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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시편 40편 & 성경주석 본문
<시편 40편 서론>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시 40편은 찬양과 탄원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시이다. 이 시에서 시인은 과거의 고난에서 자신을 구해 주신 하나님의 자비를 감사와 더불어 회상하며(1~10절) 또한 그의 앞에 닥친 새로운 재난에서 다시 한 번 구해달라고 부르짖는다(11~17절). 첫 부분은 하나님이 이제까지 행한 일들(1~5절)과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시인은 행한 일들(6~10절)을 기술하고 있다. 둘째 부분에서 시인은 심한 번민 중에 하나님께 탄원하며(11, 12절), 원수들을 패하게 해 달라고 탄원하며(13~15절) 그리고 마지막 결론으로 하나님께 대한 그의 확신을 표현한다(16, 17절). 이 시의 일부(6~8절)는 메시야적 성격을 띠고 있다(참조 히 10:7~9). 13~17절은 약간만 바뀌어 시 70편으로 다시 등장한다.
<시편 40편 개역한글>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주의 앞에 베풀 수도 없고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치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9. 내가 대회 중에서 의의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내 입술을 닫지 아니할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10. 내가 주의 의를 내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주의 성실과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내가 주의 인자와 진리를 대회 중에서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 그치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
12. 무수한 재앙이 나를 둘러 싸고 나의 죄악이 내게 미치므로 우러러 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 마음이 사라졌음이니이다
13.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14.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로 다 수치와 낭패를 당케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로 다 물러가 욕을 당케 하소서
15. 나를 향하여 하하 하는 자로 자기 수치를 인하여 놀라게 하소서
16. 무릇 주를 찾는 자는 다 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광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17.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자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
<시편 40편 성경주석>
40:1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여기에 기다림의 사상을 강화시키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관용구가 사용되었다. 시인은 매우 끈기 있게 기도하였다. 우리는 “여호와의 팔을 너무 빨리 놓아버린다”(참조 시 27:14).
40:1 귀를 기울이사.
우리는 다음과 같은 광경을 마음에 그려볼 수 있다. 처음에는 하나님이 시인에게 아무런 주의도 기울이지 않는 듯하였다. 그런 후에 그분이 머리를 앞으로 숙이시고 그의 부르짖음을 경청하셨다(참조 시 31:2; 시대의 소망, 356).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부드러운 부성애를 보여 주는 매우 아름다운 표현이다.
40:2 기가 막힐 웅덩이.
문자적으로 “소란의 구덩이.” 아마도 시인은 물소리가 울려 퍼져서 그로 인해 그 안이 무서운 소리로 가득 차 있는, 구조될 희망이 전혀 없는 깊고 어두운 굴을 염두에 두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곳까지라도 뻗쳐서 그를 구조해 올리실 정도로 팔이 길다.
40:2 수렁.
또는 “진흙.” 시인이 쓸쓸히 서 있는 웅덩이 바닥은 딱딱한 땅이 아닌 진창이다(참조 시 69:2, 14, 15). 그런 수렁에서 빠져나오려는 모든 시도는 아마도 그를 그 속으로 더 깊이 빠져 들어가게 하는 결과만을 낳았을 것이다.
40:2 반석 위에.
수렁과 대조를 이루는 용어. 그는 자신의 발을 단단한 땅 위에 두고 있기 때문에(참조 시 27:5) 그 위에서 아무 위험 없이 안전하게 걷는다(참조 시 37:23).
40:3 새 노래.
하나님이 시인에게 하늘 아버지를 찬송해야만 하는 새로운 이유들을 주셨다. 이 사상은 시편에 자주 나오는 사상이다(시 33:3; 96:1; 98:1; 144:9). 늘 하나님 가까이에 있는 그리스도인은 매일같이 그분을 찬송해야만 하는 새로운 이유들을 찾아 낸다(참조 애 3:22, 23). 구속받은 자들의 노래는 새 노래요, 개인적 경험의 노래요, 승리의 노래가 될 것이다.
40:3 우리 하나님.
시인은 자신의 찬송에 자기 백성을 포함시킨다(참조 요 20:17).
40:3 의지하리로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시인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고 그처럼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신 일들을 보고 그분을 자신들의 구세주로 받아들인다. 구원받은 영혼은 그리스도교 신앙에 대한 가장 강력한 논증이다(참조 치료봉사, 470; 교회증언, Ⅸ, 21). 밤에 바울과 실라가 부른 노래가 죄수들로 그들의 생각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였다(참조 행 16:25).
40:4 돌아보지 아니하는.
(「제임스왕역」에는 “respecteth not”[존경하지 않는]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곧 “~쪽으로 향하지 않는.”
40:4 자[사람].
히브리어 게베르(geber), “활력이 넘치는 사람.”
40:4 복이 있도다.
참조 시 1:1 주석.
40:5 많고.
시인은 하나님이 그에게 베풀어 주신 특정한 은총을 회상하는 중에 이 시를 지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복들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에 그가 그것들을 정리하여 그 수를 세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베푸신 복들은 진실로 그 수효가 사람의 계수 능력을 훨씬 능가한다. 우리가 그 일을 시도한다 해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수많은 복을 세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세려고 시도하는 일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많이 주어진다 해도 우리가 그것들을 모두 세지는 못할 것인데, 이는 우리가 그것들을 세고 있는 바로 그때에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복들을 부어 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자기를 도우셨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 것은 거짓 겸손이다(참조 사도행적, 124, 125,).
40:6 들리시기를.
히브리어 카라(karah), “도려내다”, “파다.” 하나님이 당신 종의 귀를 파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종 사이에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이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참조 사 35:5; 50:5). 여기서는 송곳으로 종의 귀를 뚫어 그가 영원토록 그 주인의 소유임을 표시하던 관습에 대한 그 어떤 암시도 찾아볼 수 없다(종의 귀를 뚫는 경우에는 오직 귀 표면의 바깥쪽 가장자리에만 구멍을 냈다. 참조 출 21:6). 여기서의 의미는 귀 안에 있는 통로를 파내서 방해물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그 귀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열려 있다. 순종이 단순히 제사만을 드리는 것보다 더 낫다(참조 시 51:16, 17).
히 10:5~7에 시 40:6~8이 인용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히브리 성경이 아닌 「70인역」을 인용한 것이다. 히 10:5에는 “나의 귀를 통하여 들리시기를”로 되어 있지 않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로 되어 있다. 이것은 「70인역」의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사본과 알렉산드리아 사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번역이다(참조 시대의 소망, 23). 한편 「아퀼라역」과 「쉼마쿠스역」과 「테오도티온역」에는 히브리어 본문에서처럼 “귀”로 되어 있다.
40:6 제사.
히브리어 제바흐(zebah.). 피가 포함된 예물.
40:6 예물.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행한 놀라운 일들에 대하여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몰라 하다가 마침내 하나님이 성전에서 드리는 모든 제사를 통해 나타낼 수 있는 봉사보다 더 고상한 봉사를 자기에게 요구한다고 결론짓는다. 이 더 고상한 봉사가 계속 이어지는 절들의 주제이다.
40:6 번제.
예물을 완전히 불사르는 제사(참조 레 1:3 주석). 참조 사 1:11.
40:6 속죄제.
참조 레 4:2 주석; 레 4:1~35.
40:7 그때에 내가 말하기를.
그의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기별을 깨달은 때에(히 10:7에서 메시야에게 적용됨).
40:7 내가 왔나이다.
이 구절이 메시야에게 적용될 때에는 그의 초림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시인이 살던 시대에는 두루마리가 메시야의 오심을 예언하고 있는 모세의 글들을 의미하였다(참조 창 3:15; 신 18:15; 눅 24:27).
40:8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그리스도에게는 그의 아버지께 순종하는 것이 기쁨이 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의 순종은 기쁨이 넘쳐흐르는 순종이었다. 율법이 마음에 새겨질 때에는 순종이 즐거운 일이 된다. 율법이 그저 겉치레로 따르기만 하면 되는 외형적 규정들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으로 이해해야만 한다.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은 그분의 품성을 올바로 이해하도록 이끌어 주며 또한 그 품성을 닮고자 하는 열망을 심어 준다. 구원을 위해 치러진 무한한 값에 대한 바른 인식은 이에 더하여 더 큰 감사의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그 결과 하늘의 원칙들에 조화된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최고 기쁨이 된다(참조 요일 5:3; 잠 3:1 주석).
40:8 법.
히브리어 토라(torah). 참조 잠 3:1 주석.
40:8 나의 심중에.
문자적으로 “나의 창자 가운데.” 예수에게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 지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 둘 모두를 포함한 문제였다(참조 신 4:29; 6:5).
6~8절은 메시야의 가르침의 근본적 목적들 중 하나를 보여 준다. 유대인들에게는 외형이 그들 신앙의 전부였다. 예수는 이 외형은 목표에 이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하나님의 뜻에 조화를 이루는 것이 바로 그 목표라고 가르쳤다. 구속의 계획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은 사람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이다(교육, 15 ). 이 기능보다 의식과 유전을 고수하는 것을 더 중요시하는 종교는 모두 다 참신앙의 근본 목적을 모호하게 만드는 종교이다.
40:9 내가…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그리스도인 의무도 여기에 예증되어 있다. 혼자서 독점하는 것은 의가 아니다. 9절과 10절에 연속적으로 등장하는 다섯 개의 동사는 하나님께 대한 자기 감사의 마음을 드러내고자 하는 시인의 열정을 표현하고 있다. “(기쁜 소식을) 전하였나이다”, “(입술을) 닫지 아니하”였나이다, “(심중에) 숨기지 아니하고”, “(구원을) 선포하였으며”, “(진리를) 은휘치 아니하였나이다.”
40:10 숨기지 아니하고.
만일 어떤 종교가 그 신자로 자신이 신앙을 통해 얻는 유익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지 않고 이기적으로 혼자만 움켜쥐게 만든다면 그 종교는 그리스도적인 종교가 아니다. “마음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으면, 그것은 마치 향기와도 같아서 감출 수 없다”(정로의 계단, 82).
40:13 은총을 베푸사.
13~17절을 시 70편과 비교하라(참조 시 70편 주석). “은총을 베푸사”는 히브리어 라차(ras.ah)의 번역인데, 이 단어의 어근이 8절에서 “뜻”(문자적으로 “기쁨을 주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40:13 속히.
참조 시 22:19; 38:22.
40:14 수치와 낭패를 당케하시며.
참조 시 35:4, 26.
40:15 하하.
멸시와 비난의 표현(참조 시 35:21).
40:17 생각하시오니.
히브리어 하샤브(h.as∨ab). 5절에서 “생각”으로 번역된 단어가 이 말에서 파생되었다.
40:17 지체하지 마소서.
참조 13절. 이 시의 우수에 젖은 듯한 끝맺음은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섬세함을 지니고 있다. 시인의 믿음은 끝까지 흔들림이 없다. 우리는 슬픔 중에서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는 것과 또한 우리를 구원할 것임을 깨달아 알 수 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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