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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사무엘상 17장 & 성경주석 본문
<사무엘상 17장 흐름정리>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장군인 골리앗을 물리침으로써 일약 이스라엘의 영웅으로 부상하였다. 골리앗을 보고서 이스라엘 군사들이 모두 겁에 질리고 만 것은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다윗이 결연히 골리앗에 맞서 싸웠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한 어떤 대적도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목동으로 살아오면서 갖가지 난관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손길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사무엘상 17장 줄거리>
1.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대가 전투 태세에 들어감.
4. 골리앗이 거만하게 앞으로 나와 결투를 신청함.
12.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을 찾은 다윗이 결투 신청을 받아들임.
28. 엘리압이 다윗을 꾸짖음.
30. 다윗이 사울에게 불려 감.
32. 다윗이 사울에게 자신있어 하는 이유를 설명함.
38. 갑옷 대신 믿음으로 무장한 다윗이 거인을 죽임.
55. 사울이 다윗을 주목함.
<사무엘상 17장 개역한글>
1. 블레셋 사람들이 그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을 대하여 항오를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은 이편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편 산에 섰고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의 진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 신장은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투구를 썼고 몸에는 어린갑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중수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 다리에는 놋경갑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는 앞서 행하더라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항오를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능히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기어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가로되 내가 오늘날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로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자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 많아 늙은 자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제 삼은 삼마며
14. 다윗은 말째라 장성한 삼인은 사울을 좇았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 아비의 양을 칠 때에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17. 이새가 그 아들 다윗에게 이르되 네 형들을 위하여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이 떡 열 덩이를 가지고 진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고
18. 이 치스 열 덩이를 가져다가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
19. 때에 사울과 그들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과 싸우는 중이더라
20. 다윗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서 양을 양 지키는 자에게 맡기고 이새의 명한대로 가지고 가서 진영에 이른즉 마침 군대가 전장에 나와서 싸우려고 고함하며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람이 항오를 벌이고 양군이 서로 대하였더라
22. 다윗이 그 짐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 맡기고 군대로 달려가서 형들에게 문안하고
23. 그들과 함께 말할 때에 마침 블레셋 사람의 싸움 돋우는 가드 사람 골리앗이라 하는 자가 그 항오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을 하매 다윗이 들으니라
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25. 더러는 가로되 너희가 이 올라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비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자유하게 하시리라
26. 다윗이 곁에 섰는 사람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이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하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대우를 하겠느냐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겠느냐
27. 백성이 전과 같이 말하여 가로되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여차 여차히 하시리라 하니라
28. 장형 엘리압이 다윗의 사람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지라 그가 다윗에게 노를 발하여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이리로 내려왔느냐 들에 있는 몇 양을 뉘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네 마음의 완악함을 아노니 네가 전쟁을 구경하러 왔도다
29. 다윗이 가로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 하고
30. 돌이켜 다른 사람을 향하여 전과 같이 말하매 백성이 전과 같이 대답하니라
31. 혹이 다윗의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고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32.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그를 인하여 사람이 낙담하지 말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34.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37.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투구를 그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치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고하되 익숙치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41. 블레셋 사람이 점점 행하여 다윗에게로 나아오는데 방패 든 자가 앞섰더라
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44. 또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고기를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붙이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로 오늘날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줄 알게 하겠고
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
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로 마주 그 항오를 향하여 빨리 달리며
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50.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
51. 다윗이 달려가서 블레셋 사람을 밟고 그의 칼을 그 집에서 빼어내어 그 칼로 그를 죽이고 그 머리를 베니 블레셋 사람들이 자기 용사의 죽음을 보고 도망하는지라
52. 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소리지르며 블레셋 사람을 쫓아 가이와 에그론 성문까지 이르렀고 블레셋 사람의 상한 자들은 사아라임 가는 길에서부터 가드와 에그론까지 엎드러졌더라
53. 이스라엘 자손이 블레셋 사람을 쫓다가 돌아와서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고
54. 다윗은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갑주는 자기 장막에 두니라
55.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나감을 사울이 보고 군장 아브넬에게 묻되 아브넬아 이 소년이 뉘 아들이냐 아브넬이 가로되 왕이여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옵나니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매
56. 왕이 가로되 너는 이 청년이 누구의 아들인가 물어보라 하였더니
57.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그 손에 있는채 아브넬이 그를 사울의 앞으로 인도하니
58. 사울이 그에게 묻되 소년이여 누구의 아들이뇨 다윗이 대답하되 나는 주의 종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니이다
<사무엘상 17장 성경주석>
17:1 소고.
참조 수 15:35. 예루살렘과 블레셋 성읍 가드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오늘날의 키르베트 압바드(Khirbet ‘Abba
d)로서, 유다 지파 성읍에 속했다.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약 27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다.
17:1 에베스담밈.
다윗의 용사 명단이 언급된 대상 11:11~13에는 “바스담밈”으로 나온다. 무슨 뜻인지 확실하지 않다.
17:2 엘라 골짜기.
동서로 완만하게 경사진 비옥한 계곡으로, 소고에서 북서쪽으로 수 킬로미터 뻗어 있다.
17:3 사이에는 골짜기.
엘라 골짜기에는, 본 절에서 “골짜기”(히브리어 가예[gaye’])로 언급된 와디 엣-산트(Wadi es-Sant.)라는 건곡(乾谷)이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다. 이것은 “엘라 골짜기”(2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메크(‘emeq)와는 다르다. 가예는 우기 동안 불어난 물이 급하게 흐르는 협곡을 말하며 에메크는 광대하고 기름진 골짜기를 일컫는다. 본 절의 가예는 몇몇 지점을 제외하고는 거의 통행이 불가능했으며, 이 점에서 믹마스 앞에 위치한 건곡(참조 14:4~10 주석)과 비슷하다. 사울과 그의 군대는 이 가예 동편 언덕에 진 쳤고 블레셋 군대는 서쪽 언덕에 요새를 마련했다(참조 대상 11:13).
17:4 골리앗.
가드 거민. 블레셋 사람들과 살았지만 블레셋 사람은 아닐 것이다. 아낙 자손(참조 신 9:2 주석)의 후예인 듯하다. 그의 신장은 여섯 규빗 한 뼘 곧 6.5규빗으로, 2.9미터 정도였을 것이다. 골리앗이라는 이름이 “두드러진”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망명자”와 마찬가지로, 이렇게 보는 것은 골리앗이 셈족의 이름이라는 추측에 근거한다.
17:4 가드.
블레셋의 다섯 주요 성읍 중 하나. 정확한 장소는 알 수 없다(참조 왕하 12:17 주석).
17:5 어린갑(魚鱗甲).
가죽이나 직물 위에 2에서 8인치 길이의 금속 비늘을 바느질해 붙인 군사의 갑옷. 착용자의 상체를 보호한다. 금속 비늘 부분이 잘 접합되지 못하면 그곳에 공격을 받았을 때 부상을 입기 쉽다(왕상 22:34). 골리앗의 갑옷은 놋으로 만들어졌다.
17:5 오천 세겔.
6.58킬로그램.
17:6 경갑.
무릎 아래 다리 앞부분에 착용하는 얇은 금속판. 헬라인은 경갑을 착용했다. 그러나 셈족이나 애굽 군사들은 경갑을 착용하지 않았다. 블레셋인들은 그레데에서 왔기 때문에 헬라에서 경갑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17:6 단창.
여기서는 양어깨 사이에 걸치고 다닌 것으로 추정되는 창(「개정표준역」)을 말한다.
17:7 창날.
6.82킬로그램 정도일 것이다. 투포환에서 사용되는 공의 무게는 7.27킬로그램이다. 이 투사의 갑옷은 놋이었지만, 창 끝은 비교적 신종(新種)이며 더 비싼 금속인 철이었다.
17:8 블레셋 사람.
문자적으로 “그 블레셋 사람”(the Philistine). 여기서 정관사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윗의 적수가 자만하고 있음을 뜻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뽐내며 이 특별한 호칭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골리앗을 가리키는 이 호칭이 이 장에서만 스물다섯 번 이상 나오는 반면, 골리앗이라는 이름 자체는 단 두 번(4, 23절) 나온다. 물론 블레셋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다곤(5:1~7)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미스바에서 겁에 질려 도망쳤다(7:10~13). 그러고 나서 몇 년간 조용하다가(7:13), 블레셋 사람들은 요나단이 급습하여 군수품을 탈취하는 것을 목도했다(14:31, 32). 본의 아니게 확신을 얻었지만, 블레셋인들은 여전히 마음을 바꾸지 않고, 전사(戰士)를 찾아 공격을 재개하기로 결심했다.
17:9 만일 내가 이기어.
고대에는 1 대 1 전투로 종족간의 전쟁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일이 관습처럼 종종 있었는데, 여기서 패배한 왕이나 지도자가 속한 군대는 패한 것으로 간주했다. 여호사밧이 아합과 함께 아람군에 대항해 전쟁을 치를 때, 아람 왕이 장관들에게 “오직 이스라엘 왕”과 싸우라고 명령했다(왕상 22:31). 그러나 이것은 1 대 1 전투는 아니었다. 사울 가문과 다윗 가문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편에서 장정 12명을 뽑아 승부를 가렸다. 그 결과 그 자신이 싸움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아브넬이 패하였다”(삼하 2:12~17).
17:10 모욕하였으니.
문자적으로는, 골리앗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꾸짖다” 또는 “조롱하다”라는 뜻이다. 그는 이스라엘 군사를 정정당당하지 않으며 대단히 형편없는 겁쟁이로 낙인찍었다. 양 군대를 갈라놓고 있는 건곡을 가로지르기는 아주 어려워 어느 쪽이든 정면 공격을 감행하면 그 편의 패배가 확실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전사와 힘으로 맞설 상대가 없다고 자신한 나머지 1 대 1 전투로 전쟁을 치르자고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결투 신청은 한 달 넘게 날마다 계속되었다(16절).
17:11 놀라.
2:10에는 이와 같은 형태의 동사가 “산산이 깨지다”로 번역되어 있다. 이 말의 본뜻은 주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인 상태와 관련하여 “산산이 부서지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독선적인 폭군인 사울이 자신과 비슷한 허풍선이와 마주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더욱이 사울은 자기의 민족 가운데 기골이 장대했고, 따라서 마땅히 결투 신청을 받아들여야 할 사람이었다. 사울의 키는 다른 사람들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었으며 놋투구와 갑옷을 지니고 있었지만(38절), 골리앗 앞에서는 벌벌 떨었다. 비록 하나님의 영의 임재와 보호가 사울과 함께 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번 난국을 타개하지 않으면 백성들에게 체면을 잃을 것이라는 사실은 깨달았다. 그의 정신은 부서졌고, 양심이 그를 괴롭혔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그가 자초하여 자신과 자신의 군대가 맞게 된 궁지에서 점점 빠져나가기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았다. 엘라 골짜기를 통과하는 깊은 협곡의 길이가 고작해야 몇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았다.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대치하고 있던 군대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거나 한 달이 지나기 전에 어느 한쪽에서 계곡 가장자리를 돌아 측면을 공격했어야 했음을 알 수 있다.
17: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이 구절이 다윗이 궁정에 드나들며 사울을 위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한 것을 언급하는지, 아니면 이스라엘 군대의 진지까지 계속 왕래하며 음식을 날랐음을 언급하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골리앗이 하는 이야기의 문맥 가운데 나타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후자를 의미하는 듯하다. 다윗은 최전선에 배치된 병사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군수품 수송대의 일원이었을 수도 있다. 반면에 13~15절에서는 앞장에 따르면 이미 사울의 궁정에 들어간 다윗(16:19~23)이 왜 사울과 함께 있지 않고 집에 있는지를 설명하는 듯하다. 사무엘상의 저자는 아마도 독자를 위해 이러한 사실을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다윗이 영원히 사울의 궁정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고 단지 경우에 따라 가끔 거기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저자는 더 나아가 다윗이 “사울을 좇았던”(14절) 형들과 달리 단지 소년에 불과했다(17:14, 42, 56)고 언급한다.
블레셋과 교전이 벌어졌을 때가 다윗이 궁정으로 가서 사울을 위해 연주하기 (16:18~23) 전인지 후인지 주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17:13, 14에서 다윗의 형들 이름이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는 점과 함께(참조 16:6~11), 이후에 사울이 다윗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실(17:55~58)은 연대기적으로 서술하는데 심각하게 어려움을 겪지 않으면서 16장과 17장의 순서를 바꿀 수도 있음을 보여 준다. 성경에서는 어떤 생각이나 이야기의 결론을 먼저 꺼낸 다음 끊어진 주장이나 이야기의 다른 부분을 이어 나가서 각 이야기 단위가 그 자체로 완전하게 되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참조 창 25:19; 27:1; 35:29; 출 16:33, 35; 18:25 주석). 여기가 바로 그런 경우라면, 사울의 신하가 다윗을 “호기와 무용이 있는 자”(삼상 16:18)라고 언급한 것이 더욱 의미심장해진다. 반면에 다윗이 이미 골리앗을 죽였다면, 화자는 아마도 다윗을 위대한 국가적 영웅으로 칭했을 것이다(18:5~9). 그러나 다윗이 이미 골리앗을 쓰러뜨린 승리자로 눈에 띄었다면 사울에게 다윗이 누구인지 말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이후,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다”(18:2; 참조 부조와 선지자, 649). 사울이 다윗을 데리고 와서 궁정에서 연주하고 노래부르게 하려고 이새에게 사람을 보낼 때, 그는 다윗을 “양치는 네 아들”(16:19)이라고 불렀고, 골리앗의 이야기 첫 부분에서도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고 있었다(17:15). 참조 17:55와 18:1 주석.
17:16 사십 일.
골리앗은 한 달 넘게 날마다 결투를 신청했다. 이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군의 측면을 포위하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서 참담하게 패배한 이후로 총공격을 할 만한 여력이 안 됨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위협이라는 수단과 1 대 1 전투로 승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매달리고 있었다. 골리앗이 패하자 허둥지둥 후퇴한 점에서도 이 결론이 힘을 얻는다.
17:17 곡식.
아마도 보리나 밀 같은 곡식일 것이다.
17:18 천부장.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가 복무하고 있던 부대의 천부장이 자신의 군대에 속한 세 병졸에게 관심을 두고 호의를 베풀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를 배려한 것이다.
17:18 증표를 가져 오라.
즉 “표를 받아 가지고 오너라”(「개정표준역」).
17:20 다윗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베들레헴과 소고까지 가는 길은 약 24킬로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다윗은 시골 지역에 익숙하기 때문에 여행 거리를 꽤 단축할 만한 지름길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참조 645쪽 지도). 여행을 하는 데 네다섯 시간 이상까지는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 다윗은 아침 늦게 도착했고 그때 골리앗이 앞으로 성큼 걸어나와 결투를 신청했을 것이다(참조 16절)
17:20 진영.
(「제임스왕역」에는 “trench”[참호]라고 되어 있음-역자 주). “야영지”(「개정표준역」). 고대에는 참호전(塹壕戰)이 없었다.
17:26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 누구관대.
문자적으로 “블레셋 사람, 이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이 누구냐?” 다윗은 사울과 그의 군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거인을 가차없이 단호하게 경멸했다. 전에 사울에게도 있었을 하나님께 대한 믿음으로 다윗은 거구 골리앗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사울도 하나님께 순종하였다면 승리는 그의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승리를 그에게 맡길 수 없었다. 골리앗은 17장 전체를 통틀어 “블레셋 사람”으로 지칭된다. 다윗은 그러한 허풍선이를 경멸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심지어 그의 형이 다윗을 꾸짖었지만(28절) 소용없었다. 그는 여러 사람에게 골리앗 이야기를 들었으며 아주 진지하게 말했기 때문에 그 소식은 곧 사울의 귀에 들어갔다.
17:32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미천한 양치기 소년이 능숙하고 명성을 얻은 이스라엘 전사를 격려하고 있다는 것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스라엘에서 유일한 거인인 사울(10:23)은 자신이 골리앗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여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두려움에 떨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모든 두려움을 벗어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전혀 없었다. 양심의 가책이 주는 “고통”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었다(참조 요일 2:5; 4:18). 반면 다윗은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행 24:16; 참조 시 51:10, 11)는 사람이 지닌 진정한 낙관론과 용기를 보여 주었다. 사울이 비겁한 만큼 다윗은 용감했다.
17:36 모욕한.
다윗은 과거 모세처럼(출 32:12, 13; 민 14:13~16; 신 9:26~29; 참조 겔 20:9) 이스라엘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려고 애썼다. 다윗은 치욕스러운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백성이 가만히 있다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17:37 건져내시리이다.
한때 사울은 하나님께 위대한 일이 일어나기를 간구했고 그분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자만심과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려는 생각이 그의 마음을 채웠고, 이제는 어떤 장애물도 넘지 못할 것 같았다.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노력함으로써, 하나님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예전에 개인적으로 사울에게 임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다시 보여 줌으로 사울 자신의 부족함을 마음에 각인시키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까. 한때 성령이 사울을 사로잡았다. 이제 그가 성령을 배반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가질 수 있었을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다시 그는 난관에 봉착했다. 다윗을 싸우지 못하게 한다면 군대는 사울이 왕으로서 자신들의 명분을 세워주기를 바랄 것이다. 다윗에게 싸우도록 허락하여 골리앗이 그를 죽인다면, 그 결과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블레셋 사람들에게 속박될 것이다. 사울이 다윗을 전투에 내보낸다면 사울 자신의 목숨도 부지하고 체면도 살리는 길이었다. 그러나 사울이 왕과 지도자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려고 사용한 바로 그 방법 때문에 명성을 잃게 된다(18:6~9). 이렇게 해서 하나님 없이 사울은 적군들 앞에서 무기력했으며(14:24; 참조 15:23), 그가 자신의 공으로 돌린 과거의 승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확실해진다.
17:38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사울은 진정으로 힘 닿는 데까지 다윗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사울은 군복을 믿었고, 다윗은 하나님을 믿었다(참조 45절).
17:39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걸어 보려 했으나 허사였다”(「개정표준역」).
17:39 익숙지 못하니.
사울은 겁쟁이였다. 그에게는 갑옷이 있었지만 육체적인 힘으로는 골리앗과 대적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처음에는 신중한 척하면서 다윗이 어리다는 이유로 싸우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다윗에게 자신의 갑옷을 주려고 함으로써 얼마나 어리석은지 한층 드러내는 꼴이 되었다.
“익숙지 못하다”라는 다윗의 정중한 대답은, (1) 그가 전에 시험했던 다른 장비를 믿고 있으며, (2) 새로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 과거 경험에 의지하고 있음을 증거한다(참조 자서전, 196). 다윗은 맹수들을 상대해 이겼을 때도 하나님의 힘 덕분으로 돌렸다. 위험이 다윗의 내부에서 성스러운 용기로 변화되었고, 작은 일에 충실함으로써 더 큰 일을 맡을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양을 잘 돌보는 믿음직한 양치기였고 이제 하늘 아버지의 양떼의 명분을 수호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참조 겔 34:5, 23; 37:24; 마 9:36; 25:33; 요 10:12, 13). 그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들이 내린 경건하지 못한 판단보다는 자신의 영적인 확신으로 그가 선택한 노선을 결정했다. 위험천만한 일을 하려 할 때 동기의 순결함이 얼마나 많이 좌우하는가! 다윗은 사울의 갑옷을 입고 싸울 수는 없었다. 그는 사울이 아니라 다윗이어야 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각자 자신의 갑옷을 입고 일하게 한다. 우리는 흔히 공인으로서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사람을 보고, 그의 언행을 흉내내어 성공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연의 자기가 되고자 하는 사람을 원하며, 매일의 경험에서 알아야 할 것을 배워 내일 부딪히게 될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제공한 장비를 담대히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17:44 내가 네 고기를…주리라.
결투를 신청할 때 의례적으로 잘 쓰는 말인 듯하다(참조 계 19:17, 18).
17:45 너는…오거니와 나는…가노라.
여기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삶의 방식이 얼마나 대조를 이루고 있는지가 나타난다. 골리앗은 본인이 가진 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교만, 대중의 환호에 따른 자만심, 억제할 수 없이 격렬한 인간의 정욕 등 세상이 의지하는 것을 나타낸다. 다윗은 조용히 하나님의 힘에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려는 의지를 나타낸다. 여기서, 그리고 이후 생애에 나타난 다윗의 동기는 자신의 뜻대로 하거나 동료 인간들의 인기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려는”(46절) 것이었다.
17:50 다윗이…이기고.
시험이 얼마나 빨리 잇따라 일어났는가! 이것은 다윗이 그날 하루 동안 이룬 세 번째 승리였다. 첫 번째 승리는 엘리압이 다윗을 보고 양치는 것 외에는 아무 쓸모도 없다고 모욕할 때 찾아왔다. 그는 친절히 대답하지 않고 당연히 신랄한 말로 되받아 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침착하게 이렇게 말했을 뿐이다.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29절). 이러한 성격이 한순간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양을 치면서 인내심을 기르지 않았다면 질투하는 형들을 참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사소한 말다툼을 피함으로써, 다윗은 자신의 영을 다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그러므로 화를 돋우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참을성을 보여 주시고,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라고 말씀하신 예수께서 함께했던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누구라도 진정한 지도자요 다른 이들의 인도자가 될 수 있다.
다윗은 왕의 앞으로 인도되었을 때 두 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왕은 혈기 넘치는 젊은이를 보자, 어리고 분별력 없으며 군사훈련도 받지 못한 다윗과 오랫동안 전쟁이라는 경기를 하면서 영악해질 대로 영악해진 골리앗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명령하기 좋아하는 사울이 골리앗과 전투를 못하게 했다면, 다윗과 같은 애송이가 어떻게 싸울 시도를 할 수 있을까?(삼상 17:33). 사울은 하나님이 개입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다윗의 마음에 의심의 씨앗을 심고는 왕인 자신의 갑옷을 입으라고 유혹했다. 그러나 다윗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정중히 복종하여, 하늘의 뜻을 받들어 여호와를 향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전적으로 그분께 의지하겠다는 결의를 고수함으로써 의심을 극복했다.
이 모든 일로, 다윗은 세 번째 승리 즉 신성모독의 화신(化身)인 블레셋 사람에게서 거둔 승리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이는 영적인 힘이 물질적이고 야만적인 힘에게서 거둔 승리였다. 이전 몇 달 동안 벌어진 사건들을 고려해 볼 때, 이스라엘은 반드시 이번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골리앗이 퍼부은 저주에 대한 응답으로 다윗은 의기양양하게 소리쳤다. “나는…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45절). 한 소년이 자신의 기술과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단순히 시내에서 주운 돌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이스라엘 사람들은,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드물었지만 절대로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다.
17:51 도망하는지라.
블레셋 사람들의 용사가 죽임을 당하는 순간 그들의 불성실함이 명백히 드러났다. 그들은 골리앗이 행여나 죽을 경우 이스라엘의 종이 되겠다고 약속했었다(9절). 그러나 달아남으로써 사울의 군대에게 결투를 신청할 때 그들 스스로 제안한 대가를 저버렸으며, 더욱이 골리앗이 승리를 거두었다면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다루었을 것임을 보여 주었다. 그렇게 된다면 블레셋인들이 자신들의 관대함을 나타내기 위해 제안한 노예 신세보다는 죽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17:53 그들의 진을 노략하였고.
이스라엘이 사방으로 흩어진 적군을 쫓으면서 후방에 있는 마을을 초토화시키고 소고에 있던 블레셋 사람들 외에도 많은 사람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 요세푸스(Antiquities vi. 9. 5)는 이스라엘군이 3만 명을 살해했고 그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사람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한다.
17:54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고.
말하자면 “결국에는 예루살렘으로 가져갔다.” 여부스족이 아직도 예루살렘을 장악하고 있었고 다윗의 대관식 후에야 다시 빼앗았기 때문에(참조 대상 11:4~8; 삼하 5:6~9) 다윗은 골리앗의 머리를 당장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지는 못했다. 여기서 이 책을 기록한 역사가는 시간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단지 이 전리품을 마침내 어디에 두었는지를 언급한다. 골리앗의 갑옷은 베들레헴 다윗의 집으로 가져간 것이 분명하며(참조 삼하 18:17; 삼상 4:10; 13:2), 그의 칼은 놉에 가져다 둔 것이 분명하다(참조 21:9).
17:55 뉘 아들이냐.
참조 18:1, 2 주석.
17:55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아브넬이 전에 다윗과 안면이 없었으며, 따라서 다윗이 궁정에서 그리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니라는 점이 확실하다. 단지 음악가로 궁정에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궁정의 일원이 아니었던 것 같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43).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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