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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5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15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6. 13. 06:21

<시편 15편 서론>

다윗의 시.

아마도 시 15편은 시편에서 시23편 다음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가장 많이 감상되는 시일 것이다. 예배 의식에 사용된 찬양시로 분류된다. 하나님의 장막에 거할 자의 자격을 말한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에서 윤리적인 완전성을 강조한다. 이 시는 "훌륭한 시민과 하나님의 신사"(The good Citizen and God's Gentleman)로 불리는데, 시편에 나오는 이상적인 사람에 관한 진술 중 가장 완벽한 진술이다. 탈무드는 모세 오경에 나오는 613개의 명령이 이 시 안에 모두 다 요약되어 있다고 말한다. 구조적으로는 1절과 5절의 두 번째 문장이 이 시 전체의 봉함(封緘) 역할을 하고 그 안에 이상적인 사람의 덕목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열거되어 있다.


<시편 15편 개역한글>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4.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찌라도 변치 아니하며   

5.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시편 15편 성경주석>

15:1 여호와여.

 이 시는 하나님을 집주인으로 보는 개념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그의 집에 어떤 종류의 손들이 오는 것을 원하시는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열한 개의 특정한 항목이 제시된다(참조 시 24:3~5; 사 33:13~16; 슥 8:16, 17).

15:1 유할.

 문자적으로 “우거하다.” 이 단어는 체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단지 잠시 동안 손으로 우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15:1 주의 성산.

 참조 시 2:6 주석. 이 구절이 암시하고 있는 고양된 상태는 저급한 일반 성품을 뛰어 넘는 완전한 성품의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성품은 평범한 것을 뛰어 넘는 성품이어야만 한다.

15:1 거할.

 이 절의 후반부에서 일시적 개념이 영구적 개념으로 바뀐다. 어떤 손이 영구적으로 하나님의 권속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15:2 정직하게 행하며.

 2~5절이 특정한 실례들을 들어서 1절의 평행구적인 질문에 대하여 답을 하는데, 먼저는 긍정적인 말로(2절), 그 다음에는 부정적인 말로(3~5절) 대답한다. “정직하게”로 번역된 히브리어 타밈(tamim)은 “완전한”, “온전한”, “결함 없는”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이다. 하나님은 구약의 이상적 인물들 중 하나인 아브라함에게 “타밈”(완전)하라고 명했다(창 17:1). 하나님은 그리스도인에게도 그와 동일한 목표를 제시하며(마 5:48), 또한 그 목표의 실현을 위하여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참조 교육, 18, 교육, 19).

15:2 공의를 일삼으며.

 참조 요일 3:6~10.

15:2 그 마음에.

 참그리스도인은 그가 사용하는 언어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진실하다. 그의 신앙은 그의 마음에 자리한 신앙이며, 그의 입술로는 참된 말을 한다(참조 잠 4:23).

  이 절은 1절의 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대답이다. 그 대답은 형식이나 의식에서가 아닌 고상한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성품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15:3 참소치.

 히브리어 라갈(ragal), “중상하다”, “비방하다.” 참조 약 3:2~11. 유대교 전통에서는 중상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과 동일시한다. 탈무드에 “나[하나님]와 그[중상하는 자]는 세상에 함께 거할 수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15:3 행악치 아니하며.

 그는 자기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여기서 “이웃”은 우리가 그렇게 대해야만 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다.

15:3 훼방치 아니하며.

 그는 자기 이웃에 대한 비방의 말을 시작하지 않으며, 그에 관한 악한 말을 잘 믿지 않으며, 그의 성품을 비난하는 말을 퍼뜨리지 않는다. 그는 황금률(레 19:18; 마 7:12)을 따라서 살아간다. 이 절은 2절의 긍정적인 일반화에 이어 부정적인 말로 세 가지 특정한 실례들을 제시한다.

15:4 멸시하며.

 “정죄하다”와는 의미가 다름. 이상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진짜 본성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그들을 적절하게 평가한다. 그는 악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다른 사람을 그릇되게 비난하지 아니하는 한편(3절) 모든 사람에게 공의롭게 대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분별력 있게 판단한다. “어떤 사회에서 이 같은 원칙들을 실행한다면 그 사회에는 참으로 엄청난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Davison).

15:4 두려워하는.

 히브리어 야라(yara’), “~에 대하여 경외심을 나타내다.” 이 “두려움”이 곧 지혜의 근본이다(시 111:10; 잠 9:10).

15:4 존대하며.

 지위나 피부색 등 사람들을 구분하는 다른 어떤 조건에도 상관치 않고 그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는 동료인간의 출생이나 지위와 같은 것보다는 그의 속에 있는 참된 신앙을 우위에 둔다.

15:4 해로울지라도.

 그가 한 어떤 약속이나 혹은 그가 맺은 어떤 계약이 혹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한 서약을 신실히 수행한다. “그의 말은 그의 보증수표와 같다.”

15:5 변리.

 히브리어 네셰크(nes∨ek), “이자.” 이 단어는 우리가 “고리대금”이라고 부르는 부당하고 과도한 이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히브리인들은 가난한 사람들, 특히 가난한 이스라엘인들에게 이자를 받는 것이 금지되었다(출 22:25; 레 25:35~37; 신 23:19). 그러나 타국인들에게서는 이자를 받을 수가 있었다(참조 신 23:20). 이러한 구분이 지어진 것은 아마도 히브리인들은 한 민족 중의 형제들로 여겨졌기 때문인 듯하다. 형제에게 이자를 물리는 것은 우애롭지 못한 일이다. 사람은 이 같은 윤리적 이상에 순복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성품을 형성하는 것이다.

15:5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즉 그가 어떤 뇌물도 받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는 부를 축적하기 위해 불행한 사람을 희생시키는 일을 하지 않는다. 뇌물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금한 일이다(참조 출 23:8; 신 16:19; 잠 17:23). 공명정대함이 있는 곳에만 훌륭한 정부가 존재할 수 있다. 뇌물은 훌륭한 정부를 파괴한다.

15:5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

 이것은 1절의 질문들에 대한 간략한 결론적 대답이다. 2~5절에 열거된 성품의 특성들을 지닌 사람은 하나님의 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그는 견고한 토대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영영히 요동치 아니”할 수 있다. “이 얼마나 견고한 기초인가!”(참조 마 7:24, 25; 시 16:8). 바로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과 사람의 안목으로 볼 때 참그리스도인의 특성들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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