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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5장 & 성경주석 본문

성경주석/사무엘상

사무엘상 5장 & 성경주석

Timberners-Lee 2016. 4. 12. 07:11

<사무엘상 5장 흐름정리>

블레셋인들은 언약궤를 빼앗아 가서 아스돗에 있는 다곤 신전 곁에다 두었다. 이는 그들의 신인 다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보다 우월함을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다곤의 신전을 언약궤 앞에 넘어지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아스돗 전역에 심한 독종을 보내사 당신의 살아계심과 크신 권능을 이방 땅에 밝히 드러내셨다. 이에 놀란 블레셋 인들은 언약궤를 가드와 에그론 등지로 거듭 옮겼지만 언약궤가 가는 곳마다 독종 재앙이 따라다녔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언약궤의 신비성을 알리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이 이방의 어떤 신보다도 위대한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기 위함이었다.


<사무엘상 5장 줄거리>

1. 블레셋 사람이 궤를 아스돗으로 가져가 다곤의 당에 둠.

3. 다곤이 엎드러져 조각나고, 아스돗 사람들이 독종으로 침을 당함.

8. 궤를 가드로 옮기자 하나님이 그곳 사람들을 똑같이 다룸.

10. 궤를 에그론으로 옮기자 그들에게도 같은 일이 생김.


<사무엘상 5장 개역한글>  

1. 블레셋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2. 블레셋 사람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당에 들어가서 다곤의 곁에 두었더니

3. 아스돗 사람이 이튿날 일찌기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둥이만 남았더라

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당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종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경을 쳐서 망하게 하니

7.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가로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게 못할찌라 그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8. 이에 보내어 블레셋 사람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가로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를 어찌할꼬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9. 그것을 옮겨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에 더하사 성읍 사람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종이 나게 하신지라

10.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가로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11. 이에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가로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본처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 죽임을 면케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12.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종으로 치심을 받아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사무엘상 5장 성경주석>

5:1 블레셋 사람이.

 렘 7:12; 26:6, 9과 함께 시 78:60~64을 주의 깊게 연구하면 블레셋 사람이 에벤에셀에서 이스라엘 사람을 타파했을 뿐 아니라 북서쪽으로 실로까지 추격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했음을 알 수 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은 노획물을 경호하기 위해 군대의 일부를 남겨 놓았는데, 왜냐하면 그들이 평지에 있는 그들의 성읍으로 복귀하는 출발점이 바로 이스라엘 진이었기 때문이다(삼상 5:1). 이때쯤에 실로가 파괴되었다는 고고학적 증거가 있다. 아무튼 여호와의 궤를 빼앗긴 이 시기에 성막 봉사가 중단된 것 같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609).

  엘리는 죽고 성막 봉사의 중심인 여호와의 궤가 원수의 손에 넘어간 상황에서 젊은 사무엘의 어깨에 놓인 책임이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일곱 달이 지나 궤가 돌아온 후에도, 백성들을 격려하고 수 세기 동안 실로를 이스라엘 국가의 중심지로 여겨 온 사람들의 신앙의 붕괴를 막고자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사무엘의 임무가 매우 무거웠을 것이다. 사무엘이 20년이 지나서야 공식적으로 사사의 지위를 받았지만,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3:19)라는 말씀은 백성들이 그를 엘리의 합당한 계승자로 인정했음을 보여 준다(7:1~15; 참조 부조와 선지자, 590; 교회증언, IV, 517, 518,). 

5:2 다곤의 당.

 블레셋 사람의 대표적 신전 가운데 하나로, 다곤이 주신(主神)이다. 이방 신들은 다른 신들과 섞이는 것을 결코 나쁘게 여기지 않았다.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이 이미 오랫동안 알고 있는 신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신도 공경하게 되어 행운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들은 오래 전 삼손이 포로로 잡혀 왔을 때처럼(삿 16:23, 24), 그 궤를 대단한 제물로 바치려는 의도에서 다곤신 옆에 두었을 것이다. 그때 그들은 이스라엘의 전사를 이긴 승리를 자랑했고, 이제는 이스라엘의 신을 포획한 것으로 여기고 매우 기뻐했다. 어떤 이들은 “다곤”이라고 번역된 단어가 “물고기”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다그(dag)와 연관이 있으며 그 신은 허리 위는 사람 모양이고 아래는 물고기 모양이라고 믿는다. 레이어드(Layard)의 니느웨(Nineveh)라는 책에, 앗수르인과 수리아의 해변 거민 사이의 전쟁을 그린 코르사밧(Khorsabad)에서 출토된 한 양각을 묘사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이 양각에 나오는 한 형상은 위쪽 반은 턱수염 난 사람이고 아래쪽 반은 물고기이다. 다른 사람들은 이 “다곤”이라는 이름이 “곡식”을 의미하는 다간(dagan)에서 파생했고 그래서 이 블레셋 신은 풍요를 대표하는 곡식 신이었다고 믿는다. 다곤이 반은 사람이고 반은 물고기라고 해서 그가 반드시 바다 신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5:3 엎드러져.

 마치 간청하듯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둘째 날 아침에 다곤이 다시 엎어져 있을 뿐 아니라 머리와 두 손이 몸에서 끊겨 사람들이 밟고 드나드는 문지방 위에 떨어졌다. 이성과 활동의 상징은 없어진 채 정말 추하고 괴상한 모양으로 엎어져 있었다. 

5:5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제사장들은 문지방을 밟지 않고 넘어 다녔을 것이다. 스바냐가 “그날에 문턱을 뛰어 넘는 모든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습 1:9, 「개정표준역」)라고 말했을 때 그는 이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었을까? 

5:6 독종.

 이 재앙의 특징적인 증상은 고통스럽고 종양 종류의 종기였다. 

5:8 우리가…어찌할꼬.

 다곤이 궤 앞에 엎드러짐으로 블레셋 방백들의 마음에 하늘의 하나님에 대해서는 분개심이 일고 다곤에 대해서는 한층 더 충성심이 일어난 것 같다. 여전히 다곤은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다준 신이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그 궤를 다곤 신의 보호에 맡김으로써 그에게 경의를 표했던 것이다. 그들은 비록 다곤이 일대일 싸움에서 패했음을 인정했을지라도 그는 여전히 그들의 신이었고 만물의 창조주의 우월함을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굴복하기를 원치 않았다. 유행병이 그 성읍을 강타했는데, 이교도적 사고에 따르면, 그것은 선과 악을 주관하는 최고 신의 행위였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고자 한 일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이 불쾌한 상징을 없애려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편애가 없는 하나님은 유대인에게 바랐던 것만큼 블레셋 사람들도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푼 섭리의 선물들을 깨달아 알기를 열망했다(참조 부조와 선지자, 587 588).

  그러나 블레셋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확신을 갖게 되었으나 여전히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바로도 그랬다. 그러나 그러지 말아야 했었다. 느부갓네살은 자만심이 자신을 주장하도록 허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의 능력의 거듭된 계시를 통해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늘의 하나님을 예배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다(단 4:24~27, 34, 35). 하나님이 재앙을 억제하는 그분의 능력을 바로에게 보여 준 것처럼, 이제 블레셋의 방백들에게 그들의 땅을 휩쓸고 있는 전염병을 멈출 수 있는 그의 능력을 나타냈다. 자만심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구원의 방편이 되도록 의도했던 바로 그것 곧 자신들에게는 큰 고통의 근원이 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 외에는 어떤 행동도 허락지 않았다. 

5:10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각 성읍마다 차례로 그 궤를 이웃 성읍으로 보냈다는 사실은 블레셋 사람들의 이기심과 우매한 믿음을 예증한다. 마지막으로 궤가 블레셋의 5대 성읍 가운데 최북단에 있는 에그론에 도착했다. 그 성읍의 부르짖음은 그들의 동의 없이 강제로 보내졌다는 사실에 대한 분노의 부르짖음이었다. 여기서 “부르짖어”라고 번역된 말은 “놀라서 부르짖다”를 뜻하는 자아크(za‘aq)에서 왔고, 반면 12절에 나오는 성읍의 “부르짖음”은 “도움을 요청하는 부르짖음”을 뜻하는 샤웨아(s∨awe‘ah)에서 왔다. 


출처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주석」제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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