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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5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창세기

창세기 5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6. 30. 07:12

<창세기 5장 흐름정리>

아담이 창조된 때로부터 노아 홍수 사건까지 이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열 명의 족장들로 요약되고 있다. 여기 언급된 족보에는 누락된 인물들도 있다. 왜냐하면 본서 기자는 오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인물들을 쉽게 기억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일정한 틀에 따라 족보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속사적 맥락에서 비중이 큰 인물들 위주로 족보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한편, 여기 언급된 열 명의 족장들 가운데서 에녹의 경건한 삶이 돋보인다. 이는 타락과 죄악으로 얼룩진 인간 역사의 진행 과정에서도 하니님의 은혜 가운데 신실한 믿음의 자손이 보존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창세기 5장 줄거리>

1. 아담으로부터 노아 때까지 부조들의 계보, 나이 및 죽음.

24. 에녹의 경건과 승천.


<창세기 5장 개역한글>

1.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3.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 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6. 셋은 일백 오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8. 그가 구백 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구십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 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 그가 구백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12. 게난은 칠십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3.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 사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4. 그가 구백 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15. 마할랄렐은 육십 오세에 야렛을 낳았고      

16. 야렛을 낳은 후 팔백 삼십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7. 그가 팔백 구십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18. 야렛은 일백 육십 이세에 에녹을 낳았고      

19. 에녹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0. 그가 구백 육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21. 에녹은 육십 오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23. 그가 삼백 육십 오세를 향수하였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25. 므두셀라는 일백 팔십 칠세에 라멕을 낳았고      

26. 라멕을 낳은 후 칠백 팔십 이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7. 그는 구백 육십 구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28. 라멕은 일백 팔십 이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30. 라멕이 노아를 낳은 후 오백 구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31. 그는 칠백 칠십 칠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32.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창세기 5장 성경주석>

5:1 계보.

 이 장에 소개된 세대들의 목록은 약 1,500년의 기간을 포함한다. 주요 부조들의 이름과 그들의 장자가 출생했을 때의 그들의 나이와 향년만이 기록되어 있다. 다소 단조로운 개요에서 우리는 그들이 태어나고, 성인으로 장성하여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죽었으며, 그리고 후손에게 기억될 이름 외에는 다른 것을 남겨두지 않았음을 본다. 오직 에녹과 노아 두 사람만이 탁월성과 경건함에서 다른 사람들을 능가한다. 에녹은 은혜로 구원을 받아 승천의 영예를 입은 최초의 죄인이었고, 노아는 홍수를 견디고 살아남은 유일한 가장이었다. 

  이 장은 상이한 곳에서 구약의 이야기 속에 편입된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가족 명부를 포함하고 있다. 어떤 사람의 “계보”(book of generations)라는 표현은 족보를 나타내는 전문 용어이다(참조 마 1:1). “책”이라는 단어, 세페르(seper)는 구약에서 완전한 하나의 두루마리(렘 36:2, 8)나 두루마리 한 장(신 24:1)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된다.

5:2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그들의 존재의 고귀성, 그들의 성별(性別) 및 그들이 받은 하나님의 축복이 간략하게 묘사되어 있다. 유일한 새 정보는 하나님에 의해 그들에게 부여된 이름, “사람” 곧 아담(’adam)이다. 이 본문을 통해서 볼 때, 아담이라는 이름은 본래 남자와 여자 모두를 포함하는 총칭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인류라는 말과 같은 표현이었음이 분명하다.

5:3 자기 모양.

 비록 셋이 아담의 장자는 아닐지라도, 그는 경건한 혈통을 영속시켜야 할 자였다. 타락 후의 아담의 경력은 후속(後續)되는 전기(傳記)들의 양식(pattern)에 소용되는 짧은 세 절로 요약되어 있다.

5:5 향수하고.

 홍수 이전 인류의 현저하게 긴 수명은 많은 비평의 표적이 되어왔다. 어떤 사람들은 그 숫자들이 신화 시대의 산물이거나 본문의 잘못된 전승의 결과라고 단언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그것들은 개인이 아니라 왕조를 나타내거나 해[年]가 아닌 더 짧은 기간, 아마도 달[月]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한 모든 주장들은 본문의 문자적인 해석과 그것의 영감된 기원을 곡해하는 것으로서 배격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숫자들을 역사적이며 정확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홍수 이전 인류의 긴 수명은 다음의 이유들 때문일 것이다: (1) 창조시에 인간에게 부여된 본래의 활력. (2) 뛰어난 신앙심과 지력. (3) 생명나무 열매의 잔여 효과. (4) 섭취할 수 있는 식물(食物)의 뛰어난 질. (5) 죄에 대한 형벌의 시행을 연기한 하나님의 은혜. 아담은 8대 후손이 장성한 것을 보기까지 살았다. 그의 수명이 홍수에 이르는 시간의 절반 이상에 걸쳐 있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그 자신의 입술로부터 에덴의 창조와 타락과 그에게 계시된 구속의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이 분명하다.

5:5 죽었더라.

 아담의 짧은 전기는 이 우울한 말로 끝난다. 각 전기의 끝에 단조롭게 반복되는 이 진술-에녹의 것은 제외하고-은 죽음의 지배력(롬 5:12)을 확증한다. 그것은 죽음의 선고가 공허한 협박이 아니었음을 나타낸다. 죽음은 불순종의 본성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준다. 

  계속되는 부조들의 전기는 아담의 생애의 이야기와 같은 양식을 따라가므로, 개개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어떤 이름들의 설명에 대해서는 4:17, 18의 주석을 참조하라).

5:22 에녹은…하나님과 동행하며.

 에녹의 매우 비상한 생애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가 “하나님과 동행”한 사실이 두 번 진술되고 있다. 이 표현은 노아에게도 사용되고 있으며(6:9), 다른 구절들에서도 유사한 말로써 발견된다(참조 창 17:1; 신 13:4; 시 116:9; 미 6:8; 엡 5:1, 2). 그것은 뛰어나게 높은 경건의 생애, 곧 하나님의 임재에 관한 끊임없는 인식 혹은 거룩한 순종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뿐 아니라, 하나님과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묘사한다. 에녹의 생애는 가장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과 완전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므두셀라를 낳은 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진술은 그가 그 전에는 불경한 사람이었으며 단지 그제서야 회심을 경험하였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는 충성된 부류에 속하였으며 그의 생애의 초기 65년 동안에도 의심할 바 없이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겼다. 그러나 그의 가정에 영광을 더한 아들의 출생과 더불어 그는 경험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의 깊이와 무력한 아기의 신뢰심을 이해하였다. 이전과 달리 그는 그 자신의 하늘 아버지인 하나님에게로 이끌렸으며, 결국 승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그가 하나님과 동행한 것은 하나님을 명상하였을 뿐 아니라 동료 인간들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봉사한 데 있었다. 그는 주변에 있는 죄인들에게, 불경한 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무서운 운명에 대하여 진지하고 엄숙하게 경고하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고대하였다(유 14, 15).

5:22 삼백 년을.

 삼백 년 이상이나 표명된 에녹의 끊임없는 충성심은 하루 동안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 어려운 것처럼 보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격려가 된다.

5:22 자녀를 낳았으며.

 영감의 기록에 따르면, 에녹은 이례적인 이 경건의 생애 동안 자녀를 낳았다. 여기에 결혼 생활이 가장 엄격한 경건의 생애와 조화된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있다.

5:24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홍수 이전 시대의 가장 의미심장한 사건, 곧 충성된 자들을 소망과 기쁨으로 가득 채운 에녹의 승천은 모세에 의하여 이 몇 마디 말로 언급되고 있다.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히 11:5) 승천하였다. 이 구절의 의미는 죽음을 나타내는 데는 결코 사용되지 않는 말인 라카흐(laqah.), 곧 “그[하나님]가 데려갔다”는 말속에 내포되어 있다.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표현을 죽음에 대한 완곡 어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 그러나 그 말은 엘리야의 승천과 관련해서 사용된다(왕하 2:3, 5, 9, 10). 「70인역」은 그것을 “하나님이 그를 옮기셨다”고 번역하는데, 이것은 히 11:5에 문자적으로 인용된 표현이다. 우리가 아는 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은 유일한 홍수 이전 신자이다. 선행의 귀감(龜鑑)으로서,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은 가인의 계보의 칠세 손, 일부다처의 악에 살인죄를 더한 라멕과 극명하게 대조된다(유 14; 참조 창 4:16~19).

  에녹이 떠나는 장면은 몇몇 의인들뿐 아니라 몇몇 악인들도 목격하였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88). 에녹의 승천은 한 경건한 사람의 충성심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한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의 확실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그분에 의해 계획되었다. 이 놀라운 사건에 대한 기억은 유대인의 전승(집회서 44:16)과 그리스도교의 기록(히 11:5; 유 14)과 심지어는 이교도의 우화들 속에도 남아있다. 외경 에녹서(The Book of Enoch)는 그 부조를, 자기 아들과 동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권고하고 다가오는 심판에 대해 경고하는 자로 묘사한다. 유대인 희년서(Book of Jubilee)는 그가 낙원으로 옮겨졌으며 거기서 모든 사람의 심판에 대해 기록하였다고 말한다. 아랍 전설은 그를 저술(著述)과 산술(算術)의 발명자로 삼았다. 우리가 에녹의 이야기가 후세대에게 전래된 정도를 보고 판단한다면, 그의 떠남은 동시대인들에게 엄청난 감명을 주었음이 틀림없다. 영광스런 절정으로 마무리된 에녹의 모범적인 생애는 우리도 사악한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거한다.

5:25 므두셀라.

 홍수가 나던 해까지 969년 동안 산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의 생애가 단지 365년에 불과한 에녹의 짧은 지상 생애를 뒤이었다. 그의 이름의 의미는 불확실하다. 주석가들은 그 이름을 “병기를 든 사람”, “파견하는 사람” 또는 “성숙한 사람” 등 여러 가지로 설명하였다. 그의 아들 라멕의 이름의 의미는 훨씬 더 모호하다.

5:29 노아.

 라멕은 그의 장자가 약속된 후사, 곧 충성된 자들이 그 오심을 간절히 기다린 구속주일 것이라는 희망에서,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고 말하면서 그를 “쉼”을 뜻하는 노아라고 불렀다. “쉬다”를 뜻하는 누아흐(nuah.)에서 나온 “노아”라는 이름과 “안위하다”를 뜻하는 나함(nah.am)은 둘 다 “한숨쉬다”, “숨쉬다”, “쉬다” 및 “눕다”를 의미하는 동일한 어근을 지칭한다. 라멕은 그의 모범적인 할아버지 에녹과 그의 경건하며 장수한 아버지 므두셀라의 발자취를 따른 신실한 사람이었다.

5:29 일하는.

 라멕은 하나님이 저주한 땅을 경작하는 부담을 분명히 느꼈으므로 현존하는 불행과 부패가 그치고 저주로부터의 구원이 이르러 올 그때를 믿음으로 고대하였다. 이것이 그의 아들에게서 실현되리라는 소망은 적어도 그가 예상했던 방법대로는 성취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노아는 악에 대하여 대담한 경고를 선포하고 그의 시대 이후로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조상이 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운명이었다.

5:32 노아가 오백 세 된 후에.

 히브리어에서 이 표현은 문자적으로 “노아는 500년의 아들이었다”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가 자신의 500번째 해[年]에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해 “1년의 아들”은 생애의 첫 해에 있음을 의미한다(출 12:5). 히브리의 연대기적 언어에서 중요한 사항인 이 사실은 7장의 6절과 11절을 비교해 볼 때 훨씬 더 분명해진다. 두 성경 구절이 다 홍수의 시작을 말하고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노아가 600세가 되었음을 선언하며, 다른 하나는 그 사건이 노아의 600번째 해에 일어났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노아는 600년의 아들이었다”는 앞의 성경 구절은 그가 “그의 600번째의 해에 있었”음을 의미하며, 우리가 통상 결론짓는 것처럼 그가 그의 601번째 해에 있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전의 부조들 가운데 아무도 노아처럼 그렇게 많은 해를 기다려서 자식의 출생을 본 사람은 없었다. 50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아들의 출생으로 그의 가정이 복을 받게 되었다. 이 계보는 단지 그의 아들들의 출생만을 언급하면서 노아에게서 일단락된다. 세 아들 모두를 언급하는 것은 홍수 후에 땅을 사람들로 다시 거주케 할 때 그들이 갖는 중요성을 예고한다. 

   

 * 70인역의 다른 판들은 라멕 출생시의 므두셀라의 나이를 187세로 잡는데, 그것은 아마도 므두셀라가 홍수 후에 14년을 더 살았다는 명백한 남점을 피하기 위한 시도일 것이다.


5:32 노아가…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히브리 연대기의 또 다른 원칙이 이와 관련하여 설명되어야 한다. 이곳 및 다른 어떤 곳에서 언급된 노아의 아들들의 이름의 순서를 통해서 셈이 노아의 세 아들 중 장자이며 야벳은 막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이 옳지 않다는 것은 이 본문을 어떤 다른 본문들과 비교해 봄으로써 알 수 있다. 노아의 아들들은 세 쌍둥이가 아니었다(참조 9:24; 10:21). 9:24에 따르면, 함은 형제들 중 막내였다. 더욱이 10:21은, 모호한 히브리어의 문법적 구조로 인해 둘 중 어느 쪽이 형인지 분명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셈이나 야벳 중 한 쪽을 “형”으로 언급한다. 11:10에서 우리는 셈이 홍수 후 제2년에 100세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때 그의 아버지는 약 602세였을 것이다. 그러면 셈의 출생 때 노아의 나이는 5:32에서 추론될 수 있는 대로 500세가 아니라 502세였어야 한다. 그러나 셋 중 하나, 곧 장자는 노아의 500번째 해에 태어났다(5:32). 이 본문은 실제로 야벳이 그의 부친이 500세 때에 태어난 노아의 장자였으며, 셈과 함이 그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는 결론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10:21에 대한 「제임스왕역」의 번역이 오히려 「개정표준역」의 번역보다 옳은 것이다. 그것에 따르면 셈이 장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5:32의 마지막 부분은 “노아가 야벳과 셈과 함을 낳았더라”고 해야 보다 정확한 진술이 될 것이다. 

  셈이 세 아들 중 첫째로 언급된 것은 홍수 후 부조의 계열(系列)의 조상으로서 그의 중요성 때문이며 거기로부터 약속된 후손과 하나님의 선민(選民)이 나와야 할 것이었다. 함은 모세 당시와 후대의 구약 독자들이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한 야벳의 자손들보다도 더 많은 접촉을 하게 된 인종의 선조로서 그 다음으로 언급된다. 동일한 원리가 아브라함의 경우에도 반복되는데, 거기서는 데라의 아들들 중 막내인 그가 맨 먼저 언급되며(11:27), 그 이유는 그 기록을 보아야 했던 자들에게 갖는 그의 보다 큰 중요성 때문이다. 

  그들의 첫 아들들의 출생시의 야렛과 므두셀라와 라멕의 나이들을 줄임으로써, 「사마리아오경」은 히브리어 본문과 그것에 기초한 영어 번역본과는 달리 창조와 홍수 사이에 1,656년 대신에 1,307년만을 남겨둔다. 

  그러나 대조적으로 「70인역」은 홍수 전의 기간을 훨씬 더 길게 제시한다. 그것은 어떤 부조들에게 장자의 출생시의 나이를 히브리어 본문보다도 100년이나 많게 할당함으로써 그렇게 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총 2,242년 또는 2,262년에 달한다(다양한 사본은 라멕의 출생시의 므두셀라의 나이에 대해 167세에서 187세까지 불일치가 있음을 보여 준다). 

  요세푸스는 수치들을 실제적으로 「70인역」과 동일하게 산정했는데, 아마도 그것들을 당시에 통용되던 역본으로부터 끌어냈을 것이다. 요세푸스는 므두셀라의 나이를 187세로 잡는다. 

  만일 라멕에 대해 187세로 정한 「70인역」의 수치가, 더 이른 167세를 정정해서 취해진 것이라면, 그것은 쉽게 설명될 수 있다. 

  「제임스왕역」과 사실상 영어로 된 다른 모든 개신교 번역본들이 히브리 본문에 기초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고대의 목록에 나타난 그러한 차이들을 알지 못한다. 

  창 5장의 목록이 홍수 전에 오래 살았던 10세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같이, 고대 메소보다미아의 전승들도 정확하게 홍수 전의 10세대와 그 시대 동안의 인류의 장수를 가리킨다. 바빌로니아인들의 목록은 “주권은 하늘로부터 내려왔다”는 언급과 함께 시작되며, “사람”을 뜻하는 알룰림(Alulim)을 인류의 조상으로 제시한다(참조 히브리어 아담[’adam]“사람”). 그러나 그 두 목록 사이에는 그 외의 유사성이 이름들이나 기간들 어느 쪽에도 없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1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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