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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8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58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8. 11. 06:51

<시편 58편 서론>

다윗의 믹담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시 58편은 불의한 재판관들을 정죄한다. 따라서 이것은 불의와 압제를 행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강력한 책망과 경고이기도 하다. 이 시는 강력한 비유적 표현과 문체를 통해서 불의를 비난하고, 형벌을 선고하며 또한 큰 재판관인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기뻐한다. 이 시에서는 이 땅의 불의한 재판관들과 의로우신 재판관인 하나님이 서로 두드러진 대조를 이룬다.

* 알다스헷 : 문자적으로 "파괴하지 마소서"라는 의미이다. 일종의 음조이거나, 어떤 예배 행위를 지시하는 용어로 추측된다.


<시편 58편 개역한글>

1.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 너희가 정직히 판단하느뇨   

2. 오히려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주는도다   

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 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 곧 술사가 아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찌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 하나님이여 저희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 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 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저가 생 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10. 의인은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시편 58편 성경주석>

58:1 인자들아.

 히브리어 엘렘(’elem). 그 의미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어 왔다. 「개정표준역」의 “신들”(gods)이라는 번역은 엘림(’elim)에서 유래된 것이다. 「70인역」과 「불가타역」은 엘렘을 “당연히”(indeed)라는 부사를 더욱 강조하는 강조의 부사로 여긴다. 시인은 엘렘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는지는 알 수 없다. 

  1절의 역설적이고 수사적인 질문들이 이 시의 주제를 이끌어 낸다. 이 질문들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하는 것이다.

58:2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 주는도다.

 그들은 공의를 달아 주는 대신에 강포를 달아 준다. 여기서 시인은 풍자적인 말을 하고 있다.

58:2 손.

 “중심”과 대조를 이룸. 죄악은 마음에서 잉태되고 손으로 행해진다.

58:3 곁길로 나아가.

 악인들이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악으로 기우는 성향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보편화시킨 것임.

58:4 저희의 독.

 그들이 하는 악의적인 말들(참조 시 140:3; 롬 3:13).

58:4 귀머거리 독사.

 그들의 완악함이 뱀 술사들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하는 독사의 완고함에 비유되었다. 그 뱀은 실제로는 귀머거리가 아니지만, 마법을 걸기가 어려운 까닭에 귀머거리로 보는 것이다. “독사 같은 귀머거리”라는 표현은 뱀 마술과 관련된 이 유명한 언급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전 10:11; 참조 렘 8:17). 많은 사람이 독사는 귀머거리라서 뱀 술사의 몸짓만을 보고 반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된 지식이라는 것이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다.

58:5 술사.

 동방, 특히 인도에서는 언제든 뱀 술사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은 과시할 셈으로 뱀들을 통제하는 능력을 보여 주고 여행객들에게 위험스러울 정도로 기어들어가 숨어있는 장소들에서 뱀들을 잡아내는 일을 통해서 생계를 꾸려나간다.

58:6 이를 꺾으소서.

 시인은 뱀과 뱀 술사에 대한 묘사에서 더 이상 약탈을 하지 못하도록 이빨을 부러뜨려 놓은 젊은 사자들에 대한 묘사로 이야기의 방향을 전환한다(참조 시 3:7). 

  6~9절은 은유에 은유가 겹친 강력한 저주이다. 이 은유들은 하나님이 불의한 재판관들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는 데 무력하게 할 것임을 보여 준다. 악인들이 개심할 리가 없기 때문에 시인은 그들을 무력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58:7 물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시인은 불어난 급류가 사막의 모래 속으로 사라져 버리거나 아니면 여름 가뭄에 완전히 말라 버리듯이, 그의 원수들이 파멸되기를 기도한다(참조 삼하 14:14; 욥 6:15~17).

58:8 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달팽이가 점차적으로 야위어 간다고 하는 통속적 믿음에 대한 언급인 듯하다. 달팽이의 끈적끈적한 꼬리가 이 같은 믿음을 뒷받침해 준다. 또한 이 표현이 건기에 달팽이가 오므라드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58:8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참조 욥 3:16.

58:9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무엇을 묘사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사막의 유목민들이 야외에서 불을 지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돌풍이 불어와서 요리 그릇들이 데워지기도 전에 불을 꺼버린다. 이 예증은 악인들의 신속한 파멸에 대한 시인의 열망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58:10 기뻐함이여.

 참조 신 32:41~43.

58:10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전쟁 중에 흔히 행해지던 관습을 언급한 듯하다(참조 시 68:28). 예컨대, 우가릿 문헌에는 전쟁의 여신 아나트(Anath)가 “용사들의 피에 그녀의 손을 씻은” 것으로 되어 있다.

58:11 사람.

 하나님이 인간사에 개입해서 의인들에게는 상을 주고 악인들에게는 벌을 준다는 진리를 모든 사람이 깨달을 것이다.

58:11 갚음.

 문자적으로 “열매”(참조 잠 1:31; 사 3:10; 딤전 4:8).

58:11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잘못과 불법이 이 땅에서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행해지도록 허락하는 듯이 보일 때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는 눈으로 죄인들의 모든 악행을 바라보고, 그 악행들을 세밀하게 기록하며, 마침내 때가 되면 직접 개입할 것이다. 죄악을 행하는 데에는 항상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악인들이 그것을 넘어갈 수 없다. 이 교훈은 느부갓네살이 7년간 미쳐 있을 때 배웠던 교훈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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