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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편 본문

성경일독학교 2학년/시편

시편 42편

Timberners-Lee 2017. 9. 4. 10:14

<시편 42편 서론>

고라 자손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시 42편은 다윗이 지은 애처로운 애가이다. 그는 거룩한 예배에 참여하여 기쁨을 누렸던 하나님의 전에서 쫓겨나 “도망하는 신세가 되어 들의 바위틈과 동굴 속에서 피난처를 찾”(교육, 164)고 있었다. 형식이 매우 아름다운 이 시는 각각의 길이가 비슷한 두 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연의 끝에는 후렴이 붙어 있는데, 첫째 연의 후렴은 5절에, 둘째 연의 후렴은 11절에 나온다(그리고 세 번째 것은 시 43:5에 나온다). 시 42편과 43편을 하나의 시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은 그 근거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을 제시한다. 몇몇 히브리어 필사본이 이 두 시를 하나로 묶어 놓았고(시 42편에서 두 번 되풀이되는 후렴이 시 43편의 마지막 부분에 다시 나온다), 시 43편은 제2권에서 유일하게 표제가 붙어 있지 않은 시이며, 42:4과 43:3에서 매우 비슷한 정취가 느껴진다.

* 마스길 : 히브리어 마스킬(maskil)을 음역한 것으로 13개의 시편에 나타나는 이 표제는 이들 시들이 교훈적이요 지시적인 것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마스킬은 시 47:7에서 "지혜"로 번역되었다. 그러나 이들 모든 시편에 교훈이란 관념을 억지로 적용할 수 없으므로 마스킬을 어떤 종류의 음악 연주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시편 42편 도움말>

* 2절 : 생존하시는[살아 계시는] 하나님.

이 시와 다음 시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호칭을 선택하는 일에 깊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통해서 그분을 필요로 하는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강조하고 있다.


* 2절 : 갈망하나니[애타게 그리워합니다].

당시 다윗이 도망자 신세로 떠돌아다니던 땅이 여름철이 되어 몹시 덥고 종종 물까지도 부족한 곳이었다는 관점에서 볼 때 이 비유는 그 상황을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겁 많은 사슴들이 맹수들 때문에 몇 개밖에 안 되는 물 공급원에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4절 : 이 일[지난 일들].

다윗은 유랑 생활을 하는 중에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던 회중과 함께 하나님의 전에서 경배하던 때를 기억한다. 이러한 회상이 그의 고통을 더욱 증가시켰다. “슬픔 중 최고의 슬픔은 행복했던 일들을 회상하는 것이다”. 반면에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는 사람은 비록 그가 고난 중에 있다 해도 그로 인해 불요불굴의 큰 용기를 얻을 수 있다.


* 5절 : 어찌하여.

5절은 이 시의 후렴이다(이 후렴은 약간 변형되어서 11절과 시 43:5에서 다시 되풀이된다). 다윗은 그런 즐거운 회상들을 하면서 낙망 중에 있는 자기 자신을 꾸짖는다.


* 5절 : 바라라[소망을 두라].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하나님 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자신 안에서 위로를 찾고자 애쓴다.


* 6절 : 미살산.

미살이 문자적으로는 “하찮은 것”, “소수의 사람”, “소량의 것”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산의 최고봉이 어디인지는 알 수 없다. 산(hill)이라는 말이 쓰인 것을 볼 때 헤르몬 산맥의 비교적 낮은 봉우리들 중 하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바로 이 헤르몬 산맥에서부터 요단 강물이 불어나기 시작하였다.


* 6절 : 내가…주를 기억하나이다.

다윗은 유랑 생활 중에서라도 하나님을 기억할 것을 맹세한다. 바로 이것이 그의 강점이다.


* 7절 : 파도.

계속해서 홍수 때의 요단강 상류 폭포들과 급류의 모양을 묘사하는 듯하다. 부서지는 파도와 소용돌이치는 큰 물결은 시인의 영혼을 엄습하고 있는 큰 슬픔들, 그중에서도 특히 하나님의 전에서 쫓겨나 유랑 생활을 하는 슬픔에 대한 묘사이다. 다윗은 마치 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사람처럼 문득 문득 실망과 낙담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도 하나님이 모든 일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속에서 곧바로 다시 일어선다.


* 11절 :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슬퍼하는가].

두 번째 후렴이다. 여기서는 마지막 부분에 “네 하나님”을 첨가함으로 후렴의 형식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5절의 “그 얼굴의 도우심”이 여기에서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으로 바뀐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5절에서는 다윗이 자신의 영혼을 향해 말을 하였고, 여기서는 두드러진 친밀감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께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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