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4장

<요한복음 14장 흐름정리>

13장의 사건을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유다의 배반, 베드로의 부인, 예수의 죽음 등에 관한 예고를 접한 제자들은 불안과 공포에 젖게 되었다. 그들의 정황을 위로하시고(1~15절), 보혜사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신다. 제자를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시고, 그들의 향후 형편까지를 고려하시는 주님의 인애로움이 나타난다. 실제로 주님의 이러한 약속은, 부활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심과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서 역사적으로 성취되었다.

<요한복음 14장 줄거리>

1. 그리스도가 제자들을 하늘에 대한 소망으로 위로함.

6.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아버지와 하나임을 천명함.

13.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에 효력이 있을 것을 보증함.

15. 사랑과 순종을 요구함.

16. 보혜사 성령을 약속함.

27. 예수가 평안을 제자들에게 남겨줌.

<요한복음 14장 도움말>

* 1절 :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너희의 마음에 근심하는 일을 멈춰라.” 제자들은 예수가 그들을 곧 떠날 것이라고 공표했기 때문에 근심하였다(13:33). 이제 그는 잠깐 떠나 있을 뿐이며, 따라서 떠나는 것이 그들에게 유익하다고 계속 말한다. 13:31에서 시작된 대화는 14장으로 계속 이어진다.

* 3절 : 내가 다시 와서.

이 말씀은 미래에 있을 예수님의 재림을 가리킨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의 견해이다.

* 13절 :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하늘과 협동할 때, 그들은 전능하신 분의 다함이 없는 자원을 마음놓고 쓸 수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보좌 앞에 올린 탄원들을 승낙하실 것이다.

* 16절 : 보혜사.

'다른 사람을 돕거나 변호하기 위해 부름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위로자', '대언자', '중보자' 등으로 번역될 수 있다.

* 22절 : 가룟인 아닌 유다.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야고보의 아들이며 '다대오'라고도 불린다.

* 26절 :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성령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가르치는 일이다. 예수의 사역의 대부분은 가르치는 일이었다. 3년 동안 제자들은 위대한 교사의 가르침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많았다. 그들의 상태로는 진리들 중 다수를 깨달을 수 없었다. 그들은 더 많은 가르침이 필요할 것이며, 성령이 이런 가르침을 그들에게 줄 것이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사정”을 알며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한다(고전 2:10, 11). 그는 즐겨 가르침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