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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7편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시편

시편 77편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10. 18. 06:39

<시편 77편 서론>

아삽의 시, 영장으로 여두둔의 법칙에 의지하여 한 노래.

시 77편은 한 영혼이 하나님께 명백하게 버림받은 이유를 찾기 위해 그리고 어둠을 벗어나는 길을 모색하고 최종적으로는 과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베푼 긍휼을 추억하면서 자신의 슬픔을 극복하고자 하는 영혼의 애씀을 시로 읊은 기록이다. 이 시는 자연스럽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1절이 슬픔과 타이름에서 소망과 신뢰로 바뀌는 기점이 된다. 시인은 자기 자신을 위해 말하는 것뿐 아니라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을 위해서도 말한다.

* 여두둔의 법칙 : 다윗이 임명한 성가대 지휘자들 중에 한 사람인 여두둔이 만든 음계를 말한다.


<시편 77편 개역한글>

1.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2. 나의 환난날에 내가 주를 찾았으며 밤에는 내 손을 들고 거두지 아니하였으며 내 영혼이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도다    

3. 내가 하나님을 생각하고 불안하여 근심하니 내 심령이 상하도다(셀라)    

4. 주께서 나로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5. 내가 옛날 곧 이전 해를 생각하였사오며    

6. 밤에 한 나의 노래를 기억하여 마음에 묵상하며 심령이 궁구하기를    

7.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    

8. 그 인자하심이 길이 다하였는가, 그 허락을 영구히 폐하셨는가,    

9. 하나님이 은혜 베푸심을 잊으셨는가, 노하심으로 그 긍휼을 막으셨는가 하였나이다(셀라)    

10. 또 내가 말하기를 이는 나의 연약함이라 지존자의 오른손의 해    

11. 곧 여호와의 옛적 기사를 기억하여 그 행하신 일을 진술하리이다    

12.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13.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큰 신이 누구오니이까   

14. 주는 기사를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15. 주의 팔로 주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구속하셨나이다(셀라)    

16.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17.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발하며 주의 살도 날아 나갔나이다    

18. 회리바람 중에 주의 우뢰의 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취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19.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20. 주의 백성을 무리양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시편 77편 성경주석>

77:1 내가…부르짖으리니.

 1~6절은 시인의 격한 감정을 보여 준다. 사실에 대한 진술 그리고 바람과 감정의 표현이 교차된다.

77:2 날에.

 참조 시 50:15; 창 35:3. 시 77:2, 3은 기도의 실제성과 열렬함을 보여 준다. 시인이 행한 모든 것, 곧 하나님을 묵상하는 것조차도 자신의 슬픔을 깊어지게 하는 것처럼 보인다.

77:2 내 손.

 (「제임스왕역」에는 “my sore”[내 상처]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내 손.” “상처”(sore)라고 번역한 것은 “손”이 “일격(一擊)”의 상징이라는 생각에서 유래한 것이다(“일격”이 문자적으로 “손”으로 되어 있는 욥 23:2을 참조하라. 욥 23:2에서 「제임스왕역」에는 “stroke”[일격]으로 번역되어 있으나「개역한글판」에는 “재앙”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내 손이 펴져 있으며”라는 번역(「개정표준역」)은 분명히 제롬에게 근거를 둔 것으로 보인다. “달렸다”(ran, 「제임스왕역」; 「개역한글판」에는 “들고”로 되어 있음-역자 주)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는 다른 곳에서도 “달리다”, “흐르다”, “쏟아지다”라는 의미를 갖는 것 같다(참조 삼하 14:14).

77:2 내 영혼이.

 곧 “내가”(참조 시 16:10 주석).

77:2 거절하였도다.

 참조 창 37:35; 렘 31:15. 시인의 이런 경험은 영혼의 정직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해답을 찾는 데 실패하는 자들에게 마땅히 위안을 줄 것이다.

77:3 불안하여.

 시인은 하나님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집행을 묵상하면 할수록 더 슬퍼지고 더 반역적으로 기울어 갔다.

77:3 상하도다.

 참조 시 143:4, 5.

77:4 주께서 나로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문자적으로 “주께서 내 눈의 경계를 유지시키시니.”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잠을 자지 못하게 하여 밤새도록 걱정하게 만든다.

77:5 옛날.

 시인은 심령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한다(참조 신 32:7; 사 63:11).

77:6 노래.

 히브리어 느기나(neginah), 아마 “현악기의 음악”일 것이다. 이 낱말의 복수형은 시편의 표제에 많이 나타난다(예를 들면 시 4, 55, 76편).

77:6 묵상하며.

 그의 묵상이 질문의 형태로 표현된다(7~9절).

77:7 영원히 버리실까.

 시인의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이렇다. 하나님은 영원히 나를 버리셨나? 그분은 이스라엘을 버리셨나?

77:8 인자하심.

 곧 “사랑하심.” 히브리어 헤세드(h.esed). 참조 시 36편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77:8 허락.

 이 허락은 부조들에게 한 약속임이 분명하다(참조 창 17:7~13; 26:24 등).

77:8 영구히.

 문자적으로 “세대와 세대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이 약속한 것은 우리에게도 그렇듯이 시인이 지닌 믿음의 성채이다.

77:9 은혜 베푸심.

 시인은 하나님이 그분의 품성 중 주요한 속성 하나를 버리신 것으로 느낀 것 같다(참조 출 34:6).

77:9 긍휼.

 참조 시 25:6.

77:10 나의 연약함.

 시인은 하나님의 결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 곧 자신의 영적 연약함을 인식한다.

77:10 해.

 히브리어 셔노트(s∨enot). 이 낱말은 “해들” 혹은 “변천”으로 번역될 수 있다. “해들”로 번역되면 그 의미는 “이는 나의 슬픔이라 과거 때때로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함이 나를 더 애통케 하고 난감하게 만드노라”이다. 만일 “변천”으로 번역하면 그 의미는 “지존자의 오른손이 바뀜이 나의 슬픔이라”(「개정표준역」)가 된다. 이 경우 시인은 과거 하나님이 자신을 대했던 것과 다름없이 자신을 대하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77:11 기억하여.

 참조 시 143:5. 11절은 시의 첫 부분에 나오는 슬픔과 타이름이 둘째 부분의 소망과 신뢰로 바뀌는 기점이 된다.

77:13 극히 거룩하시오니.

 (「제임스왕역」에는 “in the sanctuary”[성소에서]로 되어 있음-역자 주). 하나님의 도는, 사람들이 비록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언제나 거룩하며 의로우며 옳다(참조 창 18:25). 만약 “성소에서”라는 「제임스왕역」의 독법이 채택다면 이 절은 “하나님의 도는 그분을 경배하고 원칙들이 상세하게 설명이 되는 곳에서 가장 잘 이해된다”(참조 선지자와 왕, 49~50)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77:14 민족들.

 문자적으로 “백성들”(peoples). 애굽의 바로와 원수들의 멸망 소식을 들은 이방 민족들(참조 출 15:14~16).

77:14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

 일례로 16~20절에 묘사된 홍해의 경험이 있다.

77:15 주의 팔.

 팔은 힘의 상징이다(참조 출 6:6; 15:16; 시 10:15; 98:1).

77:15 야곱과 요셉.

 야곱은 분명히 열두 지파의 아버지였으므로 그는 언급되었다. 요셉은 아마 애굽의 사건들 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으므로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77:15 구속하셨나이다.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구원받은 기적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에 대한 최상의 모본으로, 또 여기에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는 그분의 계속적인 권능의 서약으로 제시되었다(참조 시 78:12, 13; 106:21, 22; 114:1~5 등).

77:16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16~20절은 홍해에서 일어난 구원의 기적에 대한 극히 간결하면서도 웅대한 묘사이다. 이 절들에 나오는 세부 묘사는 출애굽 기사에 가치 있는 부수적 기사들을 제공한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287). 참조 출 14:27~29.

77:16 보고.

 물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두려워 도망친다고 묘사하는 이 의인화는 그 표현이 수려하다. 물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길을 내주려고 도망쳤다.

77:16 두려워하며.

 마치 산고를 겪는 것처럼, 문자적으로 “그들이 고통 중에 있으며.”

77:17 살.

 번개. 17, 18절은 물들이 뒤로 휘말리면서 생기는 폭풍우, 태풍, 천둥, 번개를 말한다(참조 시 18:6~14 주석; 부조와 선지자, 287).

77:18 소리.

 참조 시 29:3 주석.

77:18 세계를 비취며.

 참조 시 97:4.

77:19 주의 길.

 하나님은 비록 보이지 않지만 그의 백성들이 바다의 마른 바닥을 통과할 때 그들과 함께했다(참조 출 15:13; 시 78:52, 53).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 그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그들과 언제나 함께한다.

77:20 무리양같이.

 이전의 성경절에 그려진 하나님의 위엄과 권능과 뚜렷하게 대비시켜 시인은 이제 선하신 목자의 친절을 표현한다(참조 시 78:52; 사 63:11; 시대의 소망, 480).

77:20 모세와 아론.

 하나님이 실질적인 지도자셨으며 모세와 아론은 그분의 도구였다(참조 민 33:1).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처럼 위기의 때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신다. 이런 실상을 아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항상 그분을 신뢰하게 할 것이다. 이 시는 하나님의 구속하는 권능에 대한 보증으로 끝맺는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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