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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7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잠언

잠언 7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3. 17. 01:44

<잠언 7장 흐름정리>

본문에서도 음행에 대한 경고가 계속 이어진다. 기자는 음녀의 유혹에 대한 경계(6~27절)에 앞서, 서론적으로 부모의 교훈을 따라 지혜롭게 처신할 것을 당부한다(1~5절). 그러고 나서 어리석은 소년이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6~23절). 이 장면에서 드러나는 음녀의 모습은 외모적으로 사람을 호리는 성적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스스로 음행에 대해 아무런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도리어 즐긴다. 심지어 음녀는 사람을 호리기 위해 종교를 이용하기까지 한다(14절). 또한, 기자는 그러한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어리석은 사람을 도살장으로 나아가는 소에 비유하고 있다(22절).


<잠언 7장 줄거리>

1. 솔로몬이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지혜에 친숙해지도록 권유함.

6. 그 자신의 경험을 모본으로 그는,

10. 매춘부의 교활과,

22. 젊은 바람둥이의 무모한 순진을 보여 줌.

24. 그는 그런 죄악을 짓지 않도록 간원함.


<잠언 7장 개역한글>

1.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명령을 네게 간직하라    

2. 내 명령을 지켜서 살며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3. 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    

4. 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라 하며 명철에게 너는 내 친족이라 하라    

5. 그리하면 이것이 너를 지켜서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않게 하리라    

6.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어다보다가    

7. 어리석은 자 중에, 소년 중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8. 그가 거리를 지나 음녀의 골목 모퉁이로 가까이 하여 그 집으로 들어가는데    

9. 저물 때, 황혼 때, 깊은 밤 흑암 중에라    

10. 그 때에 기생의 옷을 입은 간교한 계집이 그를 맞으니    

11. 이 계집은 떠들며 완패하며 그 발이 집에 머물지 아니하여

12. 어떤 때에는 거리, 어떤 때에는 광장 모퉁이, 모퉁이에 서서 사람을 기다리는 자라    

13. 그 계집이 그를 붙잡고 입을 맞추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얼굴로 말하되    

14. 내가 화목제를 드려서 서원한 것을 오늘날 갚았노라    

15. 이러므로 내가 너를 맞으려고 나와서 네 얼굴을 찾다가 너를 만났도다    

16. 내 침상에는 화문 요와 애굽의 문채 있는 이불을 폈고    

17.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노라    

18. 오라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서로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19. 남편은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는데    

20. 은 주머니를 가졌은즉 보름에나 집에 돌아오리라 하여    

21. 여러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22.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23.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    

24. 아들들아 나를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25.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지 말찌어다    

26.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27.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잠언 7장 성경주석>

7:1 내 말을 지키며.

 즉 내 말에 순종하라.

7:2 네 눈동자.

 문자적으로 “네 눈의 동공.” 엄청나게 귀중한 것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다. 

  「70인역」에는 다음과 같은 2절에 대한 서론이 있다. “내 아들아 하나님을 공경하라 그리하면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분 외에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7:3 네 손가락에.

 늘 눈에 보이는 곳에서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역할을 하도록(참조 신 6:8; 11:18).

7:4 내 누이.

 친밀한 관계를 상징한다. “혈족의 여자”는 또한 의무를 시사할 수도 있다(참조 룻 2:1; 3:2).

7:5 이것이 너를 지켜서.

 「70인역」에는 “그녀[지혜]가 너를 지켜서”로 되어 있다.

7:5 음녀.

 참조 2:16 주석; 6:24.

7:6 내가…내어다보다가.

 「70인역」은 그 여자가 자신의 집 창문 너머로 지나가는 행인을 보고 희생시킬 만한 사람을 고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문맥에서 볼 때 히브리어의 독법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것 같다.

  기자는 추상적으로 일반적인 것들에 대하여 말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예증을 사용하여 자신의 훈계에 힘을 더해 주는 길을 택한다. 그가 실제적인 사례를 알려주거나 비유를 말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7:6 살창.

 고대 동방 가옥의 창은 현대와 같이 유리를 쓰지 않고 격자창을 써서 밖에서는 안을 보지 못하고 집 안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배열 방법이 베네치안 블라인드(Venetian blind, 끈으로 올리고 내려 채광을 조절하는 발-역자 주)와 비슷하여 햇빛은 막아주고 바람은 통하도록 하였다.

7:9 깊은 밤 흑암 중.

 문자적으로 “밤과 흑암의 (눈동자 속에서).” 동공은 눈의 한가운데 어두운 부분이다. 밤의 동공은 분명히 저녁과 새벽 사이의 완전한 암흑의 시간 동안에 대하여 말할 것이다. 

  그 젊은이는 유혹의 길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 잘못이었다. 그는 죄를 지으려는 고의적인 의도는 없었을지 모르나 범죄의 가장자리에서 모험하는 것으로 쾌락을 느꼈다. 무분별한 교제를 허용하면서도 천한 정욕에 자신의 영혼을 팔려는 의도가 없는 그의 경우는 오늘날의 많은 도덕적 범죄자의 경우를 대표한다. 갑자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덫에 걸렸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은 악에 대한 첫 번째 충동을 단호히 물리쳤어야 했다.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골 2:21) 않는 것이 그런 문제에서 따라야 할 가장 안전한 길이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7:10 그를 맞으니.

 그 여자가 밤중 이 시간에 외출해 있다는 사실은 그녀의 품행을 지적해 준다. 동방에서는 명망 있는 여인들이 격리되어 지냈으며, 밤에, 특히 아무 동행자 없이 나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

7:11 이 계집은 떠들며.

 11절과 12절은 반드시 이 상황에 관한 그녀의 행실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고 그녀의 품성을 전반적으로 묘사한다. 그녀는 바울이 칭찬한, “집안일을 하”는 여자가 아니었다(딛 2:5).

7:14 화목제.

 이런 종류의 제사에서는 제사장과 바치는 자가 바치는 동물을 나누었다(참조 레 7:11~19). 그녀는 자신의 서원을 갚았다고 주장하며 집에서 잔치를 베푼다는 말로 어리석은 청년을 초대한다.

7:15 네 얼굴을 찾다가.

 그녀는 특별히 그를 찾고 있었고 그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바보 같은 상대자에게 확신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7:19 남편(goodman).

 문자적으로 “그 사람.” “남편”을 의미한다. “가장”(goodman)은 “집 주인” 즉 “남편”을 의미하는 고어(古語)이다(마 20:11).

7:19 집을 떠나.

 발각되지 않고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강한 유혹거리로 제시된다. 탄로와 처벌의 공포 때문에 과해지는 억제가 없다면 사회의 전반적인 상태는 현재 상황보다 훨씬 더 악화될 것이다. 오늘날 마음에 작용하는 성령의 역사로 제지를 받는 자는 거의 없다(참조 창 6:5). 사람은 약하고 죄는 강한 이 타락한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혜와 명철을 그들의 가까운 동료로 삼고 구주께로 가까이 다가감으로 죄에 대한 모든 생각을 마음에서 신속하게 내어 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후 10:5).

  그러나 단순히 발각될 위험 때문에 회피되는 죄는 여전히 영혼을 더럽힌다(참조 마 5:28). 산상설교에서 예수는 유혹 그 자체가 죄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 유혹받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죄에 빠질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상태라면, 그 상태 자체가 죄이다. 행동에서나, 성향에서나, 상태에서나 간에 하나님의 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 죄이다. 누군가가 품성은 자신이 하는 일이 결코 드러나지 않을 것을 알았을 때 행동하는 바에 따라 평가할 수 있다고 아주 적절하게 말했다.

7:21 여러 가지 고운 말.

 문자적으로 “풍부한 교훈.” 이 간음하는 여인은 명백히 잘 구상된 이론을 전개했다.

7:22 푸주로.

 대체로 소는 편한 마음으로 도살장을 향해 걸어가고 죽음의 면전에서 어리석게도 조용하다.

7:22 미련한 자가…가는 것과 일반이라(as a fool).

 전체적인 구절은 문자적으로 “차꼬(fetters)가 미련한 자의 벌을 받으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로 해석된다. 비록 “차꼬”가 에케스(‘ekes)의 정확한 번역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에케스가 나타나는 다른 한 곳은 사 3:18인데, 거기서는 “장식”으로 번역되었다. 이 성경절의 히브리어의 의미를 확실하게 밝히기는 어렵다. 「제임스왕역」은 두 명사를 바꿔 놓았다. 고대 번역들은 히브리어와 일치하지 않고 그 자체들끼리도 일치하지 않는다. 「70인역」은 이것과 다음 성경절의 첫 구절을 “개가 끈에 매인 것 같고, 수사슴이 간에 화살을 맞은 것 같다”로 번역했다. 「불가타역」은 “깡충깡충 뛰놀고 있는 어린양과 같고, 미련한 자가 속박당하기 위해 끌려가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과 같다”라고 번역했다.

7:25 음녀의 길로.

 유일한 안전책은 악의 첫 제안을 단호히 거절하고 유혹의 길에 자신을 세우지 않는 것이다(참조 창 39:13; 고전 6:18). 이미 죄악에 매여 있음을 깨닫는 자는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줄에서부터 벗어나기 시작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부당한 친교를 경계해야 한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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