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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4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요나

요나 4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7. 25. 22:16

<요나 4장 흐름정리>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요나는 여기서 이 같은 왜곡된 인간 심성을 표출한다. 그는 국가적인 회개를 통해 심판이 연기된 니느웨 성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이스라엘의 대적국인 니느웨에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아직도 만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속 계획을 깨닫지 못하고 편협한 국가 이기주의에 빠져 있었다. 하나님은 박 넝쿨을 통해서 요나의 오해를 지적하셨다.


<요나 4장 줄거리>

1. 요나가 하나님의 자비에 대해 불평함.

4. 요나가 박 넝쿨 표상을 통해 질책을 받음.


<요나 4장 개역한글>

1. 요나가 심히 싫어하고 노하여      

2.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내 생명을 취하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에서 나가서 그 성 동편에 앉되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그늘 아래 앉아서 성읍이 어떻게 되는 것을 보려 하니라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 넝쿨을 준비하사 요나 위에 가리우게 하셨으니 이는 그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 괴로움을 면케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 넝쿨을 인하여 심히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준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 넝쿨을 씹게 하시매 곧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준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쬐매 요나가 혼곤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 넝쿨로 인하여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찌라도 합당하니이다      

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요나 4장 성경주석>

4:1 싫어하고.

 첫 번째 구절은 문자적으로 “그것은 요나에게 악, 곧 커다란 악이었다”이다. 제4장은 인간의 마음의 조급함과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현저하게 대비하여 나타내 준다. 요나는 싫어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이…뜻을 돌이키”신 것에 대해 몹시 분개했다(3:10). 하나님의 은혜가 회개하는 니느웨 사람들을 용서해 주었음을 기뻐하는 대신, 그는 자기의 이기적이고 죄된 자존심 때문에 분개함을 나타냈다. 자기가 예언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자기가 거짓 선지자로 간주될 것이라고 느꼈다. 그에게는 앗수르 수도에 사는 모든 영혼들보다도 자기의 명성이 더욱 소중했다. 그는 성취되지 않은 그 예언 때문에 이방인들 가운데서 미래를 아시는 여호와의 능력이 불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론했을지도 모른다.

4:1 노하여.

 . 니느웨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는(3:10) 요나를 격분하게 했다. 하나님의 자비는 그가 불순종했을 때 그의 목숨을 살려주었건만, 하나님께서 동일한 자비를 다른 이들에게 베푸셨을 때 그는 그것을 질투했다.

4:2 기도하여.

 2장의 기도와 비교할 때 이 기도를 드릴 때의 상황은 얼마나 다르며, 이 기도를 하게 만든 그 정신은 얼마나 다른가! 그때 그는 생명을 달라고 기도했지만, 여기서는 죽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때 그는 겸손했지만 지금은 화를 낸다.

4:3 내 생명을 취하소서.

 하나님께 드리는 요나의 간청은 모세의 그것과 얼마나 다른가! 모세는 죄를 범한 자기 백성을 살리기 위해 진정한 자기희생 정신으로 기꺼이 자기의 이름을 지워버려 달라고 호소했다(참조 출 32:31, 32). 요나는 완전히 낙담에 빠졌다.

4:4 성냄.

 요나의 성냄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돈 바꾸는 사람들을 쫓아내실 때에 나타내신 것과 같은 고결한 분노(참조 요 2:13~17)가 아니라 전적으로 이기심에서 생겨난 것이었다. 그 선지자는 자기의 성급한 정신으로 인해 스스로 큰 축복을 빼앗겼다(참조 잠 14:29; 16:32).

4:5 보려 하니라.

 어떤 이들은 요나가 “너의 성냄이 어찌 합당하냐?”(4절)라는 질문을 자기가 하나님의 의도를 성급하게 오판했으며 니느웨가 아직도 멸망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고 제시했으나, 다른 이들은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가 진지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징벌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오히려 요나의 반응은 다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경고하셨던 것처럼 실행하셔야 한다는 요나의 완고한 태도와 주장을 반영하는 것일 것이다.

4:6 박 넝쿨.

 히브리어 키카욘(qiqayon). 알려지지 않은 식물. 아주까리, 일종의 오이 등 여러 가지가 그 정체로 제시되었다. 그 식물은 기적적으로 성장했으며, 비록 이것이 그 지역에서 잘 알려진 악갓어로 쿡카니투(kukka-ni-tu)라고 하는 미확인된 종류의 식물일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구태여 그 정체를 빠르게 성장하는 어떤 알려진 식물로 확인할 필요는 없다.

4:6 준비하사.

 . 히브리어 마나(manah), “지정하다.”

4:6 괴로움.

 .히브리어 라아(ra‘ah). 악, 불운, 고생, 불행 등을 의미하는 일반적인 단어. 요나의 불편함은 육체적인 것이었기보다는 그가 당하고 있다고 느낀 속상함과 모욕과 실망으로 인한 정신적이며 영적인 것이었다.

4:7 준비하사.

 참조 6절 주석.

4:7 시드니라.

 . 인생의 경험에서 얼마나 자주 기쁨과 즐거움의 새 날이 시작되는 것처럼 보일 때, 어떤 불행이나 슬픔의 벌레가 와서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어 버리는가!

4:8 뜨거운.

 히브리어 하리쉬트(h.aris∨it). 단지 이곳에만 나오는 단어로 “태우는 듯한”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개정표준역」은 “찌는 듯이 더운”이라는 의미를 제시한다.

4:8 준비하셨고.

 .참조 6절 주석.

4:9 내가…합당하니이다.

 선지자는 성급하고 완고하게 자기가 성내고 죽고자 결심한 것이 옳다고 항변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마음속에 사리에 맞는 태도를 일깨우려고 애쓰고 계셨다.

4:10 네가 아꼈거든.

 히브리어에서 “네가”는 강조형이다. 화가 난, 동정심이 없는 선지자 요나는 자기가 아무런 노동이나 수고를 들이지 않은 별 가치 없고 하찮은 박 넝쿨에는 기꺼이 동정심을 나타내고 아까워했으나, 큰 도성 니느웨 사람들에게는 그와 같은 배려를 나타내고자 하지 않았다. 「70인역」은 이 절의 처음 부분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네가 그것을 위해 고생하지도 않고 네가 그것을 기르지도 않은 박 넝쿨에 동정심을 가졌다고 말씀하셨다.”

  요나는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을 멸망시키지 않으시는 것에 대해 화를 냈고(1, 4절), 하나님께서 박 넝쿨을 시들도록 허락하셨을 때도 화를 냈다(9절). 얼마나 왜곡된 가치관인가!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보다도 박 넝쿨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4:11 분변치 못하는.

 어떤 이들은 이 표현을 아직 나이가 어려서 어느 쪽 손이 더 강하고 유용한지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적용시켰다. 만약 그런 어린이들이 전체 인구의 5분의 1을 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니느웨는 약 600,000명의 인구를 가진 도성이었을 것이다. 그런 수치는 그 고대 도성의 알려진 크기와 조화될 수 없는 너무나도 큰 숫자이다. “분변치 못하는”이라는 표현은 선과 악에 대해 불완전한 지식을 소유한 자들을 지칭하는 은유적인 내용이라고 간주하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이 표현을 문자적으로 보아야 한다면 니느웨와 함께 그 주변 성읍들도 포함되었을 것이다(참조 제1장에 대한 추가적 설명).

4:11 십이만여 명이요.

 . 니느웨의 인구에 대하여는 제1장에 대한 추가적 설명을 참조하라.

4:11 아끼는 것이.

 . 히브리어 후스(h.us), “유감스럽게 여기다”, “~에 동정심을 나타내다.” 후스는 10절에서 “아꼈거든”으로 번역되었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8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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