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E STORY

전도서 7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전도서

전도서 7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5. 19. 00:49

<전도서 7장 흐름정리>

본장은 지혜의 유익과 가치를 가르치는 내용이다. 원래 사람은 정직한 존재로 지음 받았으나 스스로 간사한 꾀를 많이 낸다(29절). 그러므로 온갖 탐욕과 죄악 가운데서 일생을 보내느니 차라리 죽는 편이 더 낫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나은 이유는 인생의 비극을 통해 진지하게 삶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2절).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슬픈 일도 만나고 기쁜 일도 만난다. 하나님이 이 두 가지 일들을 번갈아 겪게 하시는 것은 이러한 갖가지 일들을 통해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기 위함이다(14절). 물론 이 지혜는 얄팍한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얻게 되는 신령한 지혜를 가리킨다.


<전도서 7장 줄거리>

1. 헛된 삶을 값진 삶으로 바꾸어 놓는 아름다운 이름과

2. 금욕과

8. 인내와 

11. 지혜를 갖는 것임.

23. 지혜자가 되는 어려움.


<전도서 7장 개역한글>

1.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치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결국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가 이것에 유심하리로다

3.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함으로 마음이 좋게 됨이니라    

4.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5. 사람이 지혜자의 책망을 듣는 것이 우매자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나으니라      

6. 우매자의 웃음 소리는 솥 밑에서 가시나무의 타는 소리 같으니 이것도 헛되니라      

7. 탐학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고 뇌물이 사람의 명철을 망케 하느니라      

8.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9. 급한 마음으로 노를 발하지 말라 노는 우매자의 품에 머무름이니라     

10.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찜이냐 하지 말라 이렇게 묻는 것이 지혜가 아니니라   

11. 지혜는 유업 같이 아름답고 햇빛을 보는 자에게 유익하도다   

12.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보호하는 것이 되나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지혜는 지혜 얻은 자의 생명을 보존함이니라   

13.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15. 내가 내 헛된 날에 이 모든 일을 본즉 자기의 의로운 중에서 멸망하는 의인이 있고 자기의 악행 중에서 장수하는 악인이 있으니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케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우매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느냐      

18. 너는 이것을 잡으며 저것을 놓지 마는 것이 좋으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날 것임이니라

19. 지혜가 지혜자로 성읍 가운데 열 유사보다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20.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     

21. 무릇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마음을 두지 말라 염려컨대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들으리라      

22. 너도 가끔 사람을 저주한 것을 네 마음이 아느니라      

23.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지혜자가 되리라 하였으나 지혜가 나를 멀리하였도다      

24. 무릇 된 것이 멀고 깊고 깊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25.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궁구하여 악한 것이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미친 것인줄을 알고자 하였더니      

26. 내가 깨달은즉 마음이 올무와 그물 같고 손이 포승 같은 여인은 사망보다 독한 자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는 저를 피하려니와 죄인은 저에게 잡히리로다      

27. 전도자가 가로되 내가 낱낱이 살펴 그 이치를 궁구하여 이것을 깨달았노라      

28. 내 마음에 찾아도 아직 얻지 못한 것이 이것이라 일천 남자 중에서 하나를 얻었거니와 일천 여인 중에서는 하나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29.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전도서 7장 성경주석>

7:1 아름다운 이름.

 참조 잠 22:1. 품성에 근거를 둔 좋은 평판은 그 값을 측량할 수 없는 재산이다. 

  “내게서 내 아름다운 이름을 훔쳐 간 사람은 자신을 부하게 못할 것을 내게서 강탈해 가고 진짜 나를 가난하게 만들었다.”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수여될 개인적인 상들 중 하나는 세상을 이긴 모든 이에게 약속된 “새 이름”이다(계 2:17).

7:1 보배로운 기름.

 “보배로운”으로 번역된 단어는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할 때의 “아름다 운”과 같은 단어이다. “기름”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창 28:18; 35:14; 출 25:6; 29:2에서는 “기름”으로, 잠 27:9, 16; 전 9:8; 10:1에서는 “향기름”으로 번역되었다(참조 아 1:3). 좋은 비누를 구할 수 없었던 동방에서 향기름은 매우 값진 것이었다(참조 룻 3:3; 삼하 12:20). 히브리어에서는 이름이라는 단어 (s∨em)과 “기름” 혹은 “향기름”이라는 단어 셰멘(s∨emen)의 발음이 비슷하다.

7:1 죽는 날.

 훌륭한 삶을 살아서 좋은 평판을 얻은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으므로, 첫 구절에 대한 두 번째 구절의 평행구적 성격이 분명해진다. 출생 시에 그의 삶이 앞에 놓여 있으나 그는 함정과 실망과 슬픔과 좌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어떤 배가 항해를 시작하여 항구를 떠날 때는 항해 중에 만날지도 모를 위험들에 관하여는 거의 아무런 통고를 받지 않고 출발한다. 대양을 가로질러 안전한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들어올 때 배는 기쁨으로 영접을 받는다.

7:1 출생하는.

 문자적으로 “그의 출생의 날.” 사람의 출생은 70평생(시 90:9, 10)의 짧은 삶의 시작이지만, 죽음은 새 땅에서 시작될 영생(눅 20:36; 고전 15:51~55)과 안식(계 14:13)과 최고의 만족(계 7:16)과 현세의 고통(고후 4:17)과는 전혀 다른 영원한 영광의 서곡일 수 있다.

7:2 초상.

 유대인들의 애도 기간은 7일이었고(창 50:10), 그때에는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울음꾼들이 참예했다(막 5:38; 요 11:19, 31).

7:2 잔치.

 혼인잔치도 7일간 계속되었고(창 29:27), 애도의 때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였다(롬 15:12; 참조 갈 6:2).

7:2 모든 사람.

 문자적으로 “각 사람.” 사람이 자신의 창조주를 만날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사는 것은 사람을 진지하게 만든다. 일생을 통하여 그는 창조주를 만나는 그 엄숙한 날을 위하여 준비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7:3 슬픔.

 경박함은 품성을 강하게 하지 못한다. 헬라에는 이를 확인하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 “슬픔을 당하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참조 히 2:10; 12:1~11).

7:3 마음.

 슬픔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변장된 축복일 경우가 흔히 있다. 고난의 풀무불은 동기를 깨끗하게 하고, 타인에 대하여 동정적이게 하는 포용력을 만든다.

7:4 지혜자.

 지혜자는 삶의 진지한 문제들을 돌아보고 거기서 도덕적, 영적 교훈을 깨닫는 법을 배운다. 반면에 우매자들은 삶의 좀 더 경박한 면에 끌려 오락 속에서 만족감을 구하고, 내세에 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7:5 책망.

 5절은 4절의 사상을 더욱 발전시킨 것이다. 여호와의 “책망”은 그 백성의 보호벽이다.

7:5 우매자의 노래.

 오락 장소에서 하는 상스럽고 아무런 교훈이 되지 않는 노래들을 뜻하는 것이 분명하지만(참조 암 6:5), 우매자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일종의 권고에 관한 언급이기도 하다.

7:6 웃음소리.

 우매한 자의 웃음은 헤프고 시끄럽고 무의미하다(참조 욥 20:5).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우매자의 박수갈채에 대한 언급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무 의미도 없고 그 배후에 아무 책임도 없기 때문에 하등의 가치가 없다.

7:6 타는 소리.

 동방에서는 흔히 좋은 연료감이 부족하였으므로 가랑잎이나 나뭇가지를 철저히 주워 모아서 음식을 요리하거나 집안을 훈훈하게 하는 데 사용하였다. 가시나무나 나뭇가지 혹은 마른 곡식 그루터기는 빨리 타면서 소리를 내지만 음식을 요리하고 방을 데울 만한 꾸준한 열은 내지 못한다(참조 시 58:9; 118:12; 사 9:18).

7:7 탐학.

 (「제임스왕역」에는 “oppression”[압제]로 되어 있음-역자 주). 같은 히브리어 단어가 겔 22:12에서는 “토색”으로 번역되었다. 그것은 축재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속여 그 재물을 빼앗을 기회와 능력을 잔인하게 이용하는 것을 언급한다.

7:7 우매하게.

 이 말은 “타락한”이란 뜻이다. 만약 어떤 현인이 압제와 탐학의 죄에 빠지면 그는 타락하게 될 것이고 틀림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을 것이다.

7:7 뇌물.

 (「제임스왕역」에는 “gift”[선물]로 되어 있음-역자 주). 이 말은 “뇌물”이라는 뜻이다. 뇌물을 받음으로 사람의 판단력은 흐려지고 무력해진다(참조 출 23:8; 신 16:19; 잠 15:27). “마음”(heart, 「개역한글판」에는 “명철”로 되어 있음-역자 주)은 이해력의 상징이며, 사람의 도덕성을 상징하기도 한다(호 4:11).

7:8 일.

 “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말” 혹은 “의견”이라는 뜻으로 더 자주 사용된다. 말 혹은 의견이 끼치게 될지도 모를 최종적인 영향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7:8 참는 마음.

 “참는”으로 번역된 단어의 어근은 “오래 계속되다”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참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문자적으로 “마음이 오래 계속되는” 사람이다. 대조적인 표현은 “마음이 조급한”(잠 14:29)이다. 비슷한 용례가 신약에 나타나는데, 히 6:15에는 “오래 참아”로, 약 5:8에는 “너희도 길이 참고”로 되어 있다. 그것은 문자적으로 “오래 견디는 마음”이다.

7:8 교만한 마음.

 문자적으로 “높은 마음” 혹은 “높여진 마음”이다(참조 시 138:6; 사 5:15; 10:33; 렘 13:1~15).

7:9 급한.

 곧 “평온을 잃은”, “어찌할 바를 모르는”, “불안한.” 사람의 감정은 다스려서 붙잡지 않으면 안 된다(참조 약 1:19).

7:9 노.

 참조 엡 4:26, 31; 딛 1:7.

7:9 머무름이니라.

 노한 마음에서 나온 말과 행동은 종종 큰 상처를 입히고 잊어버리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그것들로 해를 입힌 자는 흔히 오래 기억된다(참조 잠 14:33).

7:10 옛날.

 연단받지 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흔히 현재가 과거보다 훨씬 더 시련이 많다고 생각하므로 성미가 급하고 까다로워진다. 노인들도 쉽게 그런 태도를 갖게 되고, 지난날의 어려웠던 일들이나 자신의 결점들까지 잊어버리는 것 같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습관적으로 애굽에서의 이전 생활을 돌아보았다. 욥도 비슷한 약점을 드러냈다(욥 29:2). 스 3:12; 학 2:3에 묘사된 노인들의 태도와 또 시편의 시인의 태도(시 77:5~9)를 비교하라.

7:11 지혜는…아름답고.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지혜는 가장 좋은 유산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유산은 지혜롭게 가장 잘 이용하면 이중의 복이라고 본다.

7:12 보호하는 것.

 즉 “보호.” 이 절의 첫 부분은 문자적으로 “그늘 속에 지혜가 있고 그늘 속에 은이 있다”로 해석된다. 지혜와 돈은 비록 같은 종류는 아니지만 둘 다 피난처와 도움의 길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부자이면서 지혜로운 사람은 이중의 피난처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늘”은 위험을 피하는 피난처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 일반적인 비유이다(시 17:8; 91:1; 사 32:2). 재물도 때로는 생명을 구할 수 있고(잠 13:8), 지혜도 성읍을 건져낼 수 있다(전 9:15). 그러나 재물로는 영원한 구원을 살 수 없고(시 49:6, 7), 순수한 마음의 평화도 줄 수 없다(눅 12:15). 참 지혜는 사람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할 수 있다(시 111:10; 참조 욥 28:28). 약 3:17은 참 지혜에 관해서 감동적인 말로 알려 준다.

7:12 지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더욱 아름다움”으로 번역된 말은 전도서에서 12회 사용되었다. 돈에 대한 지식의 우월성과 관련해서 하는 말이므로 여기서는 “장점”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7:12 생명을 보존함이니라.

 (「제임스왕역」에는 “giveth life”[생명을 줌이니라]로 되어 있음-역자 주). “살게 해 주다”가 더 낫다. 부요(富饒)함은 그 부한 사람이 죽는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지혜는 위기의 때에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지혜는 생명을 단축시키는 과도한 식욕을 막아 줄 수 있지만, 부유함은 사람을 지나친 식욕에 탐닉하게 하여 질병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단순한 육체적 생명 이상의 것이 암시되어 있다. 최상의 의미에서 지혜는 사람을 참된 경건을 실천하도록 인도한다(잠 3:13~18; 8:25). 영적인 영역에서는 불멸로 인도하는 일, 곧 생명을 올바른 상태로 보존하는 일이 온전히 성취되었다(요 5:21; 6:63).

7:13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

 생애를 통하여 우리를 인도하는 하나님이 섭리하신 길(참조 욥 9:12; 11:10; 12:14).

7:13 보라.

 (「제임스왕역」에는 “consider”[생각하라]로 되어 있음-역자 주). 문자적으로 “쳐다보라.”

7:13 굽게 하신 것.

 아마도 삶의 다양한 경험들과 그 고통과 역경과 시련들과 아픔들에 관한 언급일 것이다. 아브라함에게도 한나(삼상 1:5, 6)나 바울(고후 12:7)처럼 져야 할 십자가가 있었다(창 15:2, 3). 무엇보다도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전진하며(롬 11:36; 고후 4:18; 히 2:10),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심을 결코 의심해서는 안 된다(욥 9:12; 11:10; 12:14).

7:14 기뻐하고.

 문자적으로 “행복 가운데 있고.” 일이 잘 풀려 나갈 때 우리는 기뻐하고 감사해야 한다. 에스더 시대에 살았던 하나님의 백성의 경험(에 8:16, 17)과 비교하라.

7:14 곤고한 날에는.

 문자적으로 “불행한 날에는…알라.” 만약 일이 우리의 원대로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불평하거나 짜증낼 필요가 없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낙망하는 것은 죄이다.

7:14 …하게 하사.

 문자적으로 “…하게 했다.” 하나님은 일의 균형을 알맞게 잡아 주신다. 번영이 있으면 그 다음엔 역경이 뒤따른다. 사람이 걱정 근심이 전혀 없이 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참조 욥 1:21; 2:10). 사람은 매일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잠 4:26). 참된 행복은 물질적 소유의 다과(多寡)에 있지 않다(눅 12:15; 참조 마 6:33, 34).

7:14 그 장래 일을.

 인간은 자신의 미래를 내다볼 수 없고, 닥칠지도 모를 상황들을 전혀 통제할 수도 없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사람의 특권인 것은 그분의 손 안에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롬 8:28; 참조 창 42:36).

7:15 내 헛된 날.

 즉 나의 날아가고 있는 날들(참조 1:2).

7:15 모든 일.

 문자적으로 “전체.”

7:15 멸망하는.

 히브리인들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이 의인을 축복하심으로 장수케 한다고 믿었다(출 20:12; 신 4:40; 잠 3:1, 2, 13~16; 4:10; 참조 시 91:16). 신약은 지상에 있는 의인의 생명에 관하여 또 다른 측면을 제시한다(마 5:10~12; 요 17:15; 딤후 3:12).

7:15 장수하는.

 욥도 같은 불평을 한다(욥 12:6; 21:7; 참조 시 37:7). 의인 아벨은 젊어서 죽었지만, 악인 가인은 나이 많도록 살았다. 외견상 사물의 당연한 질서가 전도된 듯한 이 사실은 역사를 통하여 각 시대의 의인들의 마음을 당혹케 하였다. 히브리인들은 일반적으로 악인들이 초년에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시 37:9, 10; 55:23; 58:3~9). 물론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는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마 16:27; 참조 계 20:12~15).

7:16 지나치게 의인.

 밖으로 드러난 몸가짐과 말씨만을 보고 평가하는 율법주의를 경계하는 말이다. 참 신앙은 거룩한 하나님(레 19:2; 엡 3:14) 그리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엡 3:17~19)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다.

7:16 지나치게 지혜자.

 솔로몬은 지금까지 지혜의 가치에 관하여 말해 왔다. 이제는 그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심하게 하는 태도에 관하여 경고한다. 사도 바울도 같은 권고를 한다(롬 9:20~23).

7:16 패망케 하겠느냐.

 히브리어 동사형이 재귀동사이므로 그런 행동이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강조해 준다. 비유 가운데 바리새인은 독선과 인간적인 지혜로 스스로를 패망케 한 자의 본보기이다(눅 18:9~14).

7:17 지나치게 악인.

 모든 금지 조항을 벗어 던지지 말라. 그렇게 하면 결국 성령께서 더 이상 진정한 회개로 이끌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일을 삼가라(시 10:11; 참조 말 1:2, 6; 2:17; 3:8, 13).

7:17 우매자.

 고의적으로 죄를 범하고, 하나님이 그가 하는 일을 보지 않으신다는 믿음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자는 어떤 행동에 너무도 굳게 사로잡히기 때문에 영적 문맹(文盲)이 되어 결국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시 14:1).

7:17 기한 전에.

 악이 지나치면 홍수 전 시대 사람들(욥 22:16)과 그 후시대의 악인들(시 55:23; 잠 10:27)처럼 초년에 죽음을 초래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7:18 잡으며.

 지나친 행동이나 경솔한 행동을 피하라는 권고이다. 삶에서 중용은 멋진 규칙이다. 극단은 일반적으로 위험하다.

7:18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참 목적을 성취시키고 인생을 끝까지 잘 경영해 나가는 능력은 여호와를 경외할 때에만 가질 수 있다(느 5:9; 욥 28:28; 시 111:10; 사 33:6).

7:19 지혜가…능력이 있게 하느니라.

 참으로 현명한 사람은 위로부터 오는 지혜로 마음을 채움으로써 승리의 삶을 쟁취한다. 여기서 “능력이 있게 하느니라”라고 번역된 것과 같은 히브리어 동사가 “이기다” 혹은 “이겼다”로도 나타난다(삿 3:10; 6:2; 시 9:19; 참조 잠 24:5).

7:19 성읍 가운데.

 옛날에 마을의 모든 문제를 의논하고 판결한 마을 장로들의 회의와 비교되고 있다. 힌두교 마을에서는 같은 형태의 회의가 존속되고 있고, 그 회의체를 일컬어 판취(panch) 즉 “다섯”이라 하는데, 이는 마을 공동체의 규율을 강화하기 위하여 선택된 다섯 장로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7:19 열 유사.

 문자적으로 “열 사람의 치리자.” 같은 히브리어 단어가 창 42:6에서는 “총리”로, 전 10:5에서는 “주권자”로, 단 5:29에서는 아람어 “치리자”라는 말로 번역되었다.

7:20 죄를 범치 아니하는.

 참조 왕상 8:46; 잠 20:9; 롬 3:23; 요일 1:8.

7:20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느니라.

 “사람에 관해서 말한다면 의로운 자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가 더 좋은 번역일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일지라도 아브라함과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때로는 통탄할 만한 잘못을 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는 실수를 극복하고 승리를 얻을 수 있다(참조 요일 3:6; 5:4).

7:21 사람의 말.

 다른 사람이 한 말이라는 뜻이다. 다른 사람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느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7:21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

 정(情)에서 노여움이 난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의견보다는 하나님의 뜻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전 4:3, 4).

7:22 저주한.

 문자적으로 “경히 여기다”, “하찮게 여기다” 또한 “멸시하다”, “명예를 손상시키다.” 여기서는 “비방하다”, “멸시하는 말을 하다”라는 뜻이다.

7:23 나를 멀리하였도다.

 참조 욥 28:12~28.

7:24 깊고 깊도다.

 참조 욥 11:7~9; 롬 11:33.

7:25 내가…알고자 하였더니.

 문자적으로 “나 곧 나의 마음까지도 알고자 하여 돌아보았더니.” 지혜를 찾아 구하는 그의 진지함을 나타내는 강세적 표현이다.

7:25 명철.

 이렇게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27절에서 “이유”로, 9:10에서는 “계책”으로 나타난다. 대하 26:15에서는 이 단어의 여성형이 “기계”로, 전 7:29에는 “꾀”로 번역되었다.

7:26 포승.

 “포승”으로 번역된 단어가 다른 곳에서는 들릴라가 삼손을 묶기 위하여 사용한 “끈”을 언급하는 데 사용되었다(삿 16:8). “올무”와 “그물”과 “포승”은 아주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여자를 묘사한다(참조 잠 5:22; 22:14).

7:26 여인.

 참조 잠 7:5~23.

7:26 하나님을 기뻐하는.

 문자적으로 “하나님 앞에 선한.”

7:27 낱낱이.

 문자적으로 “하나하나.” 참조 렘 5:1~5.

7:28 일천.

 대개 어림수로 사용되었다(참조 출 20:6; 34:7; 시 105:8). 솔로몬이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온전한 남자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7:28 여인.

 온전한 여인이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을 솔로몬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은 남자들 중에서보다 여인들 중에서 찾기가 더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천 명의 처첩을 거느린 솔로몬의 경험, 그들 중 다수가 이방 여인들이었으며, 그들은 분명히 모두 서로 질투하며 다투었을 것이며, 대체로 그런 가정 사정이 늘 그랬던 것처럼, 그것은 솔로몬에게 끝없는 어려움을 주었을 것이다. 이런 어려움들에 대해서 그는 복잡한 결혼을 하게 된 자기 자신을 책망하기보다는 여인들을 비난하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참조 창 3:12).

7:29 정직하게.

 “곧다”, “바르다”라는 동사에서 온 말이다. 도덕적인 정직을 일컫는 말이다.

7:29 꾀.

 같은 단어가 대하 26:15에서는 “기계”로 번역되었는데, 그것은 전쟁 때 돌을 발사하는 기계 혹은 장치이다. 그 동사의 어근은 “생각하다”, “고안하다”, “발명하다”를 의미한다(참조 암 6:5). 인간은 도덕적으로 정직한 원래의 상태로부터 타락하였고, 그 자체가 반드시 악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사람을 부도덕으로 몰고 가는 그런 수단으로 이용되는 일들을 도모하는 데 익숙해졌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성경주석 > 전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도서 9장 & 성경주석  (0) 2017.05.29
전도서 8장 & 성경주석  (0) 2017.05.29
전도서 6장 & 성경주석  (0) 2017.05.19
전도서 5장 & 성경주석  (0) 2017.05.18
전도서 4장 & 성경주석  (0) 2017.05.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