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ORY

아가 1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아가

아가 1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5. 29. 22:31

<아가 1장 흐름정리>

본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노래한 책으로서, 기독교 교회의 전통적인 해석법에 따르면 이 노래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사랑을 비유한 것으로 이해된다. 본서의 전체적인 구조는 4장 16절 ~ 5장 1절을 구심점으로 하여, 주인공들의 독백과 그들 사이에 주고받는 사랑의 노래 및 추억에 대한 회상으로 엮어져 있다.


<아가 1장 줄거리>

1. 그리스도에 대한 교회의 사랑.

5. 교회가 자신의 결함을 고백하고,

7. 양떼에게 인도해 줄 것을 간청함.

8. 그리스도가 교회를 목자의 장막으로 인도함.

9.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교회에 나타내고,

11. 은혜로운 약속을 함.

12. 그리스도와 교회가 서로 축하함.


<아가 1장 개역한글>

1. 솔로몬의 아가라      

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 네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 왕이 나를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5.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찌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 내가 일광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찌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미의 아들들이 나를 노하여 포도원지기를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은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7.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야 너의 양떼 먹이는 곳과 오정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고하라 내가 네 동무 양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리운 자 같이 되랴      

8.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찌니라      

9.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10.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11.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사슬을 은을 박아 만들리라      

12. 왕이 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토하였구나      

13.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낭이요      

14.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15.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16.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17.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석가래로구나


<아가 1장 성경주석>

1:1 아가(The song of songs).

 이 표현은 이 노래가 특별히 아름답다는 것을 뜻한다. 유대인들은 아가를 성경에 기록된 모든 노래 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이 원제목은 솔로몬의 1,004개의 다른 노래들(왕상 4:32)과 비교해서 명명한 것으로 추측된다.

1:2 내게 입 맞추기를 원하니.

 (「제임스왕역」에는 “그로 내게 입 맞추게 하라”[let him kiss me]로 되어 있음-역자 주). 이 말의 화자는 술람미 처녀임이 분명하다. 4절에 “우리”라는 말로 암시된 왕궁 여인들이 개입된 것을 제외하고는 7절 마지막까지가 그녀의 말이다.

1:2 네 사랑.

 첫째 줄에서는 3인칭으로 기술되었다가 여기서는 2인칭으로 변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인칭의 변화는 히브리 시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사랑”으로 번역된 말이 복수형인 것은 사랑에 많은 주의를 기울인 것과 사랑을 많이 표현한 것을 가리킨다.

1:2 포도주.

 히브리어 야인(yayin), 포도의 즙(참조 창 9:21; 삼상 1:14; 사 5:11 등).

1:3 쏟은 향기름.

 동방 사람들에게는 향과 기름이 매우 귀중한 것이었다. 솔로몬의 신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어떤 향기로운 향료보다 더 아름다운 의미가 있었다.

1:3 처녀들.

 히브리어 알라모트(‘alamot), “젊은 여자들”(참조 사 7:14 주석). 겸손하게 자신의 이름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솔로몬의 신부는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젊은 여자가 사랑하고 싶은 남자는 솔로몬이라고 말한다.

1:4 침궁으로.

 어떤 사람들은 2~4절이 혼례행렬을 암시하고 이 구절에서는 그 행렬이 왕궁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본다.

1:4 인도하라.

 히브리어 마샤크(mas∨ak), “사랑으로 인도하다”(참조 렘 31:3; 호 11:4).

1:4 우리가…달려가리라.

 신부의 시녀들이 한 말 같다.

1:4 우리가…기뻐하며.

 아마도 다시 신부의 시녀들이 말하는 것 같다.

1:4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곧 “그들이 마땅히 너를 사랑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만큼 매력적인 남자에게는 누구나 극진한 애정을 느낄 것이라고 믿는 신부의 말이다. 그녀는 솔로몬과 결혼하기로 한 결정을 모든 사람이 인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1:5 내가 비록 검으나.

 아마도 그녀는 자신의 얼굴 빛이 단지 검을 뿐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1:5 게달.

 아라비아 사막(참조 사 21:16; 42:11)에 사는 이스마엘의 유목민 부족(창 25:13). 베두인 사람들은 대개 검은 염소의 털로 만든 천막에서 살았다.

1:6 흘겨보지.

 이 말은 얼굴이 검은 이유는 그녀의 종족의 피부가 검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햇볕에 타서 검게 되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70인역」은 여기서 “해가 나를 불친절하게 흘겨보았다”라고 번역하였다.

1:6 내 어미의 아들들.

 신부의 오빠들이 어린 누이동생에게 포도밭을 돌보게 했으므로 얼굴이 햇볕에 타게 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1:6 나의 포도원.

 즉 자기 자신의 아름다움(참조 8:12). 오빠들은 그녀에게 외모에 신경을 쓸 여유와 기회를 주지 않았다.

1:7 너의 양떼.

 솔로몬은 물론 목동이 아니었으므로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목동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 절은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를 던져 준다. 신부는 시적인 상상력 속에서 솔로몬을 자신의 소박한 전원생활의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솔로몬이 청혼하기 위하여 그녀의 집에 갈 때 목동으로 가장했다고 말했다.

1:7 오정에 쉬게 하는.

 더운 나라에서는 목자들이 정오의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자신들과 양떼들을 위하여 찾는다.

1:7 얼굴을 가리운 자.

 히브리어 오트야(‘ot.yah), 문자적으로 “베일을 쓴 자.” 이 히브리어의 자음 두 개를 바꾸어 놓으면 “방랑하는 자”라는 독법을 얻게 된다. 이런 독법은 「수리아역」, 「불가타역」, 쉼마쿠스의 헬라어역에서 발견된다.

1:8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다른 음성이 소개된다. 이것은 솔로몬의 음성이거나 아니면 술람미 처녀에게 좀 더 참고 기다리라고 말하는 궁중 여자들의 농담 섞인 음성일 수도 있다. 예정된 때가 되면 그녀의 사랑하는 자가 나타난다. 그동안 그녀는 계속 양들을 지키고 있어야 할 것이었다.

1:9 병거.

 참조 왕상 10:26, 28, 29.

1:9 준마.

 문자적으로 “나의 암말.” 솔로몬은 성장(盛裝)을 한 신부를, 장식을 한 왕실의 암말에 비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비유는 서양식 사고방식에는 생경해 보이겠지만 동방의 사고방식에서는 아주 적합하다.

1:12 나도 기름.

 인도에서 구한 것으로 보이는 강한 향. 힌두인들이 그 뿌리에서 향기로운 향료를 추출하는 나르도스타퀴스 자타만시(Nardostachys jatamansi)라는 이 식물은 해발 3,353미터 내지 5,182미터의 히말라야 산맥 목초지에서 자생한다. 나도 기름은 초기부터 상품이 되었다.

1:13 몰약 향낭.

 몰약은 아라비아의 발사모덴드론 뮈라(Balsamodendron myrrha)로 추정되는 나무의 방향성 수지(樹脂)에서 추출한다. 히브리 여자들은 경우에 따라 작은 주머니나 병에 몰약을 넣어서 옷 밑에 달거나 목에 매달았다고 한다.

1:14 엔게디.

 문자적으로 “새끼 염소의 샘.” 사해의 서쪽 지역에, 요단강 하구와 사해 남쪽 끝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이다. 오늘날 아인 지디(‘Ain Jidi)로 알려진 이 샘에서는 풍부한 양의 물이 솟아나서 이 지역에 흐르고 있다.

1:14 고벨화 송이.

 “헨나 꽃송이”로 번역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헨나[henna]는 애굽산 부처꽃과의 열대식물이며 잎에서 물감을 채취함. 헨나 염료는 적갈색으로서 모발염색에 사용함-역자 주). 이 식물은 남부 팔레스타인에서 자생하며 향기로운 황백색 꽃을 피운다. 이 꽃과 가지의 분말은 손톱과 발톱을 염색하는 데 사용한다.

1:16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신부가 여기서 왕궁의 침상을 묘사하고 있는지, 그녀가 태어난 고향의 자연환경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어떤 사람은 이 말을 부부용 침대를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신부가 현재의 경사를 과거에 친근했던 연상(聯想)들에서 따온 비유로 묘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성경주석 > 아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가 5장 & 성경주석  (0) 2017.05.29
아가 4장 & 성경주석  (0) 2017.05.29
아가 3장 & 성경주석  (0) 2017.05.29
아가 2장 & 성경주석  (0) 2017.05.29
아가 서론  (0) 2017.05.2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