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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잠언 6장 & 성경주석 본문
<잠언 6장 흐름정리>
본 장은 일상생활 가운데서 빠질 수 있는 갖가지 어리석은 일들을 경계하는 내용이다. 1~5절은 신실하지 못한 이웃을 위해 함부로 채무 보증을 서지 말라는 경고이며, 6~11절은 게으른 자에 대한 경고이다. 12~19절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악한 자의 특성과 그들의 비참한 끝을 설명한다. 그리고 20절 이하에서는 다시 음행을 경고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음녀와 쾌락을 즐기는 것은 거지 신세를 자초하는 행위이다. 또한, 도적질에 대한 형벌은 재물로 변상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지만, 간통으로 인한 결과는 씻을 수 없는 수치와 더불어 돈으로써도 무마할 수 없는 파멸을 초래한다.
<잠언 6장 줄거리>
1. 보증과,
6. 게으름과,
12. 악행에 대한 교훈.
16.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 일곱 가지.
20. 순종의 축복.
25. 매춘의 해악.
<잠언 6장 개역한글>
1.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2.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3.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4. 네 눈으로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로 감기게 하지 말고
5. 노루가 사냥군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9.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11.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12. 불량하고 악한 자는 그 행동에 궤휼한 입을 벌리며
13.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로 알게 하며
14. 그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15. 그러므로 그 재앙이 갑자기 임한즉 도움을 얻지 못하고 당장에 패망하리라
16.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 칠 가지니
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2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21.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22. 그것이 너의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너의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너의 깰 때에 너로 더불어 말하리니
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24. 이것이 너를 지켜서 악한 계집에게, 이방 계집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25.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26. 음녀로 인하여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계집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야 어찌 그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무릇 그를 만지기만 하는 자도 죄 없게 되지 아니하리라
30. 도적이 만일 주릴 때에 배를 채우려고 도적질하면 사람이 그를 멸시치는 아니하려니와
31. 들키면 칠배를 갚아야 하리니 심지어 자기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어 주게 되리라
32. 부녀와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34. 그 남편이 투기함으로 분노하여 원수를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아무 벌금도 돌아 보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잠언 6장 성경주석>
6:1 보증하였으면.
보증의 관습은 옛날부터 널리 행해져 온 것 같다. 욥은 보증의 표시로 손을 치는 행위를 언급하고(욥 17:3), 유다는 베냐민을 위한 담보가 되고자 두 번 제안했다(창 43:9; 44:33).
6:2 네가 얽혔으며.
친구를 위하여 보증하는 자는 (1) 최소한 큰 고민도 없이 그가 조달할 수 있는 이상의 큰 금액을 지불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함으로써, (2) 친구의 정직성과 능력과 행운을 과도하게 신임함으로써 올무에 걸릴 수가 있다. 비록 솔로몬은 보증을 서는 것에 대하여 경고하지만(참조 11:15; 17:18), 그는 또 친구와 이웃이 어려울 때 도와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14:21; 17:17; 18:24; 27:10). 이 사상들을 결합하면, 어려운 친구를 위하여 그 당시에 지불할 수 있는 만큼만 보증을 서고, 또 보증 기간에 돈을 따로 떼어놓아 자신이 지불할 능력 이상의 금액을 갑자기 요구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조언이 된다. 친구들은 무거운 짐이 다른 사람에게로 넘겨질 것을 알기 때문에 때로는 부주의로, 때로는 질병 혹은 빈약한 사업 능력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실패는 법의 가혹한 처사와 함께 불행한 보증자를 찾아온다. 그의 집과 땅, 그의 가구와 의복들, 그의 사업과 가축이 모두 채권자에게 좌우될 수도 있다. 솔로몬의 시대에는 보증인의 가족도 저당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그와 아내와 자녀들이 모두 노예로 팔릴 수도 있었다.
6:3 스스로 구원하되.
생길 수도 있는 무서운 결과들을 놓고 볼 때, 친구에 대한 사랑과 미숙한 경험 때문에 빠질 수 있는 덫에서 어떻게든지 빠져나오도록 현자가 자기 아들에게 권고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비록 노예가 되는 것이 친구를 위하여 보증을 서주는 어리석은 친절에 대한 벌칙으로 더 이상 존재하지는 않지만, 오늘날에도 솔로몬의 말은 중요한 권면이며 젊은이들이 사업에 뛰어들기 전에 그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6:6 개미에게로 가서.
게으름은 가난의 더 분명한 원인이며 타인을 위해 보증을 서주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이다. 신뢰했던 친구는 번영해지면 보증을 결코 요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게으름뱅이는 화를 면하지 못한다.
6:7 두령도 없고.
솔로몬은 천연계를 열심히 탐구하는 학도였다(왕상 4:33). 그는, 개미들이 모든 과정을 감독하고 각자에게 할 일을 지시하지 않아도 완전한 질서와 협력 아래 공동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을 보고 매료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처럼(시 145:15, 16), 개미들의 필요도 충족시켜 주신다. 그러나 개미는 스스로 창고를 짓고 그 자신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모은다. 개미의 그러한 힘과 기술과 본능적인 인내 역시 만물의 창조자이며 유지자인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졌다.
6:8 양식을 모으느니라.
개미가 여기에 기록된 그대로의 습성을 실제로 가지고 있는지 박물학자들과 주석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어 왔다. 그러나 특정한 종류의 개미들이 양식을 모은다는 것은 입증되었다.
「70인역」은 8절에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문구를 첨부한다. “또는 벌에게 가서 그것이 얼마나 근면한지, 또 얼마나 열심히 자신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지 배우라. 벌의 수고한 것을 활용해 왕들과 서민들은 건강을 증진시킨다. 벌은 누구나 갖고 싶어하고 존중히 여긴다. 비록 몸은 연약할지라도 벌은 지혜를 존중으로써 남보다 앞서게 되었다.”
6:9 어느 때까지.
게으름뱅이에게 개미를 주목하게 하는 목적은 당연히 그를 부끄럽게 하여 활동하게 하도록 하는 데 있다. 사람에게는 자유 의지가 많이 주어졌다. 그는 그에게 심겨진 엄연한 본능을 따르는 대신에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지성과 의지력을 사용하도록 기대된다. 많은 게으름뱅이는 이러한 권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게 되었지만 놀랍게도 일은 보상을 줄 뿐 아니라 즐겁다는 것을 발견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비참한 생애가 불명예스럽게 끝날 때까지 게으름과 궁핍 속에서 삶을 지속해 왔다.
6:10 좀 더 자자.
게으른 사람이 침대에서 돌아누우며 “잠시 후에 일어나서 일해야겠다”고 말하는 모습이다. 24:33에서 이 성경절이 반복되는 것을 주목하라.
6:11 강도.
(「제임스왕역」에는 “one that travelleth”[여행자]로 되어 있음-역자 주). 여행자가 여정에서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꾸준히 걸어가는 것처럼 빈궁과 궁핍도 게으른 자에게 분명히 그렇게 다가올 것이다. 운 좋은 상황, 즉 친구들과 친척들의 도움으로 대가를 치르는 날을 늦출 수는 있을지라도 그 대가는 갑옷으로 무장한 군사의 저항할 수 없는 위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6:12 불량하고.
히브리어 벨리야알(beliya‘al), 종종 “비류”로 번역했다(삿 19:22; 20:13; 삼상 1:16 등). 그것은 “가치없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서처럼 “사람”(히브리어 아담[’adam])과 연결될 때 그것은 무익하고 쓸모없는 천한 사람을 나타낸다.
6:12 궤휼한 입.
문자적으로 “입의 삐뚤어짐.” 나태와 게으름은 흔히 속임과 배신으로 이끈다. 악한 자의 행실은 입의 심술궂음으로 특징이 지어진다. 그런 자는 거짓말을 할 뿐 아니라 악을 옹호하고 좋은 것에 대해서 거짓된 해석을 한다. 시인은 유사한 “입의 삐뚤어짐”을 묘사한다. “그 입에는 저주와 궤휼과 포학이 충만하며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나이다”(시 10:7).
6:13 눈짓.
악인의 간교한 눈짓은 파렴치한 행위를 드러내는 것 같다. 악한 자들은 자신들만의 비밀 언어를 갖고 있으며, 손과 발 또한 입술과 눈을 이용하여 정직한 사람들의 면전에서 그들의 동료들에게 자기 자신들을 나타낸다. 악한의 온몸을 통해 종종 마음의 사악함이 외부로 드러난다.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고, 고개를 떨구고 발을 질질 끌고 다니는 자세는 오랫동안 제멋대로 해온 비행과 병행한다.
6:14 그 마음에.
죄인의 마음은 너무도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생각과 모든 상상이 악으로 얼룩져 있다. 악인은 자기 혼자 악한 자로 머물러 있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처해 있는 같은 고통 속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이고자 항상 노력한다. 유익한 일에 시간을 썼으면 안정되고 정직한 생애가 보장되었을텐데 그는 시간과 정력을 죄악을 고안하는 데 탕진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패배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획을 짜내는 데 몰두해 있는 듯하다.
6:15 재앙이…임한즉.
악인은 그의 마음과 몸과 시간을 온전히 악에게 바쳤기 때문에 그의 상황은 결국 희망이 없다. 선한 자극이 너무 오래 저항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것들은 더 이상 그를 감동시킬 힘이 없다. 그러므로 그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기력을 잃게 된다.
6:17 교만한 눈.
자기 예찬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고백하지 않게 하고 자신을 낮추지 않게 한다.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한 구원은 불가능하다. 교만한 자는 마치 하나님이 그를 미워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확실히 생명의 문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참조 욥 21:22; 시 18:27).
6:17 거짓된 혀.
우리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다. 그는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거짓말이 그분을 해할 수 없다. 그러나 거짓말은 그분의 자녀들에게 커다란 손해를 입힐 수 있다. 사단의 거짓말은 거대한 무리의 천사를 속이고 하늘 거민의 3분의 1을 빼앗았다. 같은 거짓말이 행복한 세상을 비참한 전쟁터로 바꿔 놓았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전쟁터에서 영원한 패배를 맞이하게 된다(계 12:4, 7~9). 하나님은 당신께로부터 사람들을 돌아서게 하고 사단의 무자비한 속박에 빠지게 하는 거짓을 미워한다.
6:17 무죄한 자의 피.
살인의 손, 악으로 가득 찬 마음 그리고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은 무죄한 자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형태의 공격이다(참조 창 6:5; 사 59:7).
6:19 거짓을 말하는…증인.
거짓 증인은 사실 무근의 고발을 하는 거짓된 혀이다. 그것은 아홉째 계명이 분명히 금지한 그런 형태의 거짓말이다(출 20:16). 위증은 잘못한 자의 죄를 덮어주고 무죄한 자를 압제하기 위하여 사용된다. 이런 공모를 통해 정의가 왜곡될 때 그것은 그 일이 초래하는 직접적인 손해로 말미암아 그리고 법과 질서에 대한 냉소적인 경멸을 조성함으로 말미암아 사회에 손해를 끼친다.
6:19 사이를 이간하는.
마지막으로 불화를 일으키는 데에서 만족을 느끼는 자가 등장한다. 이러한 이간쟁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거짓말하는 자만큼이나 많은 소동과 부조화를 자아낸다.
6:21 네 목에.
솔로몬은 이방 계집에 대한 경고로 화제를 돌린다(24절; 5:3). 이러한 유혹을 이기기 위하여 남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경계해야 한다. 부모님의 좋은 훈계를 늘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6:23 법은 빛이요.
법을, 바람직한 쾌락을 독단적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여기는 자들은 완전히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법은 마음을 밝혀 행복과 평화와 영생의 길을 보여 주는 등불이다(참조 시 19:8; 119:105).
6:24 혀로 호리는 말.
아첨하는 입술, 아양떠는 눈 그리고 얼굴의 미모가 합쳐져서 청년의 이성을 잃게 하고 가난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열거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솔로몬은 바야흐로 그것을 언급할 것이다.
6:27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떠한 상황에서도 간음이나 간통은 올바르지 못한 행위이다. 불이 언제나 태워버리듯이 다른 사람의 가정을 침범하는 것은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인생을 언제나 파괴할 것이다(삼하 11~13장).
6:30 그를 멸시치는 아니하려니와.
가끔 배고픔은 사소한 도둑질의 충분한 동기로 여겨지고 사람들이 손해배상이나 심지어 처벌까지 주장할지라도 그 행위를 너그럽게 봐 줄 수가 있다. 그러나 간음은 정직한 사람들이 결코 잊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 그것은 사람들이 귀하게 간직하고 있는 소유물, 즉 그러한 범죄로 가엾게도 그 가치가 떨어지는 소유물에 대한 죄이다. 비록 의(義)가 이 무서운 범죄의 함정에 빠지지 못하도록 사람을 말리지는 못할지라도 그 행위의 결과들은 유혹받은 자들을 저지할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야기되는 무자비하고 냉혹한 복수의 욕망이 강조되고 있다.
6:32 무지한 자라.
지각 있는 사람은 그런 행위에 탐닉함으로써 초래될 손실과 평생의 불명예와 수치를 신중하게 숙고할 것이다. 배가 고파서 물건을 훔치는 도둑은 자신의 행위로 고통을 당할지라도 최소한 외형적인 핑곗거리는 있다(30절). 그러나 간음한 자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어떤 핑곗거리를 보여 줄 수가 없다. 게다가 육체적인 쾌락이 자신에게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하는 기쁨은 신속하게 후회로 바뀐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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