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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8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전도서

전도서 8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5. 29. 16:03

<전도서 8장 흐름정리>

본장을 두 부분으로 나누면, 전반부(1~8절)는 왕의 권위에 복종하라는 권면이고, 후반부(9~17절)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순종하라는 권면이다. 이 세상에는 참으로 모순되는 일들이 많아 보인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과연 악인이 흥왕하고 의인이 고통받는 현실이 용납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종종 생긴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을 인간의 머리로 다 헤아리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어리석은 일이다. 그래서 전도자의 결론은 비록 사람이 하나님의 생각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의 결말은 파멸로 끝난다는 것이다(13절).


<전도서 8장 줄거리>

1. 왕은 크게 존경을 받아야 함.

6.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보아야 함.

12. 번영 중에 있는 악인과 함께하는 것보다 고난 중에 있는 의이니과 함께하는 것이 더 나음.

16.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측량할 길이 없음.


<전도서 8장 개역한글>

1. 지혜자와 같은 자 누구며 사리의 해석을 아는 자 누구냐 사람의 지혜는 그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2. 내가 권하노니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3.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거히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그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4.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5. 무릇 명령을 지키는 자는 화를 모르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시기와 판단을 분변하나니   

6. 무론 무슨 일에든지 시기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7.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8. 생기를 주장하여 생기로 머므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자도 없고 전쟁할 때에 모면할 자도 없으며 악이 행악자를 건져낼 수도 없느니라      

9. 내가 이런 것들을 다 보고 마음을 다하여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살핀즉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가 있으며      

10. 내가 본즉 악인은 장사지낸바 되어 무덤에 들어갔고 선을 행한 자는 거룩한 곳에서 떠나 성읍 사람의 잊어버린바 되었으니 이것도 헛되도다      

11.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12. 죄인이 백번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거니와 내가 정녕히 아노니 하나님을 경외하여 그 앞에서 경외하는 자가 잘 될것이요   

13. 악인은 잘 되지 못하며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으리니 이는 하나님 앞에 경외하지 아니함이니라

14. 세상에 행하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의 행위대로 받는 의인도 있고 의인의 행위대로 받는 악인도 있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15. 이에 내가 희락을 칭찬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해 아래서 나은 것이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으로 해 아래서 살게 하신날 동안 수고하는 중에 이것이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하는 노고를 보고자 하는 동시에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17.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찌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찌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전도서 8장 성경주석>

8:1 지혜자.

 솔로몬은 지혜가 다른 모든 재물보다 더 낫다고 단언한다.

8:1 지혜자와 같은 자 누구며.

 고대의 여러 역본은 “그러면 누가 지혜로운가?”로 되어 있다.

8:1 아는 자 누구냐.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삶의 경험들을 해석하는 방법을 알 것이다. 다니엘은 이에 대한 고상한 모본이었다(단 5:10~29). 사도 바울(고전 2:15)과 요한(요일 2:27)도 똑같은 진리를 강조한다. “해석”으로 번역된 단어의 아람어형은 다니엘서에서 31회 발견된다.

8:1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내적 평안과 지혜는 참 지혜를 가진 사람의 얼굴에서 반사된다(참조 욥 29:24; 민 6:25; 시 4:6).

8:1 사나운 것.

 히브리어 오즈(‘oz), 대개 “힘”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는 이 말이 아마도 친절과 교양과 훌륭한 덕성이 결여된 얼굴을 묘사할 때 쓰는 “매정함”을 뜻하는 것 같다.

8:1 변하느니라.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 얼굴에 잔잔한 기쁨의 표현으로 나타날 것이다.

8:2 내가 권하노니.

 이 말은 번역자들이 첨가한 것이다. 가장 오래된 역본들은 “왕의 명령을 지키다”를 “왕의 명령을 지키라”라는 명령문으로 번역한다. 이것이 문장의 구조와 문맥에 더 잘 맞는 것 같다.

8:2 명령.

 문자적으로 “입.” 이것은 구술(口述)명령과 문서(文書) 명령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 이와 같은 관용어법은 구약에 일반화되어 있다(출 17:1; 38:21; 민 3:39; 10:13 등).

8:2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왕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 하나님이 임 명하여 다스리도록 삼은 사람으로 여겨졌다. “맹세”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발해진 것이며 왕에게 복종을 맹세한 것을 언급한다(참조 대하 36:13; 겔 17:13~19). 양심에 관한 바울의 가르침을 참조하라(롬 13:5).

8:3 물러가기를 급거히.

 문자적으로 “그분의 면전에서 급하게 물러나지 말라.” 왕은 무슨 일이나 다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에게서 급하게 신하의 의무를 벗어나려고 하거나 그를 섬기는 일을 포기하고자 해서는 안 되었다. 군주가 가진 절대 권력은 그를 독재적이고 변덕스러운 사람으로 만드는 원인이 되었으므로 신하들은 잠잠하고 침착해야 하였다.

8:3 그 하고자 하는 것.

 신하가 왕보다 옳을 수 있겠지만 왕의 권력은 절대적이므로 쓸데없이 그의 뜻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였다.

8:4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이와 똑같은 표현이 하나님과 관련하여 쓰였다(욥 9:12; 사 45:9; 참조 욥 34:18; 단 4:32).

8:5 명령.

 참조 2절 주석. 여기에 사용된 용어는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관하여 사용되고 있지만 2절에서는 그것이 “입”을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에서 왔다(참조 2절 주석).

8:5 화를 모르리라.

 문자적으로 “나쁜 일을 모를[경험하지 않게 될] 것이다.” 국가의 법과 하나님의 법에 지성적으로 순종하는 일은 현세와 내세에서 다같이 평화와 안전의 전제조건이다(참조 각 시대의 대쟁투 584, 585,).

8:5 시기와 판단.

 지혜 있는 사람의 “마음”, 즉 그의 정신은 말할 때와 잠잠할 때를 분별할 줄 안다. 지혜 있는 사람은 올바른 방법과 정확한 과정을 알고 따른다. 그는 기회를 인지(認知)할 줄 알기 때문에 기회가 오면 붙잡는다.

8:6 무슨 일.

 이렇게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의 어근은 “기뻐하다”를 의미하고, 60회 이상이 이렇게 쓰였다. 그 명사는 “기쁨”, “소망”, “쾌락”을 뜻하고 이런 식으로 쓰인 용례가 40회 이상 나타난다. 여기서의 의미는, 바람직한 모든 것은 다 적절한 때와 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8:6 화.

 “악” 혹은 “고생”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낫다. 무슨 일이든 신중한 계획과 적절한 방법을 요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실패로 끝나고, 복은커녕 오히려 화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8:7 장래 일.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예견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약점이며, 근심, 걱정의 원인은 대부분 여기에 기인한다(참조 사 47:13).

8:8 생기로 머므르게.

 생명은 어느 한 순간에 끊어질 수도 있다(욥 21:17, 18; 34:14, 15).

8:8 모면.

 곧 “면제.” 돈으로 고용된 용병들까지도 전쟁 중에는 그들의 의무에서 면제될 수 없는 것같이, 죽음이 닥쳐올 때 인간은 그것을 피할 수 없다.

8:9 내가 이런 것들을 다 보고.

 솔로몬은 인생길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관찰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

8:9 해롭게.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해롭게 하고, 자기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다. 최종적으로 분석해 볼 때 이웃을 해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멸망케 한다.

8:10 내가 본즉.

 참조 욥 21:30~32. 어떤 악한 사람들은 큰 명예를 가지고 묻힌다(대하 16:13, 14; 참조 렘 22:18, 19).

8:10 거룩한 곳.

 성소를 가리키는 말이다(참조 레 7:6). 어떤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고 사악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채 교회에 출석하고, 교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요구조건들을 외적으로만 따랐을 뿐인데 죽어서는 화려한 교회장이 허용된다. 이와 같은 일은 특권층의 사람들에게 늘 있어 온 일이다.

8:10 성읍.

 아마도 예루살렘을 가리킬 것이다.

8:10 잊어버린 바 되었으니.

 고대의 많은 히브리어 필사본과 여러 역본에는 “찬양을 받았으니”로 되어 있는데 이 말이 문맥과 더 잘 맞는다.

8:10 이것도.

 (「제임스왕역」에는 “had so done”[그렇게 행한 것도]라고 되어 있음-역자 주). 그[악인]는 사람들을 주장하여 그들을 해롭게 하였고, 죄 많은 삶을 살았으면서도 아랫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죽은 후에는 그들의 이름이 잊혀진 바 되었다.

8:11 징벌.

 히브리어 피트감(pitgam), 이 단어의 어근은 페르시아어에서 온 것으로, “포고령”, “칙령”의 뜻을 가졌다. 에 1:20에는 “조서”로 번역되었고, 에스라서와 다니엘서에 있는 아람어에는 “대답”, “편지”, “말” 그리고 “일” 등 여러 가지로 번역되어 나타난다. 여기에 있는 사상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것이다.

8:11 속히.

 악한 사람들이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질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그릇된 사상이 시 10:6; 50:21에도 나타난다(참조 사 26:10; 벧후 3:4).

8:11 담대하도다.

 시 73:8~11과 사람의 마음에 관한 그리스도의 말씀들(마 15:17~20)을 참조하라.

8:12 백번.

 죄인이 악을 저지르고도 그에 대한 벌을 받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같이 보이는 경우가 흔히 있다(참조 잠 17:10).

8:12 장수하거니와.

 (「제임스왕역」에는 “his days be prolonged”[그의 날들이 연장되고]로 되어 있음-역자 주). “날들”은 첨가된 단어이다. 악한 자의 심판이 지체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는 이들도 있다(말 2:17). 그럴지라도 심판은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시간에 이루어질 것이다(참조 사 3:11; 마 16:27; 계 20:11~15).

8:12 잘될 것이요.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만족스런 결말을 보여줄 것이다(시 37:11; 사 3:10; 말 3:16).

8:13 잘되지 못하며.

 참조 욥 20:4~9; 22:15, 16.

8:13 그림자.

 시편의 시인의 교훈을 참조하라(시 102:11; 109:23; 144:4).

8:14 헛된 일.

 솔로몬이 12절과 13절에서 밝힌 확신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떤 당혹스러운 모순들 때문에 번민을 느낀다.

8:14 의인.

 “의인”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의를 실천하는 사람임을 시사한다. 욥도 같은 문제에 봉착한 적이 있다(욥 9:22; 참조 전 9:2, 3; 겔 21:3, 4).

8:14 악인.

 참조 욥 21:7; 시 73:3; 렘 12:1. 현실생활의 불공평함 때문에 하나님이 하는 일을 믿는 믿음이 약화되도록 허용하면 안 된다. 모든 잘못이 영원한 세상에서 모두 바로잡히게 될 것이다.

8:15 희락.

 즉 쾌락을 위한 삶. 이것은 물질주의적 견해로 말미암아 솔로몬의 믿음이 쇠퇴함을 암시한다.

8:15 먹고.

 여기에 열거된 활동들은 그 자체로서는 아무 잘못이 없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먹고마시고 삶이 베푸는 모든 좋은 것을 즐길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그러나 여기서 솔로몬이 뜻하는 바는, 식욕의 통제나 자제는 별 유익이 없는 것이 분명하므로, 그가 한때 감각을 만족시키고 또 생활 속에서 물질이 주는 혜택이 무엇이든 다 받아 누리는 것이 더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8:15 즐거워하는 것.

 히브리어 사마흐(samah.), “기뻐하다”, “즐거워하다.”

8:15 항상…있을 것이니라.

 솔로몬은 계속해서 한때 자신을 압도했던 감정들을 기술(記述)하고 있다.

8:16 마음.

 즉 “정신.”

8:16 노고(勞苦).

 같은 히브리어 단어가 1:13; 2:23, 26; 3:10; 4:8; 5:14에서는 “괴로운 것”, “수고하는 것”으로, 5:3에서는 “일”로 번역되었다. 솔로몬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인간의 노고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

8:17 하나님의…행사.

 이것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과 사람을 취급하는 그의 방법이다.

8:17 지혜자.

 사람은 하나님이 만드신 그의 작품들과 그가 계시한 말씀을 연구할 특권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고”(잠 26:5) 하나님의 오묘를 능히 깨달을 수 있다(욥 11:7)고 생각할까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바른 태도는 구속받은 자들에 대한 사도 요한의 묘사(계 15:3, 4)에 잘 나타나 있다.

8:16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사람은 가끔씩 장시간에 걸친 노동을 하지만 노동은 축복으로 주어졌다(참조 창 3:19 주석). 타락한 상태에 있는 인간은 여가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도 허다하다. 사람이 하는 매일의 노고는 훈련이며, 그것이 품성을 형성한다. 하지만 하루의 노고가 끝난 다음의 휴식은 참으로 감미롭다(잠 3:21~24; 참조 렘 31:23~26).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6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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