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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서론 본문

성경일독학교 1학년/마가복음

마가복음 서론

Timberners-Lee 2017. 3. 14. 07:09

<마가복음 서론>

1. 표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들은 이 복음에 대하여 단순히 “마가에 의하여”라는 표제를 붙이고 있다. 후에 “복음”이란 용어가 예수의 생애와 봉사에 관한 이야기에 적용되게 되었으므로, 이 책의 표제에 덧붙여지게 되었다.


2. 저자

전통적인 기독교의 입장은 이 책의 이름 그대로 이 복음서의 저자가 마가 요한임을 한결같이 만장일치로 인정한다. 마가라는 이름은 마르쿠스(Marcus)라는 라틴어에서 왔으며, 그것은 이 기자의 성이다. 그의 이름은 요한(행 13:5, 13)이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리아였다(행 12:12). 그는 한때 구브로섬에 살았던 바나바의 생질(누이의 아들)이었다.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자가 되었다. 그래서 주께서 하신 말씀이나 일들은 꼭 순서대로는 아니지만 그가 기억하는 모든 것들을 정확하게 기록하였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들었거나 그를 따라 다니지는 않았다. 그는 베드로를 따라 다녔는데, 베드로는 필요에 따라 곧 잘 가르치기는 하였으나, 주의 말씀들을 정리하거나 배열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마가는 그 말씀들이 기억에 떠오르는 대로 모든 사항들을 그대로 적었기 때문에 아무런 실수를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베드로가, 그의 모국어인 아람어가 통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동안, 그가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청중들에게 연설할 때, 마가가 통역자로서 봉사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마도 마가는 베드로의 복음 설교를 매우 자주 통역했고, 그 결과로 그는 그것에 익숙하게 되어 성령의 영감 아래 복음 설화를 기록할 준비가 되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마가의 기록이 네 복음서 중에서 가장 먼저 된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이 복음서가 AD 55년과 70년 사이에 기록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마가복음의 많은 진술들이 그것이 비유대인 독자들을 위해 기록되었음을 명백히 증거하고 있다.


3. 역사적 배경

그리스도의 일생 동안 팔레스타인 지방은 로마의 통치하에 있었고, 로마는 폼페이우스의 지휘하에 그 지방을 정복한 뒤 B.C. 64-63년에는 이 지방을 로마 제국의 수리아 도에 예속시켰다. 로마군이 침입하기 전 약 80년간 정치적인 독립을 누려온 유대인들은 외국민들의 침입과 압력, 그리고 군대의 무력 밑에 있음을 지극히 분개해 하고 있었다. 로마 원로원이 헤롯 대왕(B.C. 37-34)을 팔레스타인 대부분의 지역을 다스릴 왕으로 임명하자, 유대인들의 운명은 더욱 어둡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독립에 대한 갈망은 민족적인 염원이 되었고, 국민 생활의 모든 국면에 실질적으로 스며들게 되었다. 다른 모든 것보다도 이 갈망은 구약의 메시야에 관한 기록들을 해석하는 일과 그 날을 기대하는 모든 종교적인 사상까지 물들이게 되었다. 로마에 의한 유대의 복속은 하나님의 요구를 불순종함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였다. 모세와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에게 불순종에 따르는 고통에 대하여 경고하셨다. 매우 자연스럽게도 유대인들은 가이사와 헤롯에 의하여 그들에게 지워진 이중의 멍에로부터의 구원을 갈망하였다. 검으로써 권리를 쟁취하고 그의 백성의 잘못을 시정하려는 자칭 메시야들이 반복해서 출현하였다. 유대인들은 구약의 메시야 예언을 외세의 압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모든 나라들을 굴복시킬 정치적 메시야를 약속한 것으로 믿기를 즐겨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정치적인 열망이 메시야에 대한 희망을 왜곡시켰다. 그리고 나사렛 예수가 이러한 그릇된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게 되자, 결국 민족적인 오만이 그분을 선지자들이 증거한 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를 못하게 하였다.


4. 주제

마가복음은 사 복음서 가운데서 가장 짧은 것이긴 하지만, 어떤 면으로는 가장 힘있고 생생한 복음이다. 비록 마태복음의 3분의 2정도의 분량밖에 안되지만, 마태복음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의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그 문체는 간결하고, 생생하고, 예리하며, 활력이 있으며, 종종 다른 복음서 기자들이 언급하지 않은 의미깊은 세부 사항들을 제공하고 있다. 마태복음이 예수를 위대한 교사로 나타낸 것에 반하여, 마가복음은 예수를 행동하는 사람으로 강조한다. 따라서 마가는 다른 두 공관복음 기자들이 보고한 모든 이적들을 거의 모두 망라하여 기록하였다. 마가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마태처럼 주제별로 기록하기보다는 대체로 연대순으로 기록하였다. 마태는 예수를 선지자들이 증거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그를 메시야로 증명한다. 마가는 그의 신성의 능력을 증거함으로써 그를 메시야로 증명하는데, 아마도 이것은 그가 염두에 둔 독자들(이방인, 곧 로마인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확신을 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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