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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3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5. 24. 14:59

<시편 3편 서론>

시편 3편의 제목(표제)에 따르면 시 3편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해 도망갈 때에 지은 시이다. "슬픔과 도주의 피로로 지친 그와 그의 일행은 몇 시간 쉬기 위해 요단 강가에 머물렀었다. 그러다가 급히 도망하라는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캄캄한 밤에 남녀들, 어린아이들은 깊고 물살이 빠른 강목을 건너야 할 형편이었다. 반역자인 아들이 군대를 몰고 맹렬히 추격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교육, 164, 165). 어두운 시련의 시간에 다윗은 원수의 목전에서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뢰심을 나타내는 이 장엄한 찬미를 불렀다. 이 시는 아침 기도로 칭하여진다. 이 시는 밤이 지나면 고난에 처해 있는 한 영혼의 부르짖음이다. 이 시는 저녁 기도인 시 4편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이 시는 네 개의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현재의 위험(1~2절) (2) 과거의 도우심에 대한 회상(3~4절) (3) 현재위 위험 가운데서 안심함(5~6절) (4) 원수에 대한 승리를 위한 간구(7절),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의 복을 내려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과 이에 대한 확신의 외침으로 이 시는 끝을 맺는다(8절). 시의 한가운에서 밤의 피곤함과 우울함이 새 아침의 신뢰와 승리의 믿음으로 갑작스럽게 바뀌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프랑스 종교 전쟁 동안에 콩데(conde)군의 위그노들이 보초 근무를 교대하면서 이 시를 노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시의 역사적 배경에 관해서는 삼하 15~17장을 참조하라.


<시편 3편 개역한글>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소이다  

2. 많은 사람이 있어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 하나이다(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둘러치려 하여도 나는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셀라)


<시편 3편 성경주석>

3:1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압살롬에게는 수많은 추종자가 있었다. 거의 모든 이스라엘이 반역에 가담하였다(삼하 15~17장, 그중에서도 특별히 15:6, 13을 참조하라. 또한 부조와 선지자, 727~745도 참조하라).

3:1 일어나 나를 치는 자.

 다윗에게 압살롬의 반역이 실패하였다는 소식을 전해 준 구스 사람이 사용한 표현과 유사한 표현이다(참조 삼하 18:31, 32).

3:2 나.

 (「제임스왕역」에는 “my soul”[나의 혼]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 네페쉬(nepes∨). 여기서는 인칭대명사를 대신하는 관용어로 쓰였는데, 이는 시편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용법이다. “내 영혼을 가리켜 말하기를”은 “나를 가리켜 말하기를”과 같은 의미이다.

3:2 도움을 얻지 못한다.

 다윗의 처지가 너무 절망적이어서 그의 원수들이 그 상황을 하나님의 도움을 얻지 못하는 형편으로 표현한다(참조 시 71:10, 11).

3:2 셀라.

 참조 81쪽. 이 시에서 “셀라”는 연과 연 사이를 구분하는 표시로 보인다.

3:3 나의.

 또는 “나를 둘러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그의 방패가 되어 주실 것이라고 확언하셨다(창 15:1; 참조 신 33:29; 삼하 22:3; 시 28:7; 119:114).

3:3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

 다윗은 도망할 때에 수치심 때문에 머리를 들 수 없었다(삼하 15:30). 이제 하나님이 그로 다시 자기의 머리를 들 수 있게 하신다(참조 시 27:6).

3:4 내가…부르짖으니.

 이렇게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형은 습관적으로 반복되는 행위들을 나타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절은 다윗이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그분이 응답하셨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기도는 상황을 변화시킨다.”

3:4 그 성산.

 시온(참조 시 2:6 주석). 다윗이 법궤를 거룩한 성읍으로 옮겨놓았기 때문에 그가 그 성을 하나님의 특별한 거처로 여기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여기에서 “언덕”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하르(har)는 “언덕”보다는 “산”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개역한글판」에 “성산”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제임스왕역」에는 “거룩한 언덕”으로 되어 있다-역자 주). 우가릿 문헌(참조 68, 69쪽)에서는 “성산”이 종종 하늘에 있는 신의 거처를 가리킨다(참조 사 14:13).

3:5 내가 누워.

 이 문장에서는 “나”라는 대명사에 강조가 주어져 있다. 여기서 다윗은 자기 자신이 적들로부터 추적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밤중 언제라도 공격당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럼에도 그가 평안히 누워 잠을 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뢰가 너무도 컸기 때문이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에 그는 그분의 완전한 보호를 느꼈다. 그의 잠은 단순히 피곤함이나 나태함이나 무례함의 표시가 아니었다. 그것은 믿음의 행위였다. 내적 평안이 그에게 다음날 싸울 힘을 북돋아 주었다.

3:5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확신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었던 것처럼 이제 하나님이 그를 신뢰하는 자들을 귀히 여기신다는 인식과 더불어 잠에서 깨어난다. 시인은 그날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잠들기 직전에 하는 생각과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하는 생각이 서로 같은 경우들이 종종 있다. 의기소침에서 승리로의 극적 변화를 주목하라. 바로 이것이 밤의 축복 기도이며 또한 새 날의 약속이다(참조 애 3:22, 23).

3:6 천만 인.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를 도우시는 자이셨기 때문에 원수들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당황하지 않았다(참조 시 27:3; 신 32:30).

3:7 일어나소서.

 시인은 하나님께 와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 온 진영이 행군을 시작할 때 쓰던 표어와 비교하라(민 10:35; 참조 시 68:1; 132:8).

3:7 주께서…치시며.

 여기 사용된 히브리어 동사형은 확실성의 완료성 혹은 예언적 완료형으로 간주될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일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사건들이 이미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이해되고 묘사된다. 후자는 미래에 있을 사건을 이미 실제로 일어난 사건처럼 묘사한다. 시인은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을 궤멸시킬 것에 대한 그의 확신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그것을 이미 성취된 사건으로 여긴다.

3:8 여호와께.

 시인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그를 조롱하면서 “저는 하나님께 도움을 얻지 못한다”라고 주장하는 원수들에게 다윗은 실제로 다음과 같이 응답한다. “언제 어떤 환경 가운데서라도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다.”

3:8 주의 백성에게.

 다윗은 그의 생각을 자기 자신과 자신이 처한 위기에 대한 생각에서 자기 백성과 자기 나라의 형편에 대한 생각으로 전환한다. 그는 여기에서 자기에게 계속 충성하는 자들뿐 아니라 이미 반역한 자들까지도 생각하는 넓은 도량을 보여 준다. 신뢰의 찬미를 마치는 종결로 이 얼마나 장엄한 것인가!.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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