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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8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잠언

잠언 8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3. 21. 06:40

<잠언 8장 흐름정리>

본 장에서 의인화된 지혜가 다시 등장한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도처에 서서 소리 높여 부르짖는다. 또한 그는 자신을 얻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금은 보화를 얻는 것보다 더 나으므로 자기를 찾기 위해 전심 전력할 것을 촉구한다. 22~31절에서는 만세 전부터 존재했던 지혜가 소개된다. 요한복음 1장 1~3절에 근거해 볼 때, 이 부분은 태초의 창조에 참여하셨던 그리스도를 간접적으로 묘사한 말씀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이를, 창조에 있어 하나님의 지혜가 차지한 역할을 찬양한 말씀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잠언 8장 줄거리>

1. 지혜의 명성과,

6. 증거.

10. 지혜의 탁월함.

12. 특성.

15. 능력.

18. 부요함.

22. 그리고 영원함.

32. 지혜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축복 때문에 바람직한 것임.


<잠언 8장 개역한글>

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2.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사거리에 서며    

3.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가로되    

4.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5.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찌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찌니라 너희는 들을찌어다    

6.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7.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8.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    

9. 이는 다 총명 있는 자의 밝히 아는바요 지식 얻은 자의 정직히 여기는바니라    

10.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11.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무릇 원하는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12.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14. 내게는 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15.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16.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세상의 모든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17.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18.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의도 그러하니라    

19.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천은보다 나으니라    

20. 나는 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평한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21.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로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함이니라    

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23. 만세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24.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25.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26.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    

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시며    

29.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30.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31.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32. 아들들아 이제 내게 들으라 내 도를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33.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으라 그것을 버리지 말라    

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35. 대저 나를 얻는 자는 생명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얻을 것임이니라      

36. 그러나 나를 잃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해하는 자라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잠언 8장 성경주석>

8:1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지혜가 모든 남자를 외쳐 부르고 있는 여자로 묘사되었다(참조 1:20~23). 하나님은 사람들로 의의 길을 생각하고 명철을 구할 수 있는 유인책을 모든 곳에 배치해 두었다(잠 8:2; 참조 벧후 3:9).

8:4 사람들아.

 이 절에서 “사람”을 나타내는 두 다른 히브리어 단어가 사용되었다. 첫 번째 단어 이쉬(’is∨)는 남자로서의 사람을 언급하고 힘과 개체성과 같은 남성적인 특성들을 시사한다. 두 번째 단어 아담(’adam)은 모든 아담의 아들들, 때로는 딸들도 포함한 전체적인 인류에 대하여 쓰였다. 지혜는 어느 정도의 지혜와 경험을 확립하고 자신의 개성을 계발한 자들과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 많은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휩쓸려가도록 스스로를 허용하고 있는 자들 모두에게 외치고 있다.

8:5 어리석은 자.

 히브리어 프타임(peta’im). 이 단어는 지혜를 알기 위하여 아직은 그들의 마음을 바치지 않았지만 악에는 얽매이지 않은 자들을 포함한다. 그들은 언제라도 선과 악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 여전히 놓여 있다. 이것은 또한 쉽게 유혹에 넘어가는 자들도 포함한다. 반대로 “어리석은 자”들은 지혜가 부르는 것을 완강히 거부하여 생명의 길로 가기 더 어려운 자들이다(참조 1:7).

8:6 가장 선한 것.

 히브리어 느기딤(negidim), 문자적으로 “고귀한 것들.” 다른 곳에서는 나기(nagid)가 “통치자”, “우두머리”, “왕자” 등으로 번역되었다. 지혜는 통치자에게 걸맞은 것들을 말할 것이다. 이 시대의 약점 중 하나는 왕들과 통치자들이 공의와 전혀 다른 것들을 흔히 말하는 것이다(겔 22:25~28). 고결함의 모본을 제시해야 할 자들이 타락하여 비천한 것들을 추구하는 일에 사람들의 무리와 합세할 때 나라의 전반적인 수준은 하락한다.

8:8 굽은 것.

 진정한 지혜의 말에는 왜곡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과학이 도덕보다 훨씬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지혜보다 지식을 더 추구하는 이 시대는 현자로 존경받는 자들이 흔히 사실과 다른 말을 한다. 이는 그들의 기본철학, 즉 그들의 인생관이 잘못된 이론으로 정사(正邪)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므로 인격적인 하나님과 행위의 절대적인 기준을 믿는 믿음을 부인하는 자들은 지혜롭지 않다(시 14:1; 딤전 6:20, 21; 벧후 3:3~5).

8:9 밝히 아는 바.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그분의 계시를 받아들이는 가장 겸손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보좌만큼 견고한 믿음의 토대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가장 지혜로운 불신자보다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더 잘 이해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참조 시 25:14; 고전 2:14; 선지자와 왕, 31).

8:11 진주보다 나으므로.

 참조 3:14, 15.

8:12 근신.

 히브리어 므짐모트(mezimmot). 이 말은 앞에 나온 모든 경우에서(1:4; 2:11; 3:21; 5:2) “근신”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말한 이 정의(定義)를 벗어나야 할 확실한 이유는 없다. 므짐마(Mezimmah)는 “숙고하다”, “의도하다”, “고안하다”를 의미하는 어근 자맘(zamam)에서 유래했다. 이 절은 지혜가 그의 높은 가치를 격찬하는 긴 부분을 시작한다.

8:13 교만.

 영원하시고 높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사악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마음 사이에 진실한 관계가 이루어질 때 교만을 위한 자리는 사라진다.

8:15 왕들이 치리하며.

 초기의 주석자들은 이 말들이 그리스도께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 장(章)에는 의인화(擬人化)된 그리스도에 대한 추상적 특성으로서 지혜를 의인화한 데에서 생긴 약간의 변이(變移)가 있는 것 같다. 비록 계 3:14에는 이와 관계된 구절들의 화자(話者)를 동일인으로 여기려는 잠 8:22에 대한 「70인역」의 독법의 암시가 있을지라도 구약의 이 장에서부터 직접 인용함으로써 이런 변이가 생겼다는 데 대한 증거는 없다. 잠 8장의 화자가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많은 특성이 그리스도의 사업과 본성에 관해서도 또한 묘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감이 그 절의 어떤 부분들을 그리스도께 적용시킬지 혹은 제외시킬지를 적극적으로 헤아릴 수 있는 지침이 되어야 한다(신 18:15 주석).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라는 말은 그리스도와 지혜에 똑같이 해당된다. 성경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어떤 권력도 존재할 수 없고 통치자의 치리 기간도 통어하는 섭리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 준다(단 2:20, 21; 4:17; 롬 13:1).

8:17 나를 사랑하는 자들.

 그리스도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아버지와 당신이 사랑하겠다고 말씀했다(요 14:21). 불변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미워하는 자들에게는 분명히 미움으로 바뀐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앞장들에 설명되었다(잠 1:26~31; 6:16~19).

  나를 간절히 찾는 자(seek me early). 이것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나님을 찾듯이 그렇게 간절히 찾으라는 뜻이다. 세속적인 일들의 혼란과 사람 마음의 속임수 때문에 진정한 지혜와 하나님과 구원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8:18 부귀.

 지혜는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나누어 줄 세 가지 값진 보상이 있다고 주장한다. 지혜가 제공하는 부는 오래 지속하는 부이다. 그것들은 하늘에만 쌓아두는 영원한 보물들도 포함한다(마 6:19~21).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애주의자들 중 여러 사람의 생애는 재산을 축적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땅에서도 안정과 기쁨이 될 수 있지만, 물질적인 번영이 많은 사람에게 덫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하였다(참조 딤전 6:9, 17, 18).

  명예는 거의 재물만큼 인류에게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적인 명예는 무형의 보상이요 개인에게 외형적인 것이다. 지혜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마음을 준다(참조 삼상 2:30).

8:18 의.

 값없는 하늘의 상. 선을 구하는 모든 자에게는 구주의 능력이 약속되었다. 이 능력은 죄로 가득한 인간에게 지혜의 좋은 권면을 따를 수 있게 해 준다. 의는 내적인 상급이 외적인 태도로 드러나는 것이다(고전 1:30).

8:19 내 열매.

 콩 심은 데 콩 나는 자연 법칙은 영적인 사물에도 적용된다. 사람이 지혜를 뿌리면 지혜의 좋은 결과들을 거둘 것이다(잠 8:8; 갈 6:7, 8). 한 영혼이 굴복할 때마다 그 삶에서 선한 것들이 흘러나온다.

8:20 길 가운데로.

 지혜는 모든 극단을 피하고 인생길의 중심을 향해 가게 한다. 사람이 “이것이 정로니”라는 지혜의 음성을 들어야만 우편이나 좌편으로 치우치지 않을 수 있다(잠 4:27; 사 30:21). 그 음성에 유의할 때, 하늘에서 대기하고 있는 보화가 좀 더 현실이 되고 그 유업은 매일의 발걸음과 함께 더욱 분명해진다.

  이 절은 그리스도께 적용될 때 똑같이 분명해진다. 그리스도는 우리 앞에 갔고 의와 공평의 길을 우리를 위해 구획해 두었다. 그는 십자가 이전 시대에는 부조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했다(벧전 1:11). 모세의 의식법에 있는 모든 상징은 죄인을 그의 죄에서 정결하게 해 줄 분의 오심을 가리켰다.

  비록 얻어야 할 영생이 없었을지라도 그것은 여전히 의의 길로 걸어가도록 해 주는 지혜의 부분이 될 것이었다. 세속적 재물의 길에서는 모든 사람이 많은 물질을 소유하지 못하지만 모든 선한 사람은 평안과 만족이라는 진정한 보화를 소유할 수 있는데, 그것이 결국 가장 큰 유익이다(딤전 6:6).

8:22 여화와께서…나를 가지셨으며.

 22~31절의 의미는 여러 세기를 통하여 많은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70인역」에는 이 주제에 대한 다음과 같은 서론이 있다. “만일 내가 매일 일어나는 것들을 너에게 말한다면 나는 또한 옛적의 것들을 기억하여 하나하나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절에는 신격의 제2위가 하는 사업과 분명한 유사성이 있다. 그러나 이 절은 비유적이므로 원래의 기자가 의도했던 이상으로 비유를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력을 행사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도출된 해석들은 언제나 성경의 비유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존재하지 않은 때가 있었다는 것과 질서대로 사람이 거하는 우주를 세우는 아버지의 사업을 시작할 때 그가 창조되었거나 하늘 아버지가 낳았다는 견해에 대한 지지를 여기서 발견하고자 노력해 왔다. 상징적이요 비유적인 성경절들로부터 교리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은 옳은 일로 간주될 수 없다. 그런 방침으로 오도된 결과들은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 대한 널리 유포된 해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눅 16:19~31). 교리적 신조의 근거는 언제나 문자적인 성경의 진술에서 찾아야 한다. 토의 중에 있는 주제에 대한 문자적인 언급들에 관해서는 미 5:2; 요 1:1; 8:54을 참조하고, 다음의 기록도 비교하라. “그리스도에게는 최초부터 있고 빌려오지 않고 다른 곳에서 파생(派生)되지 않은 생명이 있다”(시대의 소망, 530).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부터 존재한 개별적인 존재지만 아버지와 하나이셨다”(Ellen G. White, RH, April 5, 1906). “그리스도께서는 선재하시며 자존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주께서는 당신이 영원하신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신 때는 결코 없었음을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신다”.

  이 언급들에 비추어 볼 때 히브리어와는 달리 「70인역」을 따르고 “가지셨으며” 대신 “창조되었으며”로 해석하는(예를 들면, 「개정표준역」) 현대 번역판들의 독법은 부당한 결론으로 이끌 수 있다.

  비록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이 분명히 있기는 하지만, 그는 지혜의 비유로 제시되었다. 그렇게 혼합된 적용의 다른 예증에 관해서는 겔 28장을 참조하라. 그곳에는 “두로 왕”이 부분적으로 사단의 상징으로 제시되었다.23. 세움을 입었나니. 히브리어 나사크(nasak),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말이다. (1) 전제처럼 “붓다”(대상 11:18), (2) “흔들다”(사 25:7), (3) 명백하게 여기에서처럼 “세우다”, “설치하다.”

8:24 이미 났으며.

 히브리어 힐(h.il), “비틀다”, “떨다.” 몇 경우에서는 “[아이처럼] 낳다.” 힐이 시 90:2에서는 땅을 조성하는 것을 언급하는 데 사용되었다. 여기에서는 이것이 지혜에 관한 은유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8:27 두르실 때에.

 문자적으로 “동그라미를 치다.”

8:27 내가 거기 있었고.

 하늘을 지으신다는 것이 궁창을 만들기 위하여 아래의 물과 위의 물을 나누는 것을 언급하든지(창 1:6~8)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만드시는 것을 언급하든지 간에(요 1:3; 골 1:16, 17), 지혜는 거기에 있었다.

8:28 구름.

 욥은 구름이 평평하게 뜬 것을 설명하도록 도전을 받았다(욥 37:16). 축적된 과학 지식을 통하여 사람들은 오늘날 구름 속에서 수백만 톤의 비가 어떻게 간직되고 있으며 어떤 원인으로 비가 내리는지를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강우와 강설을 조종하는 조건들을 세운 것은 거룩한 지혜였다.

8:30 창조자(One brought up).

 히브리어 아몬(’amon). 이 말의 정확한 의미에 관해서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유대 전승은 “숙련 기술자”, “직장”(職長)이라는 정의를 이 말에 부여한다. 다른 사람들은 “귀염받는 사람”, “총애받는 사람”, “수양 자녀”라는 의미를 제안한다.

8:31 인자들.

 사람은 창조주의 걸작이었다. 하나님께서 동물을 사랑하고 돌보시지만 그것은 아담과 하와가 소유한 환경의 부분에 불과했다. 동물들이 영리할 수도 있지만 그것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알 수 없다. 하나님은 오직 사람 안에서만 반영된 당신의 형상을 발견할 수 있으셨다. 그래서 사람에게 특별한 기쁨과 관심을 나타내셨다(참조 히 2:7, 8).

  지혜의 기쁨은 또한 인자들과 함께 있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상 속으로 들어가는 특권을 받고 있다. 그는 하나하나의 나뭇잎에 기록되어 있고 하나하나의 별에서 빛나고 있는 창조주의 영광을 발견할 수 있다. 에덴동산에서 그의 창조주와의 교제를 통하여 그리고 거룩한 천사들의 교훈을 통하여, 아담은 하나님의 무한한 지혜를 점점 더 깨닫게 되었다. 죄로 말미암아 마음이 어두워지고 지각력이 약화된 오늘날도 천연계와 계시 속에 표현된 그대로의 하나님의 사상을 경건하게 연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큰 만족이 여전히 존재한다. 세속적인 쾌락들은 하늘의 지혜를 통하여 주어지는 영속적인 평온을 결코 줄 수 없다.

8:32 아들들아.

 「70인역」은 “[나의] 아들”로 해석한다. 이 역본에는 이 절의 나머지 부분도, 33절도 없다.

  지혜의 축복에서 볼 때 지혜의 부르심에 대하여 귀를 막아버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다. 당신의 어머니를 격찬하고자 하는 시도를 외면해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유의하는 데서 오는 축복과 행복을 선언하신 그리스도의 언급을 참조하라(눅 11:28).

8:33 훈계를 들어서.

 성경은 훈계로 가득하다. 성경의 모든 법과 규정과 요구 사항은 사람의 필요에 하나님의 지혜를 적용하는 것을 나타낸다. 그런 교훈에 따를 때 이 세상과 장차 올 시대에 생명을 보장받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법을 인간 행동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여기는 자들은 어리석은 비난을 스스로 초래하게 된다.

8:34 날마다…기다리며.

 이 절은 많은 장면을 시사한다. 어떤 사람들은 존경하는 선생이 교육을 다시 시작하기 위하여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열심 있는 학도들을 떠올리며, 다른 사람들은 성전의 문들을 지키는 레위인들을, 또 다른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일별하기 위한 희망으로 오랜 시간 기다리는 어떤 연인을 떠올린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혜의 지도 아래 매일을 시작하기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사람은 이 지혜의 긴박한 필요에 직면해 있다(약 1:5).

8:35 생명.

 영원한 생명은 지혜를 부지런히 찾은 데 대한 상급이며, 영원한 죽음은 지혜를 찾지 않은 데 대한 형벌이다(참조 요일 5:11, 12). 지혜를 성공적으로 찾는 것은 마음속에 거하시는 성령께 자아를 굴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참조 요 16:13). 그런 굴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실 수 있게 해 주고 우리에게 그의 은혜의 이적을 가능케 한다. 굴복하지 않은 자에게 동일한 축복을 주는 것은 날이 서서 번쩍이는 면도칼을 어린아이에게 주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 될 것이다.

8:36 사망을 사랑하느니라.

 생애의 결과는 구원의 지식에 대해서 취한 태도의 결과이기 때문에, 지혜의 거절은 그 영혼에 영원한 죽음을 선고하는 것이다. 각 사람은 그의 생애를 통하여 지혜의 부름을 여러 번 듣는다. 그러므로 최종적으로 회개하지 않은 자들이 받는 고통의 대부분은 그들 자신이 오래지 않아 그들에게 다가올 멸망을 스스로 택한 것을 깨닫는 순간 갖게 되는 자책이 될 것이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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