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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시편 60편 & 성경주석 본문
<시편 60편 서론>
다윗이 교훈하기 위하여 지은 믹담, 영장으로 수산에둣에 맞춘 노래, 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소바와 싸우는 중에 요압이 돌아와 에돔을 염곡에서 쳐서 일만 이천인을 죽인 때에.
표제에 따르면 시 60편은 다윗이 에돔 사람들과 전쟁하는 중에 지은 시이다. 이 시는 큰 패배에 뒤이은 이스라엘의 수치스런 모습을 묘사하고(1~3절), 하나님께 승리에 대한 약속을 이루어달라고 간청하며(4~8절), 원수들을 이스라엘이 궁극적으로 이긴다는 확신을 표현한다(9~12절). 이 시는 그 문체가 매우 속도감이 있고, 생생한 비유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희망에 대한 표현들로 가득 차 있다.
<시편 60편 개역한글>
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요동함이니이다
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로 우리에게 마시우셨나이다
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기를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셀라)
5.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6.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8.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를 인하여 외치라 하셨도다
9.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심이로다
<시편 60편 성경주석>
60:1 주께서.
(「제임스왕역」에는 여덟 번에 걸쳐 1~4절의 계속 이어지는 구절들의 첫머리마다 이 단어가 사용되고 있다). 이 시의 첫 부분인 1~4절에 이 대명사가 계속하여 8회 반복된다(수구[首句] 반복이라 불리는 수사학적 표현). 이 같은 8중 반복이 영어 본문에서 이 구절에 매우 두드러지고 화려한 설득력을 가져다 준다.
60:1 버려.
참조 시 43:2; 44:9~11.
60:1 흩으셨고.
곧 “깨뜨리셨고.” 이렇게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대열이 흐트러진 군대의 패배 혹은 공성(攻城) 도구들에 의해서 성벽이 무너지는 것을 나타낸다(참조 삿 21:15; 삼하 5:20; 6:8).
60:1 분노하셨사오나.
시인은 패배를 하나님의 분노의 증거로 여겼다.
60:1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제임스왕역」에는 “turn thyself to us”[우리에게로 돌이키소서]로 되어 있음-역자 주).
60:2 땅을 진동시키사.
시인은 지진에 대한 비유적 표현을 사용해서 어떤 나라가 전쟁에서 패했을 때에 그 나라 전체에 휘몰아치는 공포 현상을 묘사하고 있다.
60:2 틈.
즉 “파괴” 또는 “붕괴.” 시인은 하나님께 지진으로 인해 갈라진 틈을 메워달라고 기도한다. 이는 곧 원수들로 인해서 빚어진 참화를 본래의 상태대로 회복시켜달라는 것이다.
60:3 어려움.
곧 “가혹한 일들.” 이는 곧 실망, 패배, 시련 등과 같은 일들을 뜻한다.
60:3 비척거리게 하는 포도주.
(「제임스왕역」에는 “wine of astonishment”[경악의 포도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비틀거림의 포도주.” 말하자면, 그 나라가 취하게 하는 포도주를 마시고 그 결과로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있는 것이다(참조 시 75:8; 사 51:17, 22; 렘 25:15~17).
60:4 기.
히브리어 네스(nes), “기”, “기장”, “신호기”, “기호.” 시인은 그 나라가 당하고 있는 수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깃발 아래 모이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부르심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60:4 진리.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진리와 공의의 원칙들을 옹호하라고 요구한다. 이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으로 이끌기 위함이다.
60:5 사랑하시는 자.
이스라엘 나라를 일컫는 듯하다(참조 신 33:12).
60:5 우리에게 응답하사.
(「제임스왕역」에는 “hear me”[나를 들으사]로 되어 있음-역자 주). 히브리어에는 “우리에게 응답하사”로 되어 있는데, 이것을 고대의 유대 학자들이 난외주에서 “내게 응답하사” 혹은 “나를 들으사”로 바꾸어 놓았다. 상당수의 고대 번역판들에서 이 같은 변화를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을 히브리어 본문의 내용과 다르게 번역해야만 하는 타당한 이유는 없는 듯 보인다.
5~12절은 약간 변형되어서 시 108:6~13에 다시 나온다(참조 시 108:6~13 주석).
60:5 오른손.
참조 시 17:7; 44:3.
60:6 하나님이…말씀하시되.
하나님은 이전에 이스라엘에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약속했다(참조 창 12:7; 13:15; 17:8; 시 105:8~11). 다윗은 하나님께 그 약속을 완전히 성취시켜 달라고 탄원하고 있다.
60:6 그 거룩하심으로.
성경 기자들은 종종 하나님의 약속은 신뢰할 수 있는 약속이라는 말과 더불어 그의 거룩하심을 언급한다(참조 시 89:35; 암 4:2).
60:6 내가…나누며.
참조 수 1:6; 13:6, 7; 14:5 등.
60:6 세겜.
여기서는 이 성읍의 이름이 요단 서편의 전 지역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심 도시를 그 주변 전 지역의 대표로 여기는 비유적 표현). 세겜은 야곱이 메소보다미아에서부터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와서 두 번째로 머물렀던 장소였다(창 33:18). 후에 세겜은 에브라임의 중심 성읍은 아니더라도 그 지역에서 중요한 성읍이 되었다(참조 왕상 12:1). 여기에 언급된 일련의 지명들에 세겜이 언급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다.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였을 때 세겜 근방에서 율법이 낭독되었었다(참조 창 12:6 주석; 신 27, 28장; 수 8:33~35).
60:6 숙곳.
야곱이 메소보다미아에서 돌아올 때 머물렀던 요단 동편의 한 장소(창 33:16, 17).
60:7 길르앗.
갓과 므낫세 지파에게 배당된 요단의 동쪽 지역(참조 시 22:12 주석; 민 32:39, 40; 수 17:1).
60:7 에브라임.
에브라임과 유다는 요단 서편의 중심 지파들이었다.
60:7 내 머리의 보호자.
또는 “내 머리의 요새.” 학자들 중에는 이 구절을 투구를 나타내는 비유적 표현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참조 「개정표준역」). 에브라임은 나라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로 묘사되고 있다. 나라가 나뉜 후에는 에브라임이 북방 왕국의 중심 지파가 되었다(참조 신 33:17).
60:7 유다.
유다는 그 위상과 인구와 예언적 약속에서 중심 지파들 중 하나였다(참조 창 49:8~12).
60:7 홀.
“법령을 공포하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하카크(h.aqaq)에서 파생됨. 여기에 쓰인 어형은 “법의 제정자”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곧 “[전장의] 사령관” 또는 “[권위의 상징으로서의] 사령관의 지휘봉”을 일컫는다. 이스라엘의 통치권이 유다지파에게 위임되었다(참조 삼상 16:1; 삼하 2:4; 삼하 5:1~3; 시 78:68).
60:8 모압.
동쪽으로는 사해로부터 광야까지, 북쪽으로는 아르논강까지 뻗쳐 있으며, 남쪽으로는 에돔에 접해 있는 나라. 모압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에 이스라엘을 멸하고자 계획하였었다(참조 민 22장). 발람은 모압이 정복을 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참조 민 24:17). 다윗이 이 예언을 성취시켰다(삼하 8:2).
60:8 목욕통.
또는 “세면기.” 모압을 정복자가 그의 발을 씻는 세면기에 견준 극도의 모욕적인 비유.
60:8 에돔.
사해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나라. 에돔 사람들은 에서의 후손이다.
60:8 내 신을 던지리라.
무엇을 뜻하는지 명확하지 않아 보이는 이 비유적 표현의 의미에 대하여 주석자들은 다음과 같은 견해들을 제시한다. (1) 에돔은 주인이 던진 신발을 닦거나 간수해야 하는 종이다. (2) 에돔은 신발을 벗어서 토지에 던지는 상징적 행위에 의해, 점유된 땅이다.
60:8 블레셋.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전통적 원수였다. 그들의 영토는 유다 서쪽의 지중해 연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었다.
60:8 나를 인하여 외치라.
또는 “나를 이긴 승리의 함성을 외치라.” 이는 역설적인 표현임이 분명하다. 이 절이 약간 변형되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이는 시 108:9에서는 이 구절이 “블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로 되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시 60:8의 본문을 시 108:9과 일치하게 바꾸기도 한다(참조 「개정표준역」). 문맥상으로는 둘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별 문제가 없다. 이스라엘의 다른 원수들과 마찬가지로 블레셋 사람들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정복당할 것이었다.
60:9 견고한 성.
후에 페트라(Petra)로 불린 에돔의 수도 셀라(Sela)를 일컫는 것이 분명한 듯하다. 이 성읍은 바위로 된, 때로는 수직으로 된 암벽 사이의 협소한 골짜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다. 그 성읍은 바위를 깎아서 만든 성읍이었기 때문에 칩입자들이 그곳으로 접근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였다(참조 옵 1, 3장). 다윗이 이 요새를 점령하고자 하는 자신의 열정을 나타내고 있다. 페트라는 후에 로마의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도시에 대해 삽화를 곁들여 묘사하고 있는 The National Geographic Magazine 67 (Feb., 1935): 129~165을 참조하라.
60:9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이 절은 사실상 전쟁의 외침이다. 승리에 대한 소망을 실제로 다윗의 치세에 요압과 아비새가 성취했다(참조 삼하 8:12, 13; 왕상 11:15 주석).
60:10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참조 시 43:2; 44:9~11.
60:11 우리를 도와.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를 돕는 참근원이 되심을 인정한다.
60:12 용감히 행하리니.
문자적으로 “힘을 이루리니”(참조 시 118:16). “힘”으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단어(하일[h.ayil])는 성취시키는 권능 혹은 능력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일은 한 여인의 가치와 능력을 묘사하는 용어로 쓰였다(참조 잠 31:10 주석; 룻 3:11). 이 단어는 또한 용사의 용맹을 나타내는 데에도 쓰였다(수 1:14; 대상 5:24).
60:12 우리의 대적.
이 시는 수치로 시작하여 확신에 찬 소망으로 끝맺는다(참조 시 44:5). 하나님이 다윗에게 그의 기도의 응답을 볼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의 치세가 끝나기 전에 이스라엘은 영토가 크게 확장되었다.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이 성취되기 시작하고 있었다(참조 왕상 4:21 주석; 창 15:18).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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