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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시편 90편 & 성경주석 본문
<시편 90편 서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시 90편은 은연 중에 사람의 유약함과 덧없음을 개탄하는, 하나님의 권능과 의지에 대한 가락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고히 신뢰하는 시인의 관점을 가지고 인생의 무상함에 관하여 지금까지 쓰여진 가장 훌륭한 시일 것이다. 아이작 테일러(Isaac Taylor)는 시 90편을 일컬어 “인간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이며, 가장 감동적이며 가장 고상한 신학적 개념이요, 가장 찬란한 영상”이라고 하였다. 민족들과 인간은 변하고 늙고 죽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변함이 없고 그의 위엄은 영원하다. “만족, 기쁨 그리고 일의 성공은 모두 연약에 싸여 있는 인간이 영원하신 여호와께 대하여 가지는 바른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 소박한 문체, 아주 옛스런 특징, 주제의 방대함, 신명기 단어와의 잦은 일치 등은 시 90편의 저자가 모세라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시편 90편 개역한글>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저희를 홍수처럼 쓸어 가시나이다 저희는 잠간 자는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벤바 되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를 두려워하여야 할대로 주의 진노를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13.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 주의 종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14.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15.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대로 기쁘게 하소서
16. 주의 행사를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저희 자손에게 나타내소서
17.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
<시편 90편 성경주석>
90:1 주여.
히브리어 아도나이(’Adonay).
90:2 산.
참조 잠 8:25, 26.
90:2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은 영원한 과거에서부터 영원한 미래에까지 계신다(참조 시 93:2; 잠 8:23; 미 5:2; 합 1:12). 그는 “옛적부터 항상”(단 7:9) 계신다. 하나님의 영원성에 관하여 이보다 더 숭고한 말이 있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영원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명을 그 영원하신 분과 관련된 것으로 여기는 사람은 고귀하고 가치 있는 삶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가진다.
90:3 사람을.
에노쉬(’enos∨), “연약에 싸여 있는 인간”(참조 시 8:4 주석).
90:3 티끌.
히브리어 닥카(dakka’), “부스러진 것.” 시 34:18; 사 57:15에서는 “통회하는”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는 아마도 먼지와 같은 부스러진 물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90:3 돌아가라.
죽음에 관한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더 진지한 사상이 있을 수 없다. 지위와 국적이나 재산 혹은 어떤 다른 특정적인 명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은 다 죽어야 한다.
90:4 천 년.
시간의 흐름이란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심지어 므두셀라의 나이라도 하나님의 영원성에 비하면 단 하루나 마찬가지이다. 정녕 시간이란 지나간 시간일 경우에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억에는 더 짧게만 느껴질 뿐이다(참조 벧후 3:8).
90:4 한 경점.
제일 첫 번째 구절의 개념이 강화되고 있다. 하나님께 천년이란 하룻밤의 작은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4~6절에서 빠르게 이어져 가는 이미지를 주목하라.
90:5 풀 같으니이다.
참조 시 37:2; 72:16; 103:15; 사 40:7; 약 1:10, 11.
90:7 우리는…소멸되며.
하나님의 영원성과 인생의 덧없음을 잠깐 개괄하고 나서 시인은 자신과 자기 백성의 죄와 연약함을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이유로 계속 제시한다.
90:8 은밀한 죄.
마음의 죄, 곧 우리가 사람의 눈에서 숨기고자 했던 죄들. 혹은 우리가 잊어버린 죄를 말한다.
90:9 일식간에.
히브리어 헤게(hegeh), “속삭임”, “신음.” 인생은 그 빠름이 산들바람 같고, 생각은 금방 왔다가는 곧 사라진다. 아, 인생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90:10 우리의 연수.
참조 창 25:7; 47:9. 시인은 삶의 일반적인 짧은 기간을 정의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여기에는 많은 예외가 있다.
90:10 강건하면.
남다르게 기력이 뛰어나면.
90:10 수고.
히브리어 아말(‘amal), “수고로운 노역”(참조 욥 5:7).
90:10 슬픔.
히브리어 아웬(’awen), “근심”, “피로”, “죄”, “범죄”, “사기”(참조 잠 22:8; 사 41:29). 생명의 단순한 연장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참조 전 12:1).
90:10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비록 우리의 생명이 80까지 연장된다 해도, 그것은 단지 짧은 한순간일 뿐 우리는 꿈에서처럼 날아가는 것이다(참조 욥 20:8). 이 말들은 죽음을 목전에 둔 한 사람이 자신의 순례의 날들을 돌아보며 발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말이다.
90:11 누가…알며.
“지금은 모르지만, 후년에,
더 좋은 나라에 있게 될 때,
우리가 흘린 눈물의 의미를 알고,
잠시 후 그때 모든 걸 깨달으리.”
90:12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오직 하나님만 종말을 처음부터 보신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그 끝을 보는 것처럼 행동할 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할당하신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생명의 덧없음을 깊이 명상할 필요가 있다.
90:13 돌아오소서.
(「제임스왕역」에는 “repent thee”[후회하소서]로 되어 있음-역자 주). 시인은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처럼 후회하지는 않지만, 심판을 철회하거나 심판받아야 마땅한 곳에 자비를 베푸심으로 후회하시는 것같이 보인다(참조 시 143:8).
90:13 언제까지니이까.
참조 시 6:3, 4; 13:1.
90:14 아침에.
(「제임스왕역」에는 “early”[일찍이]로 되어 있음-역자 주). 시인은 슬픔과 고통의 밤이 지난 후에 하나님이 기쁨과 평화의 아침을 주실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참조 시 143:8).
90:16 주의 행사.
곧 하나님의 자비의 행사, 중재의 행사, 그분의 섭리 등을 말한다.
90:17 은총.
히브리어 노암(no‘am), “친절”(참조 시 27:4). 우리가 하나님의 아름다운 품성을 볼 때 우리는 “그분의 은혜로 변화”(참조 교육, 80; 산상보훈, 95)되며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위에 머무른다.
90:17 우리 손의 행사.
우리가 먹고살기 위해서 행하는 직업적이고 전문적인 임무뿐 아니라 날마다 행하는 일상적인 일들을 말한다. 기도의 반복은 이 시인의 소원을 좀 더 절실하게 만들어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그 일을 수행하도록 도울 것이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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