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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열왕기하

열왕기하 1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6. 7. 06:58

<열왕기하 1장 흐름정리>

본문은 열왕기상 22장 51~53절의 부연 설명으로 시작된다. 아합의 사후 아하시야가 즉위했지만, 그 역시 바알 숭배에 몰두하였다. 그가 병든 것은 하나님의 경고였지만 그는 하나님을 찾는 대신 우상의 도움을 청하였다. 이는 아하시야뿐 아니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의 일반적인 신앙 상태였다. 이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보내어 징벌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도 회개치 않고 오히려 그를 체포하려 하였다. 만일 그가 히스기야와 같이 하나님께 겸손히 순복했다면 치유함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은 그는 결국 죽고 말았다.


<열왕기하 1장 줄거리>

1. 모압이 배반함.

2.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보낸 아하시야가 엘리야에게 심판받음.

5. 엘리야가 자기를 붙잡기 위해 아하시야가 보낸 자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두 번 내림.

13. 엘리야가 세 번째 오십부장을 불쌍히 여기고, 천사의 권고를 받아 왕에게 죽을 것이라고 말함.

17. 여호람이 아하시야를 계승함.


<열왕기하 1장 개역한글>

1.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5.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6. 저희가 고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저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7. 왕이 저희에게 이르되 올라와서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고한 그 사람의 모양이 어떠하더냐      

8. 저희가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왕이 가로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9. 이에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저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서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았는지라 저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찌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인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저가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2. 엘리야가 저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인을 사를찌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인을 살랐더라      

13. 왕이 세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보낸지라 세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15.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저를 두려워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저와 함께 내려와서 왕에게 이르러      

16. 고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하니 이스라엘에 그 말을 물을만한 하나님이 없음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찌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17. 왕이 엘리야의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저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제 이년이었더라      

18. 아하시야의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열왕기하 1장 성경주석>

1:1 모압이…배반하였더라.

 열왕기하는 왕상 22:51에서 시작된, 아하시야의 이스라엘 통치에 관한 기사를 계속한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열왕기상과 열왕기하를 구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윗은 모압을 예속시켜 조공을 바치게 했다(삼하 8:2). 그 사건 이후로, 성경은 모압의 운명에 대해 얼마동안 침묵한다. 그 나라는 솔로몬의 사후에 생겨난 혼란기에 독립을 회복했을 것이다. 모압 돌(Moabite Stone)에 의하면(참조 3장에 대한 추가적 설명), 오므리와 아합이 모압을 압제하였다. 그러나 아합의 죽음과 아하시야의 병을 틈타 모압이 반역할 기회를 얻었다. 고대 동방에서 왕이 죽었을 때 속국들이 반역하는 일이 흔했다.

1:2 아하시야가…떨어져.

 왕은 궁전 상부층에서 창밖을 내다보고 있었을 것이다(참조 9:30). 오늘날에도 동방의 창은 일반적으로 서로 얽어 짠 나무로 만든 격자 창문을 여닫게 되어 있어서 단단하게 고정하지 않으면 거기에 기대어 서다가는 떨어지기 십상이다.

1:2 에그론.

 블레셋의 주요 다섯 성읍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성읍. 에그론의 신은 미래 사건들에 관한 정보를 알려 준다고 여겨졌고, 따라서 원근각처에서 사람들이 찾아왔다. 

  바알세붑. 문자적으로 “파리들의 주(主).” 고대 동방에서는 파리 신을 숭배했다. 신약에서, 바알세붑은 귀신의 왕이다(마 10:25; 12:24; 막 3:22; 눅 11:15, 18, 19). 신약 헬라어 필사본들에는 대부분 “주(主) 세불”이라는 의미의 바알세불의 형태로 나타난다. 라스 샴라 본문에서 헬라어와 유사한 형태 즉 zbl b‘l ars.가 발견된다. 라스 샴라 본문과 같은 고대 본문들에서 이 신이 언급된 것은 그것이 아주 오래 되었음을 보여 준다.

1:3 사자.

 이번이 천사가 엘리야에게 처음 나타난 것은 아니다. 선지자가 이세벨을 피하여 도망갈 때, 여호와의 사자는 낙담한 도망자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기 위해 나타났었다(왕상 19:5, 7). 지금 그 사자는 엘리야에게 지시하여, 다급한 상황에 몰려 이방신들을 찾고자 하는 병든 왕의 사신들을 만나러 가라고 했다. 잠시 후 사자는 다시 그에게 나타나서 아하시야의 요청을 받아들이라고 지시하였다(1:15).

1:3 물으러 가느냐.

 아하시야는 아버지 아합이 치리하는 동안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많이 목격했다. 그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능력을 잘 알고, 또한 죄악에는 무서운 심판이 임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 에그론의 신에게로 돌이키는 것은 곧 여호와를 부인하여 심판을 자초하는 것이었다.

1:4 반드시 죽으리라.

 참 하나님으로부터 돌이켜 이방신들에게 가는 사람들은 삶이 아닌 죽음을 구하여 얻는다. 생명의 주관자는 오직 하나님이며, 치료하며 회복시키는 것은 그분의 능력이다. 거짓 종교의 제도를 통해 사단이 치료를 약속할 때, 그것은 사람들을 자신의 잔인한 뜻의 통제 아래로 끌어들이고, 그 후로는 깨뜨리기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권세로써 그들을 지배하려는 것뿐이다.

1:5 돌아왔느냐.

 왕의 사자들이 임무를 띤 여행에서 너무 속히 돌아왔기 때문에 아하시야는 그들이 에그론까지 여행하지 않았음을 알았고, 따라서 그 이유를 알고 싶어했다.

1:6 한 사람.

 사자들은 엘리야를 알아보지 못했든지 아니면 경고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왕에게 말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6 네가…물으려고 보내느냐.

 아하시야가 에그론의 신에게 물으러 대표단을 보낸 것은 공개적으로 여호와를 경멸하는 행동이었다. 이것은 하늘의 대주재에 대한 모욕으로, 견책받지 않을 수 없는 짓이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 신들에게는 곤란한 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이 없으며 또한 여호와는 여전히 그분의 영원한 보좌에 좌정하고 계심을 배워야만 했다.

1:7 모양이 어떠하더냐.

 기별이 전달되자, 아하시야는 이것을 전달할 사람이 엘리야밖에 없음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처럼 확신있고 용기있게 말할 사람이 또 누가 있겠는가? 왕은 선지자의 용모를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원을 확인하고자 인상착의를 물었다.

1:8 털이 많은 사람.

 이 말은 늘어뜨린 머리카락, 풍부한 턱수염, 전체적으로 털이 많은 사람을 의미하거나 엘리야의 털옷을 가리킬 수도 있다.

1:8 가죽띠.

 이것은 거칠거칠한 가죽옷이다.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털옷이나 삼베옷을 입었는데, 엘리야가 살아가야 하는 힘든 환경에서는 그런 옷들이 적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침례자 요한도 그의 전 주자 엘리야처럼 가죽띠와 약대 털옷을 입었다(마 3:4).

1:9 오십부장.

 아하시야는 선지자를 증오했으나 두려워했다. 최후 심판의 기별도 왕을 회개로 이끌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죽을 사람임을 알았으나 비통함과 분노로 가득 차서, 가능하면 두려운 심판을 돌이키기 위해 사람을 보내 엘리야를 불러오기로 결심했다. 선지자를 위협하기 위해 무장한 50인을 보냈다.

1:10 불이 하늘에서.

 엘리야를 설득하여 운명의 선고를 철회하도록 하기 위해 아하시야가 위협에 호소한 것은 어리석은 방법이었다. 그것은 왕이 선친과 똑같은 마음을 품었음을 보여 준다. 아합은 이스라엘의 극심한 가뭄의 책임을 엘리야에게 돌렸다(왕상 18:17). 그와 마찬가지로 이제 아하시야도 비뚤어진 판단으로, 분명 선지자의 말대로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엘리야에게 돌렸다. 선지자에게 요구하여 하나님의 계획에 역행하려고 시도하는 그 같은 오만한 태도는 견책을 면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진노가 군사들에게 임했다. 아하시야의 참람과 반역에 대항하여 하나님의 장엄하심과 주권이 드러났다. 신약에서 이 사건을 암시하는 구절을 보려면 눅 9:52~55을 참조하라.

1:11 다른 부장.

 아하시야는 두 번째 50인을 보내 자신의 사악함과 완고함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하나님이 불쾌히 여긴다는 분명한 증거를 받았지만 자신의 비뚤어진 목적을 고집스럽게 추구하기로 결심했다.

1:13 꿇어 엎드려.

 세 번째 오십부장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췄다. 그는 경배자가 아니라 탄원자로서 엘리야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었다. 그는 처음 두 오십부장들이 했던 것과 같은 정신을 나타낸다면 자신도 동일한 운명에 처해질 것을 알았다.

1:14 귀히 보소서.

 엘리야에게 왕에게로 가라고 명령하는 대신, 이 오십부장은 자신의 생명을 보전해 달라고 자비를 구하였다. 앞선 두 경우에는 선지자를 업신여겼음이 분명하나 이번은 감히 그렇게 하지 않고 하나님께 인정받은 존경과 경외심을 보였다.

1:15 내려가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이 사악한 왕에게 위압당하도록 용인하지 않을 것이었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능력이 놀랍게 나타난 증거가 있었지만 지극히 높으신 자 앞에 자신을 겸비케 하기를 거절했다. 왕은 엄한 책망의 기별을 받아 마땅했고, 엘리야는 군사들과 함께 가서 그 기별을 전하라는 명을 받았다. 엘리야는 두려워 말라는 말을 들었다. 갈멜산에서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오게 한 후에, 엘리야는 이세벨의 진노 앞에서 두려움에 압도되었다. 이제 그는 이 세 번의 경우에 아하시야가 드러낸 진노에 개의치 말고 왕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특별한 권고를 받았다.

1:16 반드시 죽으리라.

 죽어 가는 군주는 자신이 위협을 주려 했던 선지자와 대면했다. 하지만 이제 죽음을 맞을 사람은 엘리야가 아니고 아하시야였다. 왕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외면하고 블레셋 도성의 가증한 우상에게로 돌아섰었다. 여호와의 능력을 증거하고 그분의 성호에 영광을 돌리는 대신, 그는 여호와의 이름을 하나님 백성의 이방 원수들 앞에서 치욕이 되게 하였다. 엘리야는 왕에게 배교로 인해 치러야 할 무서운 대가(代價)가 무엇인지 담대하게 밝혔다.

1:17 왕이 죽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멸시하여 그분의 종 앞에서 철저하게 무기력했던 아하시야가 죽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놀라운 방법으로 기꺼이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때에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아하시야에게는 백성들을 악의 길에서 의와 화평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실패했다. 그는 하나님의 책망의 기별이 귓전에 울리는 가운데 죽음을 맞았다. 하나님의 영에 대항하고 무시하는 자들의 결말도 이와 같다.

1:17 여호람.

 즉 요람. 아합의 또 다른 아들로, 여호사밧의 아들인 유다의 여호람의 이름을 따라 칭해진 것으로 보인다.

1:17 제이년.

 3:1에는 그가 여호사밧 제18년에 즉위했다고 되어 있다. 요람이 이스라엘 왕으로 즉위한 연대의 이중 계산은 중요한 문제인데, 이는 유다의 여호람이 그의 부친이 죽기 전부터 다스리고 있었고, 따라서 여호사밧 제18년은 여호람의 공동 통치 제2년임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호람은 여호사밧 제17년에 그의 부친과 공동 통치를 시작했음이 분명하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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