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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9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열왕기하

열왕기하 19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7. 7. 5. 07:01

<열왕기하 19장 흐름정리>

앗수르의 침략으로 인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 처한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기도를 요청했을 뿐 아니라 자신도 하나님께 무릎꿇고 기도하였다. 그의 기도의 요지는 하나님이야말로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유다를 구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는 그가 인간은 구원받을 수 있는 아무런 자격이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구원의 근거가 됨을 알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하나님은 이같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앗수르가 결국 퇴각할 것이라는 약속을 해 주셨다.


<열왕기하 19장 줄거리>

1. 히스기야가 애곡하며 대신들을 이사야에게 보내 기도를 요청함.

8. 산헤립이 디르하가의 침공에 대항하기 위해 돌아가면서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을 모독하는 편지를 보냄.

14. 히스기야의 기도.

20. 산헤립의 교만과 멸망 그리고 시온이 누릴 행복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

35. 한 천사가 앗수르 군대를 침.

36. 산헤립이 니느웨에서 자신의 아들들에게 죽임당함.


<열왕기하 19장 개역한글>

1. 히스기야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2.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입혀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저희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곤란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가 임산하였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4. 랍사게가 그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저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을 인하여 꾸짖으실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      

5. 이와 같이 히스기야왕의 신복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니      

6. 이사야가 저희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고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바 나를 능욕하는 말을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저의 속에 두어 저로 풍문을 듣고 그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 본국에서 저로 칼에 죽게하리라 하셨느니라      

8. 랍사게가 돌아 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싸우는 중이더라      

9. 앗수르 왕이 구스 왕 디르하가가 나와서 더불어 싸우고자 한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가로되      

10. 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너의 의뢰하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붙이지 않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의 열왕이 열방에 행한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 내 열조가 멸하신 열방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14.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편지를 여호와 앞에 펴 놓고      

15. 그 앞에서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16.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17.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18.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 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줄 알리이다 하니라      

20.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까닭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2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에게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처녀 딸 시온이 너를 멸시하며 너를 비웃었으며 딸 예루살렘이 너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22. 네가 누구를 꾸짖었으며 훼방하였느냐 누구를 향하여 소리를 높였으며 눈을 높이 떴느냐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그리하였도다      

23. 네가 사자로 주를 훼방하여 이르기를 내가 많은 병거를 거느리고 여러 산꼭대기에 올라가며 레바논 깊은 곳에 이르러 높은 백향목과 아름다운 잣나무를 베고 내가 그 지경 끝에 들어가며 그 동산의 무성한 수풀에 이르리라    

24. 내가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나의 발바닥으로 애굽의 모든 하수를 말렸노라 하였도다      

25. 네가 듣지 못하였느냐 이 일은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상고부터 정한바라 이제 내가 이루어 너로 견고한 성들을 멸하여 돌무더기가 되게 함이니라      

26. 그러므로 그 거한 백성의 힘이 약하여 두려워하며 놀랐나니 저희는 마치 들의 풀 같고 나물 같고 지붕의 풀 같고 자라기 전에 마른 곡초 같으니라      

27. 네 거처와 네 출입과 네가 내게 향한 분노를 내가 다 아노니      

28. 네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 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로 네 코에 꿰고 자갈을 네 입에 먹여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      

29. 또 네게 보일 징조가 이러하니 너희가 금년에는 스스로 자라난 것을 먹고 명년에는 그것에서 난 것을 먹되 제 삼년에는 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30. 유다 족속의 피하고 남은 자는 다시 아래로 뿌리가 서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찌라      

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피하는 자는 시온산에서부터 나오리니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라 하셨나이다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을 가리켜 이르시기를 저가 이 성에 이르지 못하며 이리로 살을 쏘지 못하며 방패를 성을 향하여 세우지 못하며 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33. 오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 이르지 못하리라 하셨으니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시라      

34.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      

35.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 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      

36. 앗수르 왕 산헤립이 떠나 돌아가서 니느웨에 거하더니      

37. 그 신 니스록의 묘에 경배할 때에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저를 칼로 쳐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매 그 아들 에살핫돈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열왕기하 19장 성경주석>

19:1 그 옷을 찢고.

 예루살렘이 당할 무시무시한 포위공격을 예상하면서 히스기야는 그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예루살렘은 앗수르의 총공세를 늘 예상하고 있어야 하였다. 산헤립이 보낸 사절단의 말은 단순히 협박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니느웨와 코르사바드(Khorsabad)에서 출토된 부조물(浮彫物)들에는 포위공격을 통해 함락된 곳에서 행한 앗수르의 가공할 잔인함이 나타나 있다. 예루살렘이 이제 포위공격을 받기 시작한다면 말할 수 없는 참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깊은 고통 속에서 왕은 베옷을 입고 여호와 앞에 이 문제를 맡기기 위해 성전으로 향했다.

19:2 제사장.

 히스기야는 그의 사자들에게 슬픔의 옷을 입혀 이사야에게 보내, 선지자도 자신과 더불어 진심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도록 요청하였다. 이것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사 6:1)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 이사야에 관한 열왕기의 첫 번째 언급이다. 이 능력 있는 선지자가 행한 일은 웃시야와 요담, 아하스 그리고 히스기야 시대에 걸쳐 계속되었다(사 1:1). 열왕기가 담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들은 대체로 간단히 서술되었고 많은 내용이 생략되었다.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서는 열왕기에서 찾을 수 없는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많은 내용을 상세히 보여 준다.

19:3 곤란과 책벌과 능욕의 날.

 오랜 기간 이사야는 지금과 같은 때가 올 것을 예언해 왔다. 지금의 상황은 유다가 직면했던 최대의 위기에 속하며, 하나님의 개입이 없다면 최후의 파멸로 몰고 갈 수도 있는 것이었다.

19:3 해산할 힘.

 극도의 궁지에 몰려 있음을 강조하는 인상적인 비유. 유다 지역 대부분이 이미 앗수르의 힘에 무너졌고 침략자들은 이제 수도를 위협하고 있었다.

19:4 사신 하나님.

 이 칭호의 다른 용례는 신 5:26; 수 3:10; 삼상 17:26; 시 42:2; 84:2; 렘 10:10; 23:36; 단 6:26; 호 1:10 등을 참조하라. 이 표현은 여호와를,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파생되지 않은 생명의 근원으로 제시한다.

19:4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저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앗수르의 사절은 위대하신 하늘의 하나님을 비웃고 조롱하였으며, 그분을 주변국들의 신들과 동일하신 분으로 취급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이 위기에 처했으므로 그분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그분께서 개입하여 유다를 구원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19:4 남아 있는 자.

 이스라엘이 멸망했으며 유다의 대부분도 파멸되었다. 예루살렘에 있는 마지막 남은 자들은 곧 쓸어버림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19:6 두려워하지 말라.

 바로 직전에 히스기야는 이것과 똑같은 말로 백성들을 격려하였다(대하 32:7). 이제 똑같은 격려가 하나님으로부터 그에게 왔다. 인간은 위기의 시간에 두려워하는 성정을 가지고 있지만, 자비하신 하나님은 용기를 북돋우는 기별을 보내신다(참조 민 14:9; 수 1:6, 7, 9, 18; 사 43:1, 5; 눅 12:32).

19:7 한 영을 저의 속에 두어.

 이 구절의 뜻은 명확하지 않다. 아마도 이것은 하나님께서 산헤립에게 떨림과 두려움의 영 즉 극도의 공포와 놀람을 통해 정복하고자 했던 마음을 돌이켜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게 하는 어떤 충동이 임하게 하셨다는 의미일 것이다. 예언이란 때때로 의도적으로 모호하기도 한데, 하나님께서는 이때에 그 자세한 내용을 나타내시기를 원치 않으신 것 같다.

19:7 칼에 죽게 하리라.

 참조 37절주석.

19:8 립나.

 텔 엣-차피(Tell es.-S.afi)와 동일한 장소일 것이다.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 8:22 주석을 참조하라.

19:9 구스 왕 디르하가.

 타하르카(Taharka)라고도 표기된 디르하가(Tirhakah)는 BC 690년에 애굽의 왕이 되었다. 그는 구스인(또는 누비아인)으로, 그의 형제 샤바타카(Shaba- taka)와 함께 왕위에 올라 700년경부터 684년까지 애굽을 통치하였다. 샤바타카의 사후에 디르하가가 홀로 664년까지 통치하였다. 그는 애굽을 구스인 혈통이 통치할 당시인 25왕조의 일원이었다.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침공한 사건과 관련된 디르하가의 일에 대해서는 18:13 주석을 참조하라.

19:9 사자를 보내며.

 산헤립은 애굽 왕이 공격해 오기 전에 히스기야에게 항복을 받아내기를 원하였다.

19:10 속지 말라.

 전에 보낸 기별은 백성들에게 보낸 것으로 히스기야의 말에 속지 말라는 것이었다(18:29). 그러나 백성들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지금의 기별은 왕에게 보내는 것으로, 산헤립은 하나님께 향한 그의 신뢰심을 떨어뜨리고자 애쓰고 있었다.

19:11 열방에.

 앗수르는 군사적 성공의 절정에 달했다. 디글랏 빌레셀은 바벨론을 정복하여 스스로 그 나라의 왕이 되었고, 살만에셀은 이스라엘을 멸망시켰으며, 사르곤은 여러 나라를 함락시켰고, 이제 산헤립이 사르곤의 발자취를 따르려하고 있었다.

19:11 진멸한 일.

 산헤립은 앗수르에게 맞섰던 자들이 당한 끔찍한 응징을 제시함으로 히스기야의 마음에 두려움을 일으키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지금 항복해야 산헤립에게 최소한의 관용을 기대할 수 있었다.

19:12 열조.

 오래 전부터 산헤립의 조상들은 그들을 대항할 힘이 없는 신들을 섬기던 여러 국가와의 전쟁에서 예외 없이 성공을 거두어 왔다. 이 구절에 언급된 나라들은 북 메소보다미아에 위치한 아브라함의 고향인 고대 하란의 주변국들로, 오래 전부터 앗수르의 지배 아래 있었다.

19:12 고산.

 하란에서 동쪽으로 144킬로미터 떨어진 카부르(Khabur) 북부에 위치한 성읍이다. 사마리아에서 쫓겨난 자들을 고산 지역에 두었다(17:6). BC 808년 그 도성(구산나)이 침공당했다. 고산은 현재 텔 할라프(Tell Halaf)로 알려져 있다.

19:12 하란.

 옛적에 아브라함이 우르를 떠나서 머물렀던 곳(참조 창 11:31 주석). 이곳은 아다드니라니 I세(Adadnirari I)의 통치기간이었던 BC 1305~1273년에 이미 앗수르의 지배 아래 있었다고 언급되어 있다.

19:12 레셉.

 앗수르어로 라찹파(Ras.appa). 아마도 현재 팔뮈라(Palmyra) 북쪽에 위치한 루차페(Rus.afe)일 것이다. 이곳은 BC 810~782년에 통치했던 아다드니라리 III세(Adadnirari III)의 명각에 언급되어 있다.

19:12 들라살.

 아마도 유브라데강의 만곡부에 위치한, 수리아 북쪽의 틸-아슈리(Til-ashurri) 곧 “앗수르(Assur) 언덕”일 것이며, 앗수르인의 신의 이름 때문에 영예롭게 된 도성이다.

19:12 에덴.

 이 지역은 겔 27:23에 하란과 함께 언급되었고, 암 1:5에는 “벧에던”으로 나타난다. 어떤 이들은 유브라데강 양쪽에 위치한 땅 곧 하란 남서부와 갈그미스 남동부를 이곳과 동일시한다. 이곳은 비트-아디니(Bi-t-Adini)라는 이름으로 앗수르어 명각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다.

19:13 하맛 왕.

 이 구절에 나온 장소들의 위치에 관해서는 18:34 주석을 참조하라. 거기에는 이 성읍 신들의 무기력함이 강조되어 있다. 이제 히스기야에게 말하고자 하는 강조점은 그 성읍들의 왕들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19:14 편지를 받아보고.

 히스기야가 그들을 만나러 나오지 않은 점으로 보아, 앗수르 사절들이 이 기별을 히스기야의 사절들에게 구두로 전달했을 것이며, 왕에게는 문서를 보내서 왕이 직접 받아보도록 했을 것이다.

19:14 펴놓고.

 왕에게 하듯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그 기별을 낭독하는 모습.

19:15 그룹들 위에.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두 그룹 사이 속죄소 위에 나타나는 초자연적인 영광인 거룩한 셰키나를 가리킨다(참조 출 25:22; 29:43; 레 16:2; 삼상 4:4).

19:15 홀로 하나님이시라.

 히스기야는 그의 기도에서 산헤립이 대담하게 도전하는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며, 하늘과 땅의 주인으로 인정하였다. 이것은 여호와를 앗수르 앞에 무기력함을 드러내었던 서아시아의 무의미한 많은 신 가운데 하나로 취급했던 산헤립의 편지에 대한 항거였다.

19:16 들으소서…보시옵소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었으며,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이 거만한 이방 왕에게 반드시 원수 갚을 것을 알고 있었다.

19:18 신이 아니요.

 주변 나라들과 그 신들이 멸망당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는데 그들은 신이 아니요 단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여호와와 거짓 신들에 대한 비교가 이사야 후반부에서 현저한 특징으로 나타난다(참조 사 41:24; 44:8~10).

19:19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문자적으로 “여호와 당신만이 하나님이십니다.” 현재의 위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임재와 능력을 온 땅의 나라들에 나타내실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앗수르의 강한 힘에 대한 소문은 온 세상에 퍼져 있었다. 하나님께서 산헤립에게서 예루살렘을 구원하신다면 앗수르는 낮아질 것이고 모든 나라는 여호와의 최상권을 알게 될 것이었다.

19:20 내가 들었노라.

 히스기야는 그의 기도가 응답받을 것인가를 의심하도록 버려 둠을 당하지 않았다. 이사야는 즉시 하나님께서 그의 탄원을 들으셨으며 앗수르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기별을 그에게 보냈다.

19:21 처녀.

 예루살렘은 앗수르의 모든 공격을 잘 견뎌 냈으며, 그들에 의해 더렵혀지도록 허락되지 않았다. 이렇게 예루살렘을 여자로 의인화한 것은 흔한 일이다(참조 사 23:12; 52:2; 애 2:13; 미 4:10).

19:21 머리를 흔들었느니라.

 히브리인들이 조롱할 때 하는 행동(참조 시 22:7; 109:25; 마 27:39).

19:22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이것은 이사야가 자주 사용하는 구절이다. 그는 이 구절을 그의 책에서 27번이나 사용한다. 이 말은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5번밖에 나오지 않는다(시 71:22; 78:41; 89:18; 렘 50:29; 51:5).

19:23 이르기를.

 이사야는 여기서 산헤립이 마음에 품은 생각을 표현한다. 앗수르 왕은 매우 자신만만하여 자신의 병거들로 마음먹은 곳은 어디든지 점령할 수 있으며, 그의 군대는 모든 적을 짓밟을 수 있고 그의 길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19:23 높은 백향목.

 이 구절은 문자적으로나 비유적으로 모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앗수르는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레바논의 아름다운 백향목을 벨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비유적으로 이 구절은 장엄한 궁전들과 거기에 거하는 거만한 자들을 파멸시키는 것을 포함하여 온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19:24 땅을 파서 이방의 물을 마셨고.

 이 말은 산헤립은 자신 스스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산이 그를 막지 못할 것은 그가 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사막이 그를 막지 못할 것은 그가 건널 것이고 물을 얻기 위해 스스로 땅을 팔 것이기 때문이다. 강들이 그를 지체치 못하게 할 것은 그의 발 아래가 말라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19:24 애굽의 모든 하수.

 (「제임스왕역」에는 “all the rivers of besieged places”[둘러싸인 곳들의 모든 하수]로 되어 있음-역자 주). 애굽을 일컬을 것이다. 애굽은 사막 건너편에 있었고 많은 운하로 인해 격리되어 있었다. 산헤립은 이런 것들이 자신에게는 방해물이 되지 않으며 그 모든 것은 조만간 자신 앞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큰소리치고 있다.

19:25 내가 태초부터 행하였고.

 여호와께서 이제 앗수르 왕에게 대답한다. 산헤립의 모든 자랑하는 말을 들으신 후에, 여호와께서는 산헤립에게 열국의 운명을 당신의 통제 아래 두고 계시다는 것 그리고 모든 나라는 각기 그분이 허용한 자리만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들어 보았는지 묻는다(참조 선지자와 왕 535, 536,). 그 당시 앗수르는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시키는 그분의 도구였다(참조 사 10:5~15).

19:26 힘이 약하여.

 앗수르 군대의 성공은 하나님의 허락으로 된 것이었다. 만약 앗수르가 요나의 기별을 듣고 일어났던 개혁을 유지했다면 그 나라는 모든 세계에 유익을 가져올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욘 3:5~10). 니느웨 백성들이 일시적인 회개에서 전에 하던 우상숭배로 돌아서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나아갔을 때, 그들은 국가로서의 앗수르의 멸망을 확실하게 결정지었다.

19:28 갈고리로 네 코에 꿰고.

 메소보다미아의 조각들에는 앗수르인들이 때때로 죄수들을 극도로 잔인하게 다루었음이 나타나 있다. 에살핫돈의 부조(浮彫)에는 코를 고리로 꿰어 정복자들의 손에 들린 줄에 끌려가는 애굽의 타하르카(Taharka)와 두로의 바알루(Baalu)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므낫세도 이런 방법으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갔을 것이다(참조 대하 33:11).

19:29 징조.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많은 징조를 주셨다(왕하 20:9~11; 사 7:11, 14; 8:18; 20:2, 3). 올해의 남은 기간 동안 백성들은 밭에서 두 번째로 자라나는 것으로 충분히 먹을 것이며, 내년(아마도 안식년)에는 다시금 자라나는 것에서 충분한 양의 양식을 얻게 될 것이고, 그 다음 해에는 정상적으로 심고 거두는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었다. 그 땅에 앗수르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에 농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었다.

19:30 남은 자.

 이 표현은 앗수르의 유다 침공으로 야기된 파멸의 심각성을 알려준다.

19:31 남은 자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유다 나라의 많은 지역이 앗수르 군대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아마도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산헤립의 살육을 피해 예루살렘에 모였을 것이다. 이제 남은 자들이 이 도성에서 나가서 그들의 고향에 다시 거주하게 될 것이고, 그곳을 회복시킬 것이었다. 이사야, 미가, 예레미야는 자주 “남은 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참조 사 10:20; 11:11; 14:22; 46:3; 렘 23:3; 31:7; 40:11, 15; 42:2; 43:5; 44:14; 미 2:12; 4:7; 5:7, 8).

19:32 방패.

 고대 조각물에서 앗수르인들의 방패가 현저하게 눈에 띈다. 포위 임무를 맡은 군사들은 거대한 방패로 자신을 방어하였으므로 공격을 받으면서도 성벽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다.

19:32 토성을 쌓지도 못하고.

 앗수르의 부조물들에 이런 토성과 언덕들이 자주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들은 성벽을 마주보도록 세워져, 성벽을 부수는 큰 해머가 방어 시설의 윗 부분과 약한 부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19:34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산헤립이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모독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위기에 처하였다.

19:34 이 성을 보호하여.

 참조 사 31:5; 37:35; 38:6.

19:35 이 밤에.

 즉 이사야의 예언이 있었던 그날 밤에.

19:35 친지라.

 “앗수르 왕의 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장관들을 멸하신지라”(대하 32:21). 아마도 예루살렘을 치기 위해 왔던 군사들 대부분이 죽임을 당한 것 같다.

19:35 일어나 보니.

 (「제임스왕역」에는 “when they rose up”[그들이 일어나]로 되어 있음-역자 주). 이 절의 후반부에서 주어[그들이]가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문장의 주어는 일반적이고 불특정한 주어이므로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라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 문제될 것이 없다. 즉 다음날 아침 그 군대 중 남은 사람들이 일어나 보니 모든 동료들(천사에 의해 죽임을 당한 185,000명)이 시체가 되어 있었다.

19:36 떠나.

 산헤립은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애굽의 공격을 막고 있던 군대와 함께 있었다(참조 선지자와 왕, 361). 그는 공포와 치욕감으로 히스기야가 평화롭게 그 땅을 복구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둔 채 급히 떠나 앗수르로 돌아갔다.

19:37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저를 칼로 쳐죽이고.

 (「제임스왕역」에는 “그의 아들들”이라는 말이 들어 있음-역자 주). 앗수르와 바벨론의 기록들은 산헤립이 그의 아들들의 손에 살해되었음을 확인해 준다.

19:37 아라랏 땅.

 (「제임스왕역」에는 “land of Armenia”[아르메니아 땅]로 되어 있음-역자 주). 앗수르의 문서들은 산헤립을 살해한 자들과 커다란 반역의 무리들이 북쪽에 있는 아르메니아 지역의 “아라랏”으로 도망하였다는 상세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19:37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앗수르의 기록에 의하면, 에살핫돈은 681년에 왕위에 올라서 669년까지 통치하였다.

  앗수르가 가장 넓은 영토와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시기는 에살핫돈의 치세였다. 성공적이지 못했던 전쟁이 끝난 후 그는 애굽을 정복하였다. 과거에 어떤 사람도 지금 에살핫돈이 지닌 권세를 가진 적이 없었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었지만, 임박한 위험에 대한 징조들이 그를 괴롭혔다. 잠재적인 적들을 분열시키고자 그는 킴메르인(Cimmerians) 및 적대적인 스구디아인(Scythians)과 조약을 맺기로 하였으나, 애굽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남쪽으로 가던 도중 결국 죽고 말았다.


참고자료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 제4권, 시조사.

- 「열린노트성경」, 아가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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