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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4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34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7. 8. 07:24

<시편 34편 서론>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

사울을 피해 블레셋으로 망명한 다윗이 그곳에서도 신변의 위협을 느끼자 미친 자로 가장하여 유대 광야로 탈출한 후 그곳에서 지은 시이다. 다윗은 자기가 모면했던 위기의 순간들을 회상하면서 자신이 몸소 터득한 진리에 입각해 다른 사람들을 교훈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이 의인은 끝까지 보호하시고 구원해 주시지만 악인에 대하여는 철저히 보응하시는 분이시니 모두들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를 통해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이 인간의 살 길이며 그것이야말로 지혜의 근본임을 교훈받는다. 시 34편은 알파벳순으로 쓰인 또 하나의 시 즉 답관체 시이다. 


<시편 34편 개역한글>

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하리로다   

2. 내 영혼이 여호와로 자랑하리니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리로다   

3. 나와 함께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함께 그 이름을 높이세   

4. 내가 여호와께 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5.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입었으니 그 얼굴이 영영히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   

6.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7.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 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찌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9.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찌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11.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12.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찌어다   

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찌어다   

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16. 여호와의 얼굴은 행악하는 자를 대하사 저희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17.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18.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20.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그 중에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다   

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의인을 미워하는 자는 죄를 받으리로다   

22. 여호와께서 그 종들의 영혼을 구속하시나니 저에게 피하는 자는 다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34편 도움말>

34:1 항상.

 참조 엡 5:20. 시인은 개인적인 어조로 이 시를 시작한다.

34:2 영혼.

 즉 “나”(참조 시 16:10 주석).

34:3 나와 함께.

 시인은 “곤고한 자들”에게 함께 여호와를 찬양하자고 말한다. 우리는“위엄”을 하나님께 돌리므로(참조 신 32:3) 그분을 “광대하시”게 한다. “모두가 큰 소리로 예수 이름의 능력을 외쳐 부른다.” “구속함을 받은 자는 이같이 말할지어다”(시 107:2). 오늘날 회당 예배에서는 낭독자가 토라(Torah)를 그 보관함에서 꺼내면서 시 34:3을 말한다.

34:3 이름.

 참조 시 7:17 주석.

34:4 내게 응답하시고.

 여기에서 감사의 비밀에 대한 시인의 표현이 시작된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 행한 일들을 인해, 그분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인해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가르쳐 주신 교훈들로 인해 그분께 감사를 드린다.

34:5 저희가 주를 앙망하고.

 “저희”는 2절의 “곤고한 자”를 일컫는 듯하다. 시인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일반 사람들을 일컬을 수도 있다. 다수의 히브리어 필사본과 아퀼라(Aquila)와 제롬(Jerome)의 번역본들 그리고 「수리아역」에는 이 동사가 명령문 곧 “너희는 앙망하라”고 되어 있다.

34:5 광채를 입었으니.

 곧 “빛나게 되었으니”(참조 고후 3:18). “눈을 예수께 돌려 그 놀라운 얼굴을 주목하라.” 참그리스도인의 빛나는 얼굴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하나님이 우리가 가는 길을 바라볼 때 온 세상이 환하게 된다. 모음점의 위치를 약간만 바꾸면 이 동사가 명령형 동사가 되어 “너희는 (기쁨으로) 빛을 비추라”로 번역된다. 「70인역」에도 명령형 동사로 되어 있다.

34:6 이 곤고한 자.

 시인은 자기 자신을 3인칭으로 언급함으로써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을 제시하는 듯하다. 

  답관체 기법대로 하면 이 절은 자인(zayin)이 아닌 와우(waw)가 그 첫 글자가 되어야만 한다. 자인은 히브리어 알파벳에서 와우 바로 다음에 있는 글자이다.

34:7 둘러 진치고.

 참조 창 32:1, 2; 왕하 6:16, 17. 수호천사들의 지속적 임재는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가장 유쾌한 보증들 중 하나이다.

34:8 선하심.

 히브리어 토브(t.ob), “은혜로운”, “친절한”, “다정한” 등과 같은 광범위한 특성을 포괄하는 단어. 우리가 하나님의 이 속성을 명상함으로써 냉엄한 공의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의 좀 더 온화한 요소들에 대하여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

34:8 맛보아 알지어다.

 시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을 그냥 듣기만 하지 말고 직접 한번 시험해 보라고 요청한다. “맛보다”는 “~의 맛을 시험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타암(t.a‘am)의 번역으로, 여기서는 “경험하다”라는 뜻으로 쓰였다(참조 히 6:5; 벧전 2:3). 신앙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발견된다.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인 경험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이는 단지 하나의 이론에 불과한 것이 되어 버린다. 이처럼 단지 이론에 불과한 종교에는 구원의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34:8 자[사람].

 히브리어 게베르(geber), “젊고 활력이 넘치는 남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는 자급자족이 불가능하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다.

34:8 복이 있도다.

 참조 시 1:1 주석.

34:9 성도들.

 히브리어 크도쉼(qedos∨im), “거룩한 자들”(참조 시 16:3 주석).

34:9 부족함이 없도다.

 참조 시 23:1 주석.

34:10 사자.

 젊은 사자들은 강한 힘에도 불구하고 굶주릴 수 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좋은 것에는 어떤 것이라도 부족함이 없다.

34:11 소자들아.

 시인은 마치 교사처럼 교훈의 말을 하고 있다. 11~14절은 이 시의 다양한 여러 문제에 관한 하나의 일목요연한 교훈을 담고 있다.

34:11 여호와를 경외함.

 해석은 시 19:9 주석을 참조하라.

34:12 생명을 사모하고.

 이 질문은 인간 심리에 나타나는 “원초적인 욕구”와 관련된다. 사람은 누구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34:13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참조 시 15:2, 3; 39:1~3; 잠 18:21; 벧전 3:10~12; 약 3:2~10. 13절과 14절은 12절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매일 사용하는 기도문에 이 절이 포함되어 있다.

34:13 궤사.

 히브리어 미르마(mirmah), “속임.”

34:14 악을 버리고.

 참조 시 37:27; 사 1:16, 17. 그리스도인 삶에는 소극적인 측면과 적극적인 측면 둘 모두가 존재한다. 우리는 악은 버리고 선은 행해야 한다. 단순히 악을 행치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만 한다.

34:15 여호와의 눈.

 참조 시 32:8.

34:16 여호와의 얼굴.

 “여호와의 눈”이 의인들을 향하는 것처럼 그분의 얼굴은 악인들을 대하신다. 하나님은 의인들과 악인들을 동일하게 바라본다.

34:16 자취.

 참조 잠 10:7.

34:17 건지셨도다.

 이생에서도 이런 구원이 종종 일어나지만 그것의 완전한 성취는 내세에서 이루어질 것임. 이 약속의 말씀이 이 땅에서의 완전한 구원을 보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의인들의 경우에는 누구에게든지 하늘나라가 곧 모든 고난에서의 구원을 의미한다.

34:18 마음이 상한 자.

 슬픔이나 고통으로 상한 마음은 하나님이 가르쳐 주셔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교훈들을 배울 수 있도록 사람을 준비시킨다(참조 시 119:71). “상한 마음”은 성경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이다(참조 시 51:17; 사 61:1; 66:2).

34:19 고난이 많으나.

 참조 17절 주석.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그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힘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제까지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그리스도인들은 부절제와 범죄와 악한 습관들로 고통을 당하는 불신자들에 비해서는 당하는 고통이 덜하다. 올바른 삶에 대한 보상들 중 어떤 것들은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34:20 그 모든 뼈를 보호하심이여.

 하나님은 의인들을 원수들에게서 지키며 또한 그들을 돌봐 준다(참조 마 10:28~30 주석).

34:20 그중에 하나도.

 의인들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다는 것은 하나의 일반적 원칙이다. 성경에서는 종종 일반적 원칙들이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된다(참조 마 10:30, 31). 예수의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므로 이 구절이 성경에서 그대로 성취되었다(참조 요 19:36; 출 12:46; 민 9:12; 시대의 소망, 771, 772,).

34:21 악이 악인을 죽일 것이라.

 죄는 스스로 소멸된다. 죽음은 죄의 당연하고도 피할 수 없는 결과이다.

34:21 죄를 받으리로다.

 (「제임스왕역」에는 “shall be desolate”[황폐케 되리로다]라고 되어 있음-역자 주). “죄 있는 자가 되리로다”가 더 적절한 번역이다(참조 시 5:10).

34:22 영혼.

 참조 시 16:10 주석.

34:22 구속하시나니.

 이 절에 나타나 있는 사상은 21절에 나타나 있는 사상과 대비를 이룬다.

34:22 죄를 받지 아니하리로다.

 참조 21절 주석. 21절에 나온 동사가 22절에서 반복된 것은 악인들의 운명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이 받을 궁극적 구원 사이에 존재하는 현저한 차이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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