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1장

<요한복음 21장 흐름정리>

20장에서는 부활하신 주님이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이 기록되었다. 그러나 본장에서는 장소가 바뀌어 디베랴에서 일곱 제자들에게 주님이 나타나신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부활하신 주님이 지속적으로 제자들을 돌보고 그들의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보여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사실,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그 이전과 동일한 연민과 사랑으로 제자들의 용기를 북돋우셨다. 특히 부활하신 주님과 베드로와의 만남은 범죄함으로 사도로서의 권위를 상실한 한 인간을 예수님이 어떻게 회복시켜 주는가를 보여 주는 감동적인 대목이다.

<요한복음 21장 줄거리>

1.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 많은 고기를 잡게 함으로 그들에게 알려짐.

12. 예수가 그들과 함께 식사함.

15. 베드로에게 어린양과 양의 무리를 먹이도록 진지하게 분부함.

18. 자신의 죽음에 대해 베드로에게 예언함.

22. 요한에 대해 언급한 베드로의 호기심을 책망함.

25. 결론.

<요한복음 21장 도움말>

* 3절 :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예수의 제자가 되기 전에 베드로의 직업은 고기를 잡는 것이었다. 야고보와 요한도 어부였다. 이 제안의 목적은 그들의 빈약한 재정을 보충하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높은 부르심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주를 만나기 위하여 갈릴리로 왔다.

* 7절 : 예수의 사랑하시는.

사도 요한을 가리킨다. 요한은 부활을 제일 먼저 믿었으며(20:8), 역시 주를 제일 먼저 알아보았다.

* 8절 : 오십 간.

200규빗, 91.4m이다.

* 12절 :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제자들은 경건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조용히 먹었다. 그들의 마음에는 많은 생각이 오갔으나 감히 그것을 표현하지 못했다.

* 14절 : 세 번째로... 나타나신 것이라.

요한은 여자들에게 나타난 것을 제외하고 제자들에게만 나타난 것만 세고 있다. 이 계수에 포함된 것은 (1) 부활하던 날 저녁에 다락방에서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20:19), (2) 1주일 후에 같은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20:26), (3) 갈릴리 호숫가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난 것이다.

* 18절 : 네 팔을 벌리리니.

십자가에 달렸다는 명백한 지적이다. 믿을 만한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는 선생을 부인한 자가 선생과 같은 모양으로 십자가형을 받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영예라고 간청하여, 결국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었다.

* 24절 : 우리는... 참인 줄 아노라.

"우리"가 누구를 지칭하는 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에베소의 장로들과 같은 사람들은 기록된 것이 사실 그대로 진리임을 확언하고 싶었을 것이다. 파렴치한 저술가들의 거짓 진술이 유포되었으므로 요한은 참된 사실이 알려지기를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