 나타나 있다. 누가복음에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 이따금 발견되는 유대인적 배타성에 대한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누가가 그의 이름이 붙어있는 복음서의 저자라는 또 다른 증거는 이 책에서 자주 나타나는 의학적인 용어들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것들은 그 저자가 의사였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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