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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잠언

잠언 23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4. 28. 02:10

<잠언 23장 흐름정리>

본 장은 탐욕과 육신적인 쾌락을 멀리하는 절제된 삶에 관한 교훈이다. 대표적인 절제 대상은 바로 술과 음식이다. 30절 이하에는 술에 취해 판단력이 마비된 상태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간사하게 베푼 음식을 먹고서 올무에 걸려들 가능성이 있다(3절). 이외에, 재물을 탐하는 일, 옛 지계석을 옮기는 일, 음녀의 유혹에 빠지는 일 등도 절제의 대상으로 언급된다. 한편, 이와 같은 절제의 미덕은 어렸을 때의 습관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필요할 시에는 채찍을 사용해서라도 자녀들을 따끔하게 훈계할 필요가 있다.


<잠언 23장 개역한글>

1.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생각하며

2. 네가 만일 탐식자여든 네 목에 칼을 둘 것이니라   

3. 그 진찬을 탐하지 말라 그것은 간사하게 베푼 식물이니라     

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찌어다    

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6. 악한 눈이 있는 자의 음식을 먹지 말며 그 진찬을 탐하지 말찌어다    

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너더러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 마음은 너와 함께하지 아니함이라      

8. 네가 조금 먹은 것도 토하겠고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데로 돌아가리라   

9.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      

10.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외로운 자식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11.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너를 대적하사 그 원을 펴시리라     

12.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13.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14.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  

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18.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19.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   

20.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27. 대저 음녀는 깊은 구렁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28.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인간에 궤사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30.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31.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32. 이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33.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34.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35.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잠언 23장 성경주석>

22:1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즉 “누가 네 앞에 있는가.” 이것은 관원의 식탁에 있는 풍성한 공급물에 익숙하지 못한 자에게 주는 좋은 충고이다. 자신의 식욕이나 목마름에 탐닉되고 싶은 유혹을 받아 사람은 폭음 폭식을 하거나 혀를 제어하지 못해 더 나은 봉사를 위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

22:2 네 목에.

 이 충고에는 자살에 대한 사상이 없고 단지 탐욕을 죽여야 할 필요성이 표현되어 있다.

22:3 간사하게 베푼 식물.

 식물에는 잘못이 전혀 없지만 때때로 그런 후한 대접의 목적이 어떤 이기적인 계획을 진척시키고 어떤 사악한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 아마도 손[客]으로 하여금 방심케 하여 마음 놓고 이야기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성찬이 아무리 매혹적일지라도 그것에 가까이하지 말고, 사업에 열중하고 쾌락에 마음을 쓰지 말라(참조 6절; 24:1).

22:4 애쓰지 말고.

 이것은 빈곤에 이르게 하는 게으름에 대한 찬사가 아니고 이기적인 이득, 곧 봉사를 하지 않고 목표에 이르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경고이다. 세상의 지혜는 사람에게 정신을 차리고 할 수 있는 대로 빨리 모든 부를 모으도록 충고한다. 그런 충고는 마치 일이 축복이 아니고 저주인 것처럼 조기 은퇴와 휴양을 즐기라고 말한다. 사실, 돈에 대한 사랑을 마음을 움직이는 주된 동기가 되도록 허용하는 자들은 그들이 처음에 충분한 자금으로 생각한 만큼 모은 다음에라도 그들이 편안하게 쉴 수 없음을 흔히 깨닫는다.

22:5 날아가리라.

 재물은 정함이 없다. 전쟁과 불황이 그 사실을 충분히 입증했다. 첫째 구절은 사람의 눈이 재물에 고정되면 갑자기 그것들이 사라진다는 의미이다(참조 잠 16:16; 요 6:27).

22:6 악한 눈.

 탐욕이나 투기 어린 증오심 없이는 다른 사람의 소유를 볼 수 없는 눈이다. 그런 사람들의 후한 대접을 받지 말라는 경고는 부분적으로 분명히 그들은 자기들이 주는 모든 것에서 어떤 보답을 기대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참조 신 15:9). 반면에 “선하고” “좋은”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보는 자들도 있다(잠 22:9; 참조 빌 2:4).

22:8 네 아름다운 말도 헛된 데로 돌아가리라.

 이 구절에는 아마도 풍자의 기미가 있는 것 같다. 네가 실제적인 유익을 얻지 못했고, 그도 진정 어린 대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너는 네 주인에게 마음에서 우러난 감사의 말을 할 만큼 신세를 지고 있지 않다는 사상을 문맥은 지지한다. 그러므로 너의 친절한 말들은 탐욕적인 주인에게 효과가 없다.

22:7 생각이 어떠하면.

 이 구절은 우호적인 후한 접대의 형식을 취하고 다정한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그의 손[客]의 복리에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의 마음이 손을 속일 어떤 방책을 궁리하고 있는 탐욕적인 사람에게 특별히 적용된다.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적용되기도 한다.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4:23),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 의해서가 아니라 거기서 나오는 것으로 더럽혀진다(마 15:18~20). 즉 사람은 그가 생각하는 대로라는 추정이다.

22:9 말하지 말지니.

 즉 미련한 자에게 지혜를 들려주어 이해시키고자 노력하지 말라. 그의 둔한 마음이 자신의 미련한 길에 너무도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너의 말은 잃어버린 바 된다(참조 1:22). 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그의 원한뿐이다.

22:10 지계석.

 참조 22:28 주석.

22:11 구속자.

 히브리어 고엘(go’el). 잠언에 이 말이 나타난 유일한 경우이다. 고엘은 때때로 피흘림에 대해 복수하고 가난한 가족에 속한 자들의 복리에 대하여 살펴볼 책임을 진 가까운 혈족을 가리킨다(레 25:25, 47~49; 민 35:9~29). 고엘에게는 사망한 남편의 혈통을 영속시키기 위하여 친척 과부와 결혼할 의무가 지워졌다(참조 룻 2:20 주석; 룻 4:1~10). 본문에서 하나님은 스스로를 가난한 자의 고엘로 우리에게 나타내신다. 그는 압제받는 자의 소송을 맡으시고 죄 없는 자의 원수를 갚아 주실 것이다(잠 22:23).

22:12 착심하며.

 이 구절은 일련의 새 잠언들의 시작을 구분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11절을 22:17에서 시작된, 멀리 떨어져 있는 자에게 보낸 충고 부분의 끝이라고 생각한다(참조 22:17, 21 주석).

22:13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사람들의 약점들 중 하나는 아이의 잘못된 습관의 교정을, 부모가 그 습관들을 다루기 힘들어질 때까지 미루는 경향이다. 그것들의 초기 단계에서는 이런 형태의 행동들이 흔히 웃어넘겨지고 아이가 듣는 데서 이러니저러니 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것들이 쉽게 교정될 수 있던 시간은 지나가고 뒤틀린 품성의 주요한 틀이 형성된다(참조 13:24; 19:18).

22:14 그 영혼을…구원하리라.

 장수하게 하는 순종의 좋은 습관들을 되풀이해서 가르침으로써 그의 생명을 구원하라(출 20:12). “음부”, 즉 히브리어 셔올(s∨e’ol)은 여기에서 죽음을 나타낸다.

22:15 즐겁겠고.

 젊은이를 교육하는 사람은 그가 어린이들을 훈련하고자 노력할 때 고생스럽고 고된 시간들을 많이 가진다. 그러나 성공적인 성과를 생각하는 지혜롭고 이해심 많은 사람들은 풍성한 결과를 얻는다.

22:16 내 속.

 문자적으로 “나의 신장(腎臟)”, 즉 감정과 사람의 마음의 중심부로 여겨진 곳이다. 반응하는 행동으로 그의 사업의 성공을 판단할 수 있다.

22:17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종들은 때때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는 시험을 받는다. 왜냐하면 그런 악인들이 형통하고 행복하고 걱정 없이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참조 시 37:1; 73:3, 17; 잠 3:31; 24:1, 19).

22:18 장래.

 히브리어 아하리트(’ah.arit), 문자적으로 “보상”(reward, 「개역한글판」은 24:14에서 이 말을 “장래”라고 번역함-역자 주)으로 번역된 “미래.” 악인이 이생에서 아무리 대우를 잘 받고, 의인이 아무리 많은 고난을 받을지라도 미래에는 그 상황이 바로잡힐 것이다. 죄인의 희망은 이 세상에서 이뤄지지 못할 것이고, 의인의 소망은 분명히 성취될 것이다.

22:19 네 마음을…인도할지니라.

 비록 인간의 정신을 연구하는 세속적 학자들은 이것과 달리 기록할 수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감정과 욕망을 제어하는 것은 여전히 적극적인 의무이다(롬 12:3). 올바른 생각이 올바른 행동을 이끈다(참조 잠 23:7).

22:20 고기를 탐하는 자.

 문자적으로 “자기를 위하여 고기를 탐하는 자.” 어떤 사람들은 “자기를 위한 고기”를 “자기 자신의 고기”라고 해석함으로써, 고급 생활을 즐기는 자들이 그들 스스로 육체를 망가뜨리고 있으므로 이런 의미에서 그들 자신의 고기를 먹고 있는 것이라고 주석했다. 그러나 이 절의 대구법은 논의중인 주제가 실제적인 진수성찬임을 암시한다.

22:21 가난하여질 것이요.

 여기에는 최소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대취(大醉)와 탐식은 돈이 떨어져도 그칠줄 모르는 사치스러운 버릇이다. 그것들은 또한 사람이 사업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생계비를 버는 능력을 제한한다(참조 24:33, 34).

22:23 진리를 사고서.

 진리는 어떤 대가를 주고서도 얻어야 하고 어떤 유혹이 있어도 결코 버려서는 안 되는 보배이다. 일상의 사건에 그 원칙이 적용되는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는 능력은 부지런한 적용과 실수를 인정하는 자발적인 마음을 요구한다. 사람이 그의 구주께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면 할수록 그의 눈은 사물의 진정한 본질에 대해서 더욱더 열리게 된다. 이기적인 것이 몰래 들어와서 어떤 일시적인 이득을 얻고자 진실에 대해서 눈이 감겨지면 진리는 매수되고 그 사람은 위험에 처하게 된다. 자기 기만의 과정이 계속되면 진리의 가치에 대한 모든 이해력을 잃어버리고 사람이 불운에 처하는 때가 온다. 그들이 빠져있는 사소한 자기기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혹은 그들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값으로 진리와 영생을 팔고 있는지 깨닫는 사람은 거의 없다.

22:25 낳은 어미.

 죄에 대한 최초의 저주는 어머니에게 무겁게 내렸다(창 3:16). 죄가 들어왔을 때, 사람들의 아들들 중 많은 자가 구원의 길을 찾지 못하고 멸망할 것이 분명해졌다. 모든 어머니는 이 두려운 운명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여기고 자녀들을 낳는다. 자녀가 영생의 길을 걷기로 선택할 때 여자라면 누구나 지닌 이 슬픔 때문에 어미의 기쁨이 강렬해지는 것이다.

22:26 네 마음을 내게 주며.

 솔로몬이 부정(不貞)에 대해 자주 반복된 경고로 되돌아갈 때면 지혜 스스로가 말하기를 시작하는 것처럼 보인다(27절; 참조 5:3; 6:24; 7:5).

22:29 재앙이 뉘게 있느뇨.

 여기에 취태(醉態)를 주제로 한 하나의 시가 시작된다. 시어(詩語)와 묘사된 상(像)은 사단이 사람들에게 고안해 내도록 자극한 죄와 슬픔의 가장 큰 원인들 중 하나에 대한 생생한 묘사를 두드러지게 해 준다.

  첫 번째의 두 절규는 문자적으로 “오, 뉘게 있는가!? 슬프도다,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는 방종의 밤에 고통스런 반응으로 깨어난 술꾼의 신음소리로 시작한다.

22:29 분쟁.

 싸움은 흔히 대취(大醉)의 후속 단계들 중 하나로 일어난다. 사람들은 그들의 가장 좋은 친구들과 싸울 것이다. 비록 술 때문에 능력들이 감퇴되기는 해도, 많은 사람은 수차례 술을 마신 후 집으로 돌아갈 때 순진하고 무력한 그들의 가족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정신적 피해는 물론이요 육체적인 가해도 상당히 입힐 수가 있다.

22:29 원망.

 히브리어 시아흐(siah.). 아마도 욥 7:13; 9:27; 10:1에서처럼 “불평”이 더 나을 것 같고, “원망”으로 번역된 말이 시사하는 술잔치의 나긋나긋한 분위기를 이루는 어리석은 화제보다는 차라리 “걱정”, “자포자기”가 더욱 더 나을 것 같다. 시아흐는 술에 대한 갈망을 가진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그들의 행동을 깨달을 때 느끼는 양심의 가책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22:29 까닭 없는 창상.

 말하자면 전혀 불필요하게 입은 창상이다. 이런 창상은 술꾼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다같이 받는다.

22:29 붉은 눈.

 문자적으로 “눈의 어둠.” 세상을 희미하게 보는 충혈된 눈은 회복 국면에 속한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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