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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시편 4편 & 성경주석 본문
<시편 4편 서론>
다윗의 시. 영장으로 현악에 맞춘 노래.
저녁 기도문으로 불리는 시 4편은 시 3편의 속편으로 여겨져 왔다. 황혼 무렵에 시인은 그날 겪은 괴로움들을 회고한 후 만족해한다. 달콤한 평화와 평온이 그를 사로잡는데, 이는 그가 고난의 때에 그의 편이 되어 주신 하나님이 그 밤 내내 그를 지켜 주실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시 5편도 시 4편과 함께 연구해야 할 것으로 여겨져 왔다. 이는 시 4편은 저녁 예배에 적합한 기도문이며, 시 5편은 아침 예배 시간에 사용하기에 적절한 기원이기 때문이다. 두 시는 동일한 음조로 가득채워져 있다.
<시편 4편 개역한글>
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2.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며 허사를 좋아하고 궤휼을 구하겠는고(셀라)
3.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4.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셀라)
5.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지어다
6.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취소서
7.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시편 4편 성경주석>
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이 표현은 구약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표현이다.
4:1 응답하소서.
(「제임스왕역」에는 “hear me”[나를 들으소서]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내게 대답하소서.” 여기에는 호의적인 응답에 대한 기대가 내포되어 있다.
4:1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문자적으로 “좁은 방에 갇혀 있는 나에게 큰 방을 만들어 주셨으니.” 이전에는 추적자들에 의해 포위되었던 시인이 이제는 거동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4:1 나를 긍휼히 여기사.
곧 “내게 자비를 베푸사.” 이 절 단어의 대부분이 히브리어에서 이-(ee)로 발음되는 모음 이(i)로 끝난다. 이는 길게 이어지는 울음소리를 표현한 것인 듯하다.
4:2 인생들아.
히브리어 브네 이쉬(bene ’is∨). 이처럼 변역된 것 중에 더 흔한 표현은 인류를 가리키는 일반적 용어인 브네 아담(bene ’adam)이다. 브네 이쉬(bene ’is∨)는 이와는 달리 어떤 특정한 사람들을 일컫는 데 쓰이는 용어인 듯하다. 다윗은 하나님께로 향한 그의 기도로부터 방향을 전환하여 마치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이 그의 앞에 있는 것처럼 그들에게 말한다.
4:2 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며.
만약 이것이 압살롬 시대의 반역에 대한 언급이라면(3편 서론 참조), 이는 다윗이 자신의 왕위를 찬탈당하고 거지나 다름없는 극도의 궁핍한 상태로 전락한 사실을 암시하는 것임이 분명하다.
4:2 궤휼.
히브리어 카자브(kazab), “거짓말.” 반역자들은 결국에는 망상으로 입증될 것이 뻔한 그런 길을 좇고 있었다. 이러한 시도는 완전한 실패에 이를 것임이 틀림없다. 물질적 쾌락과 세속적 야망으로 영구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약속들은 분명 거짓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 같은 약속들은 거짓말에 불과하다.
4:3 경건한 자.
히브리어 하시드(h.asid). 경건한 삶의 방식을 통해 하나님께 대한 자기의 사랑을 나타내 보이는 사람(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 설명).
4:3 알지어다.
여호와께서 시인을 특별한 일을 위하여 따로 구별하셨기 때문에 그 일을 방해하려는 원수들의 시도는 모두 허사로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4:3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그는 지금 하나님이 그에게 위탁하신 직임을 경건하고 충성스럽게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의 말을 들으시고 그를 구원하실 것임을 확신한다. 확신의 참된 근거는 다음과 같다. 만일 그리스도인이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신실하게 수행한다면 그는 하늘이 그가 하도록 계획하신 그 일을 완수할 때까지 하나님이 자신을 붙들어 주실 것으로 기대해도 무방하다.
4:4 떨며.
히브리어 라가즈(ragaz). 문자적으로는 “떨다”, “불안해하다.” 시인은 원수들(2절)에게 그들의 반역적 행동의 결과를 생각하며 떨고 단념하라고 권고한다.
4:4 범죄치 말지어다.
사악한 계획을 고집함으로써 죄를 짓는 일을 그만 두라.
4:4 심중에 말하고.
문자적으로 “네 마음에 말하라.” 오늘날의 언어로는 “더 나은 판단을 시도하라” 혹은 “너의 지력이나 의지나 열정에 의존하지 말고 너의 더 나은 천성, 너의 더 나은 감정, 너의 올바름에 대한 내적 의식, 너의 관대한 감성에 도움을 구하라”라고 표현될 수 있다.
4:4 잠잠할지어다.
“침니(沈泥)는 움직이지 않는 물에서만 가라앉고 이슬은 고요한 밤에만 내린다. 너의 눈이 세상 만물에 대하여 감겨져 있는 밤에 눈을 떠서 자아를 성찰하라”(F. B. Meyer). 오직 하나님만이 그를 바라보고 계시는 홀로 있는 고요한 밤은 사람이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자신의 계획들을 살펴서 타당한 결론들을 도출해 낼 수 있는 한가한 시간이다. 여기에서 정신 불안에 대한 처방과 죄인들을 위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참조 욥 33:14~17).
4:5 의의 제사.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난 올바른 동기로 드리는 제사(참조 신 33:19; 시 51:19)로 헛된 제물(참조 사 1:13; 렘 6:20; 미 6:7, 8)에 반대되는 것.
4:6 여러 사람의 말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누가 우리에게 행복을 보여 줄 것인가? 어디에 가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도대체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이 같은 질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유물론자들이 냉소적으로 하는 질문들이다.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은 오직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의 삶에서만 찾을 수 있다(참조 시 16:11).
4:6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아론의 축복의 말(민 6:26)과 비교하라. 시인은 그의 원수들의 계략과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은총만을 갈구하였다. 이것이 곧 최상의 행복이다. 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이 세상의 물질이나 감각적 쾌락에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면서 하늘의 가납하심을 받았음을 자각하는 데서 자신의 항구적인 만족을 발견한다.
4:7 내 마음에 두신 기쁨.
물질이나 세상적인 소유로 인한 행복이 아닌 6절에 제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행복. 이 기쁨은 풍요로운 수확을 거둔 농부들의 기쁨보다도 더 큰 기쁨이다.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게와 마찬가지로 히브리인들에게도 추수 때는 특별한 기쁨의 시기였다.
곡식(corn). 히브리어 다간(dagan), “일반적인 곡식.” 다간을 옥수수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팔레스타인에서 주로 경작되는 곡식들은 밀과 보리와 스펠트(spelt, 밀의 일종으로 가축을 위한 사료-역자 주)와 기장이었다. “곡식과 새 포도주”라는 표현은 종종 들에서 수확하는 모든 농작물을 일컫는 데 쓰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4:7 새 포도주.
히브리어 티로쉬(tiros∨). 문자적으로 사 65:8의 번역처럼 “새 포도주”(「제임스왕역」에는 이 단어가 단순히 “wine”[포도주]로 되어 있음-역자 주)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문자적으로 “함께” 또는 “동시에.” 시인은 마음이 평안하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누워 잠을 잘 수 있다. 하나님께 대한 신뢰심이 잠을 보장해 준다. 이 둘은 서로 손을 맞잡고 간다. 이 같은 상황은 시 3:5에 묘사된 경험과 짝을 이루는 상황이다. 거기에서 시인은 아침에 일어나서 두려운 원수들이 자기를 둘러싸고 있었음에도 하나님이 그에게 잠을 허락하셨음을 숙고하였다. 이제 저녁에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직도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있지만 하나님이 그에게 고요하고 평온한 잠을 선물로 주실 것임을 자각하며 평안히 자리에 눕는다(참조 잠 3:24).
4:8 안전히 거하게.
시인은 여기에서 밤 동안 그의 안전이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에 대한 자신의 인식을 표현하고 있다.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될 것임을 알고 또한 이 안전함이 전적으로 하나님 덕택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 시인은 그의 마음속에 바로 이처럼 큰 확신을 지니고 있었다. 시인이 가지고 있던 그 확신을 함께 공유하는 그리스도인은 밤에 잠을 잘 때든 혹은 낮에 자기의 일을 행할 때든 언제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8절의 사상은 시 121편의 기조가 된다.
이 시가 성전에서 공중 예배의 일부분으로서 다음과 같이 불렸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1~4절은 희생제물을 준비하는 동안에, 5, 6절은 제사를 드리는 동안에, 7, 8절은 제사 드리는 일을 마친 후 하나님이 그것을 가납하셨음에 대한 확신과 함께 낭송되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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